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보라매 공원 파티를 다녀왔습니다.
10개의 동호회가 모이니까..
사람이 많긴 많더군요.
6시 신림역에 도착..
그런데 아무도 게시판을 확인하지 않았나봐요..
나와있는 사람은 부지런한 꼬야언니 한사람..
제임스오빠랑 꼬야 언니랑 저랑 셋이서 한참을 서 있다가..
20분 정도 되어서 카르멘 도착..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해 보니..모이는 것도 모르고 있더군요..ㅡㅡ;;;
결국 4명이서 먼저 보라매로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입장이 되질 않더군요..아직 준비를 덜한 모양입니다.
7시 20분정도가 되어서 입장..
옷 갈아입고 동호회별로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준비되어 있는 다과를 먹고요...
거의 8시가 다 되어서 댄스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합 파티라서 그런지 복장들이 정말 화려하더군요..
섹시한 라틴 의상부터 우아한 드레스의 모던복장까지...
여자분들의 의상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 눈요기가 되는듯...
그리고..남자분들이 턱시도...
ㅋㅋㅋㅋㅋ 흰색 나비넥타이를 매고 오신 분들도 몇분 계시더군요..
턱시도 입은 분과 모던 드레스 입은 여자분이 춤을 추는데..
와~!!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라틴과 모던이 어느정도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확실이..모던을 추는 분들은 한정되어 있더군요...
저는.. 스매일맨님 덕분에.. 처음으로 모던을 추어 봤습니다..
한 일년전에 왈츠 스텝을 배웠었던 기억을 되살려..
(그런데..그 기억이 되살아 나지 않더군요..)
왈츠, 비엔나 왈츠, 퀵스텝, 폭스트로트까지 도전...--
아무래도 첨이라서.. 계속 남자분과 스텝이 엉키는데...
스마일맨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모던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정말..모던을 꼬옥~ 배우고 싶습니다..
버벅거리는 저와 함께 홀을 종횡무진하신 스마일맨님..정말 감사하구요.
아..중간에 잠시 살사와 스윙이 한곡씩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당황했던게..우리는 그래도..스포츠댄스 동호회인데...
일반 스포츠댄스 할때는 항상.. 우리 테이블에 사람이 있었거든요..
모두 나와서 춤을 추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지만..살사와 스윙.. 클럽댄스 음악이 나오니까..
10개의 동호회중...유일하게 우리 동호회 테이블만 텅~ 하니 비어 버린게 아닙니까..
모두들 나와서 춤을 추었다는 이야기지요...ㅎㅎㅎㅎ
항간에는 아댄스가 아닌 아클댄(I Love Club Dance)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기ㅏ..ㅡㅡ;;;;;;;;
그리고...중간 중간 자이브곡에 한딴 오빠와 보라언니의 린디홉...
우리가 보면서 마구 마구 비명을 질렀다는거 아닙니까...^^
옆 동호회에서..저게 무슨 춤인가 하고..유심히 보더군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춤을 추다가..중간 중간 타 동호회의 시범이 있었는데요..
음..다들.. 잘하더군요..
가장.. 압권은..대전 댄스스포츠 동호회의 룸바 시범....
이건.. 가서 본 사람만이 압니다..
보라매 댄스홀을 왕창 뒤집어 버린..어마 어마한 시범..
일명..머리털 쥐어 띁기.... 궁금하신 분들..
파티에 가셨던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세요..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그 생각하니까.. 도저히 글을 못 쓰겠다..^^;;;)
끝날 무렵에 온 미술관 파...( 허쉬, 버디언니, 칼오빠, 깜찍언니등)와
같이 구경도 하고요....
시범과 다시 댄스 시간이 다 지나고.. 10시 20분 정도가 되어서 저희는 아쉬움을 남긴채 먼저 자리를 접었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추었건만.. 그래도..아쉬워서 홍대 락빠와 보니따로 향하는 사람들..^^
그렇게 춤을 추고..늦은 밤까지 술 마시고요..
토욜날 저녘은 그렇게 지나갔네요..
좀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은련만....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더 많은 분들이 함께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