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청고을이 그리워 새벽길을 나섰다...
반겨주는이(?) 없어도 산과 들과 냇가에 스며있는 정기는 내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두시간만 달려가면 날 반겨주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왜 이다지 도심속 속세에 찌든 가슴을 부여잡고 쫏기는 삶을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
보령병원으로 해서 옥계초등학교를 지나 장밭사거리를 거쳐 이번 비로 피해를 본 농경지를
훓터보면서 오서산 줄기의 끄트머리를 바라 보았다.
당안동네와 내현리 앞길을 거쳐 소양리 선산에 들러 백월산을 흠모하며,
구름에 가리워져 있는 성주산 장군봉에 눈길을 빼앗겼다...
단시간동안 300MM라는 폭우가 내려 군데군데 하천이 범람했던 흔적들과, 무너진 둑방들을
복구하는데 비상걸려 애쓰는 고향분들의 손길이 안타깝기도 하였다.
내 앞으로의 인생에 청고을이란 무엇일까???...
@ 백토고개 입구에서의 오서산
@양지편쪽에서 바라본 백월산
@익랑쪽에서 바라본 성주산 장군봉
첫댓글 복구작업허러 간겨? 비마니 온날 울 마누라는 대천에 있었는데 시청으로 피신했다고 생방허던디~~~성주에 친구는 50여년 동안 첨보는 폭우라던디~~
ㅎㅎㅎ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