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촬영지 '베스트 5'
이번에는 TV에서 인기를 끌었던 (퓨전)사극 촬영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5곳은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들 여행지는 모두 주위에 이름난 명소들이 많아 1박 2일 내지 2박 3일 여행 코스로도 적합한 장소들이다.
'바람의 화원' 포스트 촬영지- 봉화 닭실마을 청암정
▲ 청암정 충재 권벌 선생이 1526년 봄에 지었다고 한다.
정자 안에는 미수 허목, 번암 채제공, 퇴계 이황 등 조선 중후기 명필들의 글씨로 새긴 현판이 즐비하니 옛 문인들이 이 청암정의 경치를 얼마나 칭송하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건물 주위로는 연못을 파고 물을 둘러 돌다리를 건너야 정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운치가 있다. 정자 주위로는 향나무, 단풍, 느티나무 등이 있어 사시사철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담양 소쇄원 퓨전 사극 '다모'의 좌포청 후원
▲ 소쇄원 조선시대 중종 때 선비인 양산보(1503-1557)가 그의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소쇄원을 지었다.
▲ 소쇄원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정원으로 퓨전 사극 '다모'에서 좌포청 후원으로 나왔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는 산사-봉화 청량사 천명공주 이곳에서 재기를 노리다-'선덕여왕'
▲ 청량사 청량사는 66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송광사 16국사의 끝스님인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이다.
▲ 청량사 드라마 '선덕여왕'과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청량사는 66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송광사 16국사의 끝스님인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이다. 연화봉 아래 가파른 산기슭의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한 청량사의 유리보전은 동방유리광 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다. 유리보전의 현판 글씨는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으로 피신해 온 공민왕이 썼다고 전해진다.
선덕여왕에서 미실에 쫓긴 천명공주가 김춘추를 낳고 국선 문노를 찾아나서는 장면이 이곳을 무대로 촬영되었다. 산세가 워낙 수려한데다 산사의 정갈함과 전각들의 날렵한 배치가 드라마 선덕여왕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으로 손색이 없었다. 청량사는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첫 부분 촬영지이기도 했다.
'황진이'의 애틋한 첫사랑을 찍은 예천 병암정 - 거대한 암반 위의 정자와 소나무
▲ 병암정 드라마 '황진이'의 촬영장소로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다.
▲ 병암정 연못 주위로는 오래된 고목들이 있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변산의 관문- 부안 내소사
▲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때 세워진 고찰. 원래 이름은 소래사라고 한다. ▲ 내소사 전나무 숲길 침엽수 특유의 맑은 향을 내뿜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은 그 길이가 600여 미터에 달한다.
또한 천왕문 좌우의 낮은 담장을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이다. 봉래루의 천연덕스러운 주춧돌과 기둥들, 땅 높이가 다른데도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설선당의 2층 건물도 교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시간과 여력이 있다면 청련암, 직소폭포, 월명암에 이르는 산길을 가야 내소사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출처 : 내가 뽑은 사극 촬영지 '베스트 5' - 오마이뉴스 (2009.11.12) |
출처: 사색과 여유 원문보기 글쓴이: Wood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