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반 어항에 토종 참가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암 수 각 한 쌍입니다.
수조를 확장하기 전까진 두 부부가 함께 살아야 할 듯하여,
은신처를 구석 구석 많이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진 속의 돌 밑에도 굴들이 엄청 많습니다.
어항 위의 하드보드지를 들어내면 여과기와 냉각팬이 나옵니다.
여과 : 걸이식여과기의 대롱을 저면여과기와 연결한 형태입니다.
여과기 속에 스폰지를 빼고 황토세라믹볼로 가득 채워놨습니다. 근데, 이래도 되나요?
여과기 주변은 자꾸 탈출들을 해서, 무거운 물건들로 막아논 상태입니다.
냉각팬 : 크로스팬. 이스타 확장형입니다. 약 4도 정도 하강...허나 소음 심하네요...누가 계속 헤어 드라이기 틀어놓고 있는 수준.
그래서 슬레이브베어링? 장착된 냉각팬을 주문해놨습니다. 완전 무소음이라는데, 과연 그럴런지 ...
온도하강 효과가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무소음이란 점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돌과 유목은 다 계곡에서 주어온것입니다. 물도 계곡수를 담아왔는데, 약수처럼 완전 투명이 아니라 아주 약간 노란색을 띄네요.
물이 잡혀서 그런것인지...그 계곡엔 가재는 없고 옆새우는 있습니다. 계곡물을 붓고 PSB를 넣어주었는데, 잘한것인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집을 짓고 있는 가재입니다..^^ 맘에 드는 굴을 팔 때 까지 계속 집게발로 흙을 밀어냅니다.
너무 이뻐서, 수고했다고 돼지고기 얼린것 녹여 주었더니, 잠시 망설이다가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내요~
조금 더 큰 집입니다. 굴이 두 개 파여있습니다. 한 돌 아래 두 개의 영역권..그리 좋지는 않겠죠?
돌 아래 옆새우가 죽어있네요...옆새우는 너무 잘 죽어요...잘 사는 개체가 더 많긴 합니다만...
최대한 인위적인 모습을 배제하려고, 콩돌을 흑사 속에 숨겨놨더니 저렇게 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근데 아무래도 산소 공급이 원활하진 않겠죠? 2구짜리 기포기에 콩돌 2개를 달아서 저렇게 뭍어놨습니다.
저면여과에 방해가 될까봐 아주 표층에 숨길 정도로만 뭍어놨는데....콩돌을 저렇게 바닥에 뭍어놔도 되나요?
이상입니다..^^
첫댓글 우와~레이아웃이 멋지네요~!
바닥재 두꼐가 후덜덜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영 허접하기 그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첫 인상은 바로 이것입니다.
"계곡을 통째로 수조로 옮기셨구나."
참가재를 위한 레이아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굉장합니다. 노력과 열정이 보이시네요^^..
참가재 역시 빼꼼히 나와있는게 너무 귀엽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에 스펀지를 빼고 황토 세라믹같은 여과제를 넣어도 됩니다.
본래 걸이식 여과기의 기능을 120% 활용하신 거지요^^..
물이 노란것은 유목의 물빠짐 현상이 가장 유력하네요.
하지만 유목도 자연상태에서 가져온 것을 감안할 때 몇년이고 물속에서 있었을테니
유목물이 빠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이 빠지는 유목이라면 자연상태일때는 물이 흐르기때문에 정체되지 않아서 유목물이 드러나지 않지만 어항의 경우 물이 한정된 공간안에 돌기 때문에 유목물이 노랗게 변한것이지요.
콩돌 역시 바닥에 묻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계곡물은 유목때문이 아니라,,,받아올땐 너무 맑아서 몰랐는데,
집에 와서 투명한 통에 담고보니 노란색이 였습니다. 아주아주 약간요...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죠~ 잡힌물인가? ㅎㅎ
유목은 물 속에 있던 걸 건져왔습니다. 한 번 팔팔 끓일까 하다가
나무 속에 이미 유익한 생물들이 자리잡았을거같아 그냥 넣어두었습니다.
꼼꼼한 답변해주심에 궁금한 점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가재를 위한 레이아웃인것같네요 ^^ 부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수조도 좁고 은신처가 크다보니, 애들을 잘 볼 기회는 없답니다^^
참가재 키우면서 같이 키울수 있는 조그만 물고기는 뭐가 있을까요??
함께 사는 곳에선 버들치 비슷한 고기들이 잡히더라구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퉁가리같은 것도 봤습니다. 근데이 둘은 서로 공격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버들치는 나중에 위험합니다. 실제로 버들치가 가재 공격한느 것까지 봤으니... 결국에는 토종으로 하자면 송사리가 명답.
