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6시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가 '함께배움'과 같이 혁신지구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주말저녁인데다 메르스 여파로 참여자가 얼마나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날 집담회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운영상의 문제점 공유, 혁신지구 모범사례 공유, 혁신지구 성공적 안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주되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주로 발언들을 간략히 정리하면
문제점 부분에서 참여자들은 "민관학에서 '민'의 개입력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 '민'의 조직화가 부족하다." "민관학에서 학교와 교사를 어떻게 혁신지구 사업에서 주체로 참여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교사가 주체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내놓았습니다.
각 지역 상황을 공유하면서는 "'민'의 시스템이 우리지역의 경우 갖춰져는 있지만 '민'의 대표가 '민'과 소통이 되레 부족한 경우도 있다." "'민'단체들 사이에서 어우러지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혁신지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신지구에서 사업만 쫓아가기 보다는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지역의 교육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하는 사례처럼 사람을 남겨나가는 방향을 추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참여자분은 "각 지역 활동의 장점을 소통할 수 있게 혁신지구 전체 11개 구의 '민' 대표들이 모여서 논의하는 장을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날 집담회는 같은날 7시부터 진행되는 조희연 교육감과 민주진보 교육 지키기 촛불집회 참석을 위해 깊이있는 내용까지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이날 모임은 1차 모임의 성격으로 가져가고 앞으로도 혁신지구 상황을 공유하고 '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지구 모임을 지속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마무리했습니다.
시민사회진영의 공동의 논의를 이어가는 자리를 계속 만들기로했으니 일정잡히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집담회 후 조희연과 교육자치 지키기 촛불집회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인 오인환 님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비상식적 판결과 민주교육 죽이기에 대한 분노를 촛불에 담아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혁신교육 지키기에 교육희망이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