제가 잘 아는 분중에 아주 재미 있는분이 몇명 있어 이야기 하려 합니다.(물론 가명이고 일부는 각색 했습니다)
케이스1
이제 50을 갖 넘기시고 베트남 현지솔로임을 강조 하시며, 항상 단정하신 옷차림으로 영국신사 뺨치게 매너도 좋으신 우리의 임 사장님... 평상시의 모습을 보면 이분에게 저런 모습이 있나 싶어 깜짝 깜짝 놀라게 됩니다...어느날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주던 저녁무렵 저는 커피생각에 임사장님과 맨허 근처의 하이랜드 커피숍에 갑니다...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주위를 한번 둘러 봅니다...아니 이런 눈에 확 띄는 미인이 보입니다...저는 임사장님에게 그녀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형님 저기 있는 저 엠어이 정말 미인 인대여 아주! 죽입니다,"
그녀를 확인 한 임사장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그리곤 그녀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씬짜오" 합니다...
저는 순간 임사장님이 아는 엠어이 였구나 싶어...그냥 자리에 있습니다....한참을 그 엠어이와 이야기를 하시던 임사장님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형님 아는 엠어이 셨어요?"
"아니! 오늘 첨봐" "
"예 근데 무슨말 하고 오신거예요?"
"응! 그냥 이름하고,전번하고,어디사냐구 확인하구 왔어"
아니 이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가여....10대나 20대두 아닌데 그냥 들이 미시내여...그러면서 저한테 전번하구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내시며
"내 타입은 아니내 동생이 전화해서 만나"
이런 무대뽀 정신이라니.....아이고 어이없당.....
케이스 2
베트남에서 유일한 취미생활인 오토바이 산책을 합니다....멘허빌라쪽을 지나던 중 우연히 엠어이 세명이 시바커피숍(태국인이 운영하는 선물가게겸 카페:여주인이 아주 귀엽게 생긴 태국녀임)을 들어 가는 것을 본 저는 그 중에 한명이 너무나 눈에 들어와 그냥 무작정 따라 들어 갑니다...커피숍 엠어이(종업원) 반갑게 인사합니다...저는 세명의 여자가 잘 보이는 대각선 자리에 않습니다... 한참을 눈에 들어오는 검정색 원피스의 그녀를 바라보며 머리를 굴립니다...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말을 걸지....한 20분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우리의 박사장님(예전에 P1) 이군요...
"너 어디냐...빨리와라 술 한잔하자"
"아! 형님 제가 좀 바쁜데여 한 30분 뒤에 갈께여"
"어딘데? 손님 만나니?"
"아니여..시바 커피숍에 있어여"
"거기서 뭐해?"
"정말 이쁜 엠어이가 있어서 그냥 바라보고 있습니다"(제가 좀 소심 한 편입니다)
"너 거기 있어 내가 금방 갈께"
"아니! 형님 오지마세여"
그냥 전화가 끊김니다...5분만에 달려온 의지의 박사장님 저를 한번 슬쩍 보고는 바로 그녀에게 갑니다...그리곤 바로
"씬짜오" 합니다
저는 종업원과 시바카페 사장 눈치가 보여 얼른 도망 나옵니다...
한 30분쯤 뒤 의지의 박사장님 전화가 옵니다...
"야! 밥먹자...식당으로 와라"
전 식당으로 갑니다....박사장님 저에게 설명을 합니다...
그녀 이름은 흐엉이고, 29살에 아들이 하나, 비에트 뱅크의 매니저라고 합니다...집은 맨허 빌라에 살고요, 남편은 고위 공안이라고 하내여...박사장님 왈....
"야!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은거 같더라 그냥 작업해라...내가 봐도 아주 미인이더라...너 대신 정보를 확인 해주었으니 오늘 밥값은 네가 내라" 합니다....(유부녀라니까...아깝지만 포기 하시는 우리의 박사장님 남편이 공안이라 더욱더 그런가 봅니다)
아고! 제가 언제 그런거 알아봐 달라고 부탁 했나여....그래두 전화는 해봐야지 히히히....
케이스3
오랫만에 호안끼엠을 나가봅니다...특별히 목적이 있어 가는건 아니였구여...오토바이 타구 드라이브 가는 겁니다...