유목이 수중이 아니라 지상에 있었던 것이라면 유목에서 물이 빠져 물이 노랗게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네요 ^^ 바닥재 높이가 인상적이네요 ㅋㅋ 돌 위를 육지로 사용하시려고 하신 거라면 굳이 육지가 있을 필요는 없어요, 있어도 문제될 건 없죠 ^^ 참가재가 저수온종이지만 여름이니 수온이 20도 이상일 걸로 예상되므로 일반적인 소형 열대어 (네온테트라, 구피, 백운산, 수마트라, 고도비 등등)와 합사 가능하십니다 ^^ 특히 백운산은 온대어이므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겨울이면 20도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될 때 가장 적합할 것 같네요 ^^ 참고로 참가재는 수온이 25~6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육이 까다로워집니다 ^^
저면여과는 바닥재가 많을 수록 박테리아가 자리잡을 공간이 많아진다기에
여과기 주변으로 많이 쌓아두었는데, 받침역할을 할 만한게 없어서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평평한 바닥이 되었네요^^;
어떤 회원님께선 바닥재가 높으면 걸이식 여과기가 빨아당기는 힘, 즉 모터에 무리가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던데, 맞는 말씀 같기도 해서 걱정 좀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온이 정말 관건이네요....1자 반 어항에 외부여과기와 냉각기를 돌리기도
뭐하고...냉각팬으로 이정도 까지 버텨주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조언해주심 감사합니다^^
너무 멋져요^^ 바닥재 두께에 놀랬습니다^^ 아마두 자연 여과를 고려하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관리는 힘들겠지만, 가져온 환경 그대로를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잘 되어준다면 고마울 따름일뿐입니다...^^
정말.. 계곡을 그대로 옮겨 놓으신듯... 합니다~~ 바닥재도 저정도면..어우~~ 수질도 굿이고..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그렇게 멋진 레이아웃이 아닌데,,,^^;
어떻게 해줘야 멋지고도 애들이 편해할런지 고민했습니다.
지금도 고민중입니다만, 흙탕물 만들어줄까 걱정되어 자재중입니다^^
오...
따로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즐거운 물생활 되세요...^^
너무 부족한데... 잘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환경 만들어주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건호아빠님도 즐거운 물생활 되시길 바래요!
주인님께서 너무 잘해주셔서 가재들이 호강 하겠어요 ^^
감사합니다. 잠깐 함께 하는 식구라 생각하며,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줄 마음으로 아끼며 키우고 있습니다^^
바닥재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군요ㅎ
저면여과기 만으로도 상당한 여과효율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대로만 여과시스템이 돌아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흑사도 묵을 수록 좋다고 하니, 애정같고 잘 관리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운영진들의 댓글에 뭐 딱히 덧붙일 글은 없구요ㅎㅎ
레이아웃이나 환경은 참가재사육의 표본이라 해도 괜찮을 정도 입니다.
참가재를 위한, 참가재에 의한, 참가재의 수조 이네요^^
모쪼록 잘 키워주시고, 좋은글, 멋진사진 자주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부족함 많은 환경인데 몸 둘 바 모르겠습니다^^;
더 큰 환경으로 이사하면 더 자연스러운 레이아웃과 여과시스템으로 꾸며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정말 흑사만 빼면 계곡을 퍼오셨군요. 그런데 큰 돌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재들이 터널 공사를 하면서 지반이 약해져서 나중에는 점점 바닥재 속으로 가라앉는데 보통은 그러지 않지만 침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돌들도 결국에는 다 파 뭍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걱정되던 부분이였습니다. 사실 작은 돌들로 은신처를 만들어주었었는데, 그게 영 멋이 없어서 과감하게 큰 돌을 놔주었습니다. 그리고 걸이식 여과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그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의 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함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문제가 될 부분을 우려하여, 각 은신처마다 고인돌처럼 받침돌을 두 개 씩 세워주었습니다. 그게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그래도 사실 불안한 맘은 없잖아 있습니다. 인조유목처럼 가재 전용 은신처 바위도 인조로 멋있게, 구멍 많은걸로 만들어진 기성품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환경이네요^^ 큰돌밑에 작은 디딤돌 돌 껴주시는거 잊으시면 붕괴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바닥재 높이가 있어서인지 왠만한 지지대로는 붕괴되길레, 고인돌 형식으로 지지해주는 돌이 저면 여과판과 맞닿을 정도로 깊게 박아주었습니다.^^
어항이 진심으로 멋있습니다. 저도 참가재 한쌍 키우고있습니다 ㅎㅎ
혹시 참가재랑 각시붕어3cm정도 하는녀석들과 합사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부족하기 그지 없는 어항입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참붕어가 여울에 사는 어종인지,
잔잔한 물에서 사는 어종인지를 고려하신 후
집의 어항 물살에 맞게 합사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참가재는 물고기를 괴롭히거나 잡아먹을 수 있으니, 신중히 고려하시구요.
예전에 오란다를 키우던 어항에 참가재 잡아온걸 합사하려고 넣어줬더니
오란다가 순해서인지 참가재한테 무지 당하더라구요...
꼬리를 집게로 다 찢어놓고 매달려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