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박김치 담그기
나박김치 담았어요. 지금쯤 담아야 맛이 들지 싶어요. 기름진 음식 많이 먹을때 소화제로 속 시원하게 물김치가 제격일 듯합니다. 무 3개 배추속대 배하나 소금 고춧가루 마늘 쪽파 매실청 물 꼭 정양을 하기보다는 물을 좀 넉넉히 잡든지 잘박하게 잡든지 간만 잘 맞춰주면 되겠습니다. 저는 시원한 국물을 먹기 위해 물을 좀 넉넉히 잡았어요.
배추는 무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 소금을 뿌려 먼저 절여지게 담아두고 무도 나박 썰어 소금에 잠시절여 옅은 간이 들게 했습니다. 무 절인 것을 헹구지 않고 그대로 국물에 넣을 것입니다.
무 참 곱지요? 바라는 게 있으면 꼭 가지게 되는군요. 작년에 무를 안 심어서 이 고운 수박무를 몇 개만 구했으면 했었는데 어찌 이제야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자색무도 딱 하나 있었기에 바라는바 꼭 필요할 때 제게로 제 손에 쥐어졌어요.
나박나박 썰어 잠시 절여지게 두고
이번에는 풀도 끓이지 않고 생수에 바로 담았습니다. 배 간 것과 고춧가루 마늘을 주머니에 담고 조물조물 빨간 양념물을 우려냈습니다.
매실청도 넣고 무 절인 것을 헹구지 않고 그대로 넣고 배추는 한 번만 헹구어 넣고 휘휘 저어 간을 맞춤하고는 주방 바닥에 제일 시원한쪽을 찾아 맛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뜨거워도 맛이 겉 들어 안됩니다. 서서히 익혀야 맛있어요.
참 고운 나박김치 하루 지나고 보니 조금 덜 익어서 하루 더 뒀다 냉장고로 들여야겠어요. 서서히 준비해야지요
레시피;보리의 자연밥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