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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의 새로운 맹공격이 더 많은 인명의 사상자들을 초래했고, "쁘레아위히어 사원" 및 여타 자산들을 훼손시켰습니다.
이렇게 태국의 저지른 극도로 중대한 공격이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점을 고려하여, 본인은 의장님께 태국의 공격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
금요일(2.4) 오후에 발생한 최초의 교전은 "쁘레아위히어 사원" 인근의 프놈 뜨롭 짝 쯔렝, 삼복 크뭄([역주] '왓 께오 시카 기리 스와락' 파고다가 위치한 곳) 등 3곳으로 총 8 km 정도에 이르는 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RCAF 장교들에 따르면, 포격전은 토요일(2.5) 아침에도 발생했고, 결국 캄보디아 군인 2명과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군인 23명이 부상했다. 반면, 태국 국영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군인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태국 군인 14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캄보디아 관리들은, 이번 충돌이 태국군이 먼저 캄보디아 영토로 건너오면서 사격이 이뤄짐으로써 촉발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측은 캄보디아 군대가 충돌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어제(2.6) 밤에도 양측은 서로가 재 충돌의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캄보디아 "관방부" 산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은 어젯밤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캄보디아 군의 주둔지를 향해 발사된 태국군의 포탄이 고대사원의 한쪽 날개를 파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서는 익명의 캄보디아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 쁘레아위히어 사원의 한쪽 날개가 태국군의 직격탄으로 인해 무너졌다. 태국군이 우리를 향해 먼저 사격을 가했고, 우리는 자위권 차원에서 응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립 태국육군"(RTA)의 산센 깨으깜넛(Sansern Kaewkamnerd)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캄보디아 군이 어젯밤의 "불꽃놀이"를 점화시켜 교전이 일어났다고 말하면서, 태국군의 책임을 부인했다. 그는 "태국은 보복사격을 가했고, 교전은 진행 중이다.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2008년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유네스코"(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이에 대한 태국의 반감으로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교전을 치뤘다. 결국 태국군은 이 지역으로 병력을 집중시켰고, 이에 대해 캄보디아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2008년부터 이번 충돌이 시작되기 전까지 양측에서 최소 7명의 군인들이 사망했다.
캄보디아 쁘레아 위히어(Preah Vihear) 도청의 사 타위(Sar Thavy) 부지사는, 사원 주변에서 약 1,000가구의 주민들을 포격을 피해 안전지대로 소개시켰다고 밝혔다. 태국 외무부도 3,000명 정도의 태국인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왓 께오 세카 끼리 스와락"(Wat Keo Sekha Kirisvara) 파고다(사찰)의 순 사잉(Sun Saing) 주지스님은, 어젯밤 포격으로 이 사찰도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 사찰은 지난 주부터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를 비롯한 태국 관리들은 이곳에 게양된 캄보디아 국기를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교전의 영향으로 이 사찰 주변에서는 어제도 이미 총탄 자욱들과 외벽의 손상이 확인되고 있었다.
캄보디아 관리인 히엄 우티(Heam Vuthy) 씨는 사원 파손 문제를 유네스코에 제소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태국 국영 매체들에 따르면, 아피싯 총리는 "쁘레아위히어 사원"의 등록이 보류돼야만 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최근의 적대적 대치상황은 작년 12월 말에 캄보디아가 태국인 7명을 구속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태국인 일행 중에는 태국 여당 소속 국회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쁘레아위히어 사원"에서 100 km 이상 떵어진 번띠 미언쩌이 도의 접경에서 체포된 바 있다.
이들 중 국회의원 빠닛 위낏셋(Panich Vikitsreth)을 비롯한 5인은 지난달 불법잠입 혐의에 대한 유죄선고 후 집행유예로 풀려나 귀국했다. 하지만 태국 극우파 "옐로우셔츠"(PAD) 운동의 지도자로서, 현재 "태국 애국네트워크"(Thailand Patriot Network: TPN)란 단체를 이끌고 있는 위라 솜꽘낏(Veera Somkwamkid) 피고인 및 그의 비서인 라뜨리 삐빠따나빠이분(Ratree Pipatanapaiboon 혹은 Ratree Pipattanapaibul) 피고인은 간첩 혐의까지 추가되어 각각 징역 8년형과 6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아피싯 총리는 현재 위라 피고인 문제와 쁘레아위히어 사원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로 인해 태국 민족주의 "옐로우셔츠"(PAD) 시위대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PAD는 지난주부터 아피싯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해 영토바깥으로 몰아내라고 주장하면서 가두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판결에 대해 태국은 인정하지 않은 패 아직도 이 사원 주변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