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주류언론의 포장처럼, 카멜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을 선과 악의 아마겟돈처럼 볼 필요는 없다. 두 사람이 지향하는 노선의 차이는 이 것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른다.
: 해리스는 미국이 압도적인 힘으로 세계를 지배할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몽상'의 대표고, 트럼프는 미국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았던 시대(역사상 어떤 나라도 그렇게 살지 않았다. 트럼프는 실업가라면서 경제를 '변태적'으로 이해하는 괴상한 사람이다)돌아가자는 '망상'의 대표다. 몽상과 망상의 대표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벌이는 어설픈 슬랩스틱 예능. 이것이 현대 민주주의의 맨얼굴인지도 모른다
첫댓글 우리가 잘 모르는 이국 대통령 후보들의 면모를 낰카롭게 잘 지적한 거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왜 몽상가이며 망상가인가에 대한 구체적 사례가 부족합니다. 한두 가지 사례만 들어도 훨씬 설득력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