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금과 빛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3-16)
① 옛날 어느 나라에서 왕세자비를 간택하는데 추리고 추려서 세 명의 후보를 두고 최종적인 과제를 주기를 돈을 넉넉히 주면서 그것으로 무엇이든지 사서 10평 되는 방을 채우라고 했어요! 그러자 첫 번째 후보는 쌀을 사서 그 방을 채우려 했는데 아직 채우지 못한 공간이 많았고 두 번째 후보는 땔감을 사서 그 방을 채우려 했지만 역시 빈 공간이 컸어요!
② 이제 세 번째 후보는 우선 쌀을 사서 떡을 해 궁전 나인들을 먹이고는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초를 사서 그 방에서 불을 붙혔어요! 그랬더니 그 빛이 방안 전체를 가득 채웠어요! 이 지혜로운 세 번째 후보가 왕자비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③ 우리는 무슨 ‘선한 일’이라고 하면 눈에 보이는 그리고 보다 거창한 일을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별다른 소리 없이 빛이나 향기 혹은 맛 같은 조용하고도 존재감 있는 영향력을 드러내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④ 예수님이 평민 목수로서 사시다가 이제 백성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시면서, 물론 그러기에 앞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고 그런 가운데 마귀로부터 세 가지의 시험을 받으셨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으로 단번에 물리치셨죠! 그리고 열 두 제자를 부르셨는데, 이제 백성들 앞에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기를 산 중턱에 서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의 산상수훈이에요!
⑤ 우리는 지난 두 주간에 걸쳐 산상수훈의 첫 번째인 필복의 말씀을 나누었어요! 역시 예수님의 관심은 사람들의 행복이었고 그 최종적인 곳은 천국이었어요! 그래서 우선 심령이 가난해야함을 말씀하셨고 끝으로는 그 천국을 허락받음에 있어서 당면하게 되는 고난과 핍박을 감수해야함을 말씀하셨어요!
⑥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신 것이 그 유명한 ‘빛과 소금’의 말씀이에요! 본문의 말씀은 소금에 관하여 부터 나오는데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아멘! 하나님의 사람들을 소금에 비유하셨어요!
⑦ 여러분, 소금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공기나 물처럼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예요! 우리 몸의 수분과 체액의 농도를 조절해주고, 영양소를 온몸으로 보내는 일을 해주기도 하고, 살균 작용과 소화 작용을 도와주기도 하고 체온의 적절한 유지 기능도 있어요! 그런가하면 김장을 하거나 젓갈을 만들거나 할 때 맛을 내게 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상함을 막아줘요! 일단 소금이 없으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죠! 맛이 없어서!
⑧ 그래서 옛날에 로마 병정들에게는 소금을 봉급으로 주기도 했대요! 그래서 영어로 salary(월급)가 salt(소금)에서 유래됐어요! 아무튼 전문적인 내용으로 소금의 역할은 소화, 해독, 소염, 염장, 발열, 중화, 심장 박동, 삼투압, 노폐물 제거 등의 작용을 해요! 그런데 소금이 그토록 소중한데 요즘은 너무 많이 섭취하게 돼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취급을 받아요!
⑨ 아무튼 예수님은 소금을 예로 들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하셨어요! 예수님은 주변에 널린 것들을 예로 들어 천국 복음을 말씀하시곤 했는데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새를 보시고, 들에 피어 있는 꽃을 보시고, 씨 뿌리는 밭을 보시고 등등.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이스라엘 남쪽 지역에 있는 사해(死海)라는 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소금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어요!
⑩ 사해(死海)라는 바다는 이름 그대로 죽음의 바다예요! 영어로는 Dead Sea! 생물이 살지 못하는 바다인지라 그렇게 이름 지어졌어요! 왜 생물이 살지 못하는가? 소금의 농도가 일반 바다보다 10배나 높대요! 그래서 염해(鹽海)라고도 불리었어요! 또 재미있는 것은 사해에서는 아무리 수영을 못해도 익사할 염려가 없대요! 무조건 물에 뜨니까!
⑪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갈릴리 호수가 있고 남쪽에는 사해가 있는데 갈릴리 호수에서는 물고기를 잡아서 먹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사해에서는 전혀 그럴 수가 없었으니 그 차이가 무엇인지가 또한 큰 교훈이 돼요! 갈릴리 호수는 더 북쪽인 헐몬산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요단강으로 물을 흘러 보내는데 사해는 요단강으로부터 물을 받아서는 내보내지를 못하니(사해는 다른 해수면보다 400m가 낮다는 거예요!) 그 물 속에 염분이 쌓여서 그렇다는 거예요! 얘긴즉슨 욕심을 부리면 그 속에 생명이 없다는 거예요!