오토바이를 KFC옆에 세우고 유명한 모퉁이 까페에 들어갑니다...냉커피 한잔에 제가 좋아하는 파인애플 케익 한조각을 시킵니다...주변에는 여러나라의 관광객들이 넘쳐 나는군요....오후 4시라 아직은 덥고, 습한데도 젋은 서양 친구들(호주쪽 같습니다)뭐가 좋은지 자기들끼리 장난치면 뛰어 다닙니다...그렇게 앉아 있길 20여분,,, 한무리의 동양계 관광객 무리가 다가옵니다...대만,홍콩,싱가폴 아무리봐도 중국계 같습니다...그 중 한명이 유난히 제 눈을 자극 합니다..,중국영화배우 종초홍을 생각나게 하는 미인 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떡이죠...하하하....자리를 떨고 아이쇼핑을 위해 거리로 나섭니다...이리저리 헤메다...몇번을 그녀와 마주 칩니다...물론 의도적인 부분도 있지요...헤헤헤...
동수원 상가를 다니다 다시 마주친 그녀...이것저것 기념품을 고르고 있습니다...슬쩍 다가가 봅니다...베트남 가게 주인이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군요...저는 얼른 다가가 그녀에게 말을 겁니다..."CAN U SPEAK ENGLISH?" 그녀 저를 쳐다보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냅니다...하지만 대답은 합니다..."YES, I CAN" 다음부터는 한국말로 하겠습니다....
대충정리 하면 이겁니다...그거 비싸게 부른다...가격을 깍아라....5만동만 주면 된다....그녀 저를 쳐다보며 웃습니다....제가 질문을 합니다,,,관광객이냐? 어느나라 사람이냐?.... 아니다. 하노이 주재원이다...이제 나온지 일주일 됐다...그리고 중국사람이다...옷차림이나, 화장한 얼굴,악세사리로 봐서는 대만,홍콩,싱가폴이 아닌가 했는데 중국사람이라내여...저는 바로 명함을 건내며 다음에 차나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물론 상대편 명함도 받아 두었지요...그동안 제가 전화 3번 했습니다....근데 아직 차는 못마시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그 아가씨는 저한테 관심이 없겠죠?....나는 왜 안될까? 무대뽀 정신이 부족 한걸까여?
그냥 재미있게 읽으시라고 쓴글입니다....
첫댓글 무조건 고 입니다 화이링
케이스 2에 나오는 베트남 고위 공안에게 들켜서 험한 꼴 당할까 걱정입니다.
그러게여...어쩌죠 전화 여러번 했는데, 만나지는 못했습니다,,,하하하
남자의 본능입니다,본능에 충실하시면 좋은결과 있을겁니다.ㅋㅋㅋ,단,쌍방의 합의가 필요합니다.,하하하
전 소심하거든요,,,무서워서 더이상 무대뽀가 안되내여...하하하
ㅋㅋㅋ...저랑 숫기가 없는건 똑같네요....저도 그냥 보고만 말지 말걸고 하는건 안됨다....물론 베트남을 못하니까요...ㅎㅎ
댓글달게 만드는 깔메끼 ㅎ 니가 숫기가 없어서 가는데 마다 언니가 대기 하고 있냐? 니할말은 딴사람들이 대신해주잖아 ㅋ
쩝 숫기 없고 소심한건 저의 전매특허 ㅠㅠ
숫기 없다고 하면 반기 들 사람 천지겠네 ㅋ
영감님.....심심하신가보네...쩝 소설을 하나 만드시라고 하고싶네요
조폭동생 나 내일 베트남 들어간다...호치민은 못 들렀다 가내...미안해여...
케이스2번 한국여자들도 쓰는 방법인데 찝적거리는게 싫을때... 남편이 경찰이다... 결혼도 안했으면서.... ㅎㅎㅎ 그런데 한국여자보다 베트남 여자분들이 경계심은 좀 없는가 봅니다. 순수한건가?
별로 재미없는데요. 쩝ㅉㅈㅈ접.
고바우영감님..이게 뭡니까?.^^""낚시터 물고기 입집은 하지만 한마리도 못잡고 집에 가시면 잠오십니까?..ㅎㅎㅎ
천장에서 물고기가 웃는 모습에 잠을 못잘것 같습니다..ㅋㅋㅋ...화이팅요??
아무리 단단한 나무도 한번 두번 데미지를 주다 보면.. 언젠가 쓰러지게 마련이겠죠 소심한 성격 어서 탈피하시고 좋은 결과를 위해 매진하시길...^^
게이스1.....게이스1......설마 Gay's는 아니겟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