⑫ 아무튼 예수님은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금으로 크리스찬의 삶을 교훈하셨는데 여러분,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세 가지의 금이 뭔지 아세요? 황금, 지금, 소금! 돈이 귀한 것은 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터이고, 지금이 정말 소중하죠! 곧 내가 살아가면서 삶을 느끼고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지금! 정말 중요합니다. 소중히 여겨야 해요! 그리고 잘 사용해야 해요! 한편 소금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⑬ 그런데 소금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물에 녹아야 해요! 녹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그래서 제 역할을 다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말씀인데 소금은 제 모습이 사라진 후에야 그 영향력을 나타내요! 여기서 우리는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어요! 소리도 없이 형체도 드러내지 않고 맛을 내고 부패를 막는 소금과 같이 이웃에 대하여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자는 거예요!
⑭ 잠깐 유머, 군대 가면 알게 되는 사실들, 첫째, 제일 부러운 사람이 환자이고 제일 불쌍한 사람이 축구 못하는 사람이며 제일 위대한 사람이 예비군이다. 둘째, 가수는 가창력보다 섹시함이 최고이고, 탤런트는 연기력보다 글래머가 최고이며 여자는 엄마와 애인 둘로 구분된다. 셋째, 표창장, 상장보다 병장이란 걸 갖고 싶고 심장병, 상사병보다 무서운 게 헌병이다. 넷째,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훨씬 기다려지고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최악이다. 여러분, 공감하시나요?
⑮ 다음의 말씀은 빛의 영향력인데 14절 이하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아멘! 빛이 소중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아요! 빛이 없으면 두렵죠! 불편하죠! 절망적이죠! 정말 빛은 생명과도 같아요!
⑯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는 심지를 태워서 내는 불빛이었어요! 초를 태우든지 기름을 태우든지 거기에는 심지가 있죠! 아무튼 초든 기름이든 심지든 자기를 태우지 않으면 빛은 생기지 않고 그러면 영향력도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에 깊은 뜻이 있어요! 역시 자기를 희생해야 영향력을 가져요!
⑰ 16절을 다시 보면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아멘! 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설명해주죠! ‘착한 행실’ 앞절에 나온 소금도 같은 의미에요! 착한 행실!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빛과 소금의 역할을 보고) 너희 아버지께(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아멘!
⑱ 여러분, 빛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니까 좀 더 실제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태양계에 있어서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것은 태양뿐이죠! 그 외의 것들은 반사체예요! 태양의 빛을 받아서 빛을 비추는 거예요! 우리 인간도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요!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아멘!
⑲ 그런데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6-7) 아멘!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 있어 나의 가치관이 되고 세계관이 될 때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삶을 살게 돼요! 할렐루야!
⑳ 빛과 그림자 이야기로 하나님의 진리를 또 깨달을 수 있는데 첫째 우리가 빛으로 나아가면 그림자는 짙어지고 빛에서 멀어지면 그림자가 흐릿해져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우리의 죄인됨을 분명히 알게 되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지 못해요!
㉑ 둘째 우리가 빛으로 나아가면 그림자의 길이는 짧아지고 빛에서 멀어지면 그림자의 길이가 길어져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죄는 적어지게 되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죄가 많아져요!
㉒ 셋째, 우리가 빛으로 나아가면 그림자는 우리 뒤에 있지만 빛을 등지고 있으면 그림자는 내 앞에 있어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죄는 우리를 어쩌지 못하나 하나님을 등지고 있으면 죄를 떠안고 살아가게 돼요! 그러니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 빛을 마음에 담아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수 있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해요! 아멘!
㉓ 좀 더 구체적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기 위해 빌립보서 4장 8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4:8) 아멘! 늘 생각하며 그대로 살아야하는 바는 ‘무엇에든지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 받을 만하고 칭찬 받을 만’해야 한다는 거예요!
㉔ 참으로 어려운 말씀인데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하시느니라!’ 아멘! 그래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교회를 잘 다녀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돼요!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어요! 세상의 소금과 빛처럼 살아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의 착한 행실을 보고 나를 이렇게 살아가도록 만드신 하나님을 믿고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돼요! 할렐루야!
㉕ 끝으로 다니엘 12장 3절을 읽을께요!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아멘! 역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가리켜요! 문맥상으로 보면 지혜 있는 자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예요! 그리고 그 ‘옳은 데’는 ‘하나님께로’예요! 그런 자가 하늘의 빛과 같이 또한 별과 같이 빛난다고 했어요! 할렐루야!
㉖ 여러분, 선한 영향력을 갖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그 선한 영향력을 키우시기 바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사는 인격이 되어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