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새싹채소, 왜 좋을까?새싹채소는 이른바 ‘웰빙’ 열풍과 함께 떴다. 무순 외에는 전무하던 새싹채소를 슈퍼마켓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게 된 데는 건강한 음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회 분위기가 한몫한 것이다. 새싹채소는 채소나 곡물의 씨에서 난 잎, 떡잎, 줄기를 말한다. 어릴 적 유리 샬레에 솜을 깔고 강낭콩을 길러 자연 일기를 써본 기억을 떠올려보라. 강낭콩의 단면을 그리며 이 안에 생물이 자라나는 양분이 들어 있다는 걸 배웠을 것이다. 이 종자가 비로소 싹을 틔울 때의 에너지는 최고인 셈. 그렇게 자란 싹에는 다 자란 채소의 4배에 이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씨앗이 갖고 있지 못한 여러 좋은 성분도 생겨난다. 그러다 자라면서 영양소가 낮아지는 ‘희석 효과’가 나타난다. 그 식물이 영양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상태가 새싹인 것. 게다가 새싹채소는 농약을 치지 않는 수경 재배가 대부분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어떻게 먹을까? 새싹채소에 함유된 비타민과 미네랄은 열에 파괴되기 쉬우므로 그대로 먹어서 새싹의 영양분을 최대한 챙겨라! 2일에서 7일 정도 자란 어린싹은 씹을수록 고소하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새싹샐러드로 먹는 것. 시판 중인 다양한 새싹을 잘 씻어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된다. 비빔밥이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향기가 좋다. 약간의 매운맛과 아린맛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육류나 회에 곁들여보라.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할 테니!
새싹비빔밥(2인분 기준) 재료새싹 1팩, 상추 4~5장, 미나리 10줄기, 쇠고기볶음고추장(다진 쇠고기 20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2작은술, 고추장 4큰술, 미림 2큰술, 물엿 3큰술, 다진 잣 1큰술, 참기름 1큰술), 밥 2공기
만들기 1새싹은 찬물에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쪽 뺀다. 2상추는 씻어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찢는다. 미나리 줄기도 송송 썬다. 3쇠고기볶음고추장을 만든다. 다진 쇠고기에 고추장과 미림, 물엿, 다진 잣을 뺀 재료를 전부 넣고 조물조물 무쳐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볶는다. 중불에서 볶을 때 나무주걱으로 짓이겨가며 볶아야 쇠고기가 보슬보슬하게 익는다. 고기에서 배어나오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할 때까지 볶다가 고추장과 미림, 물엿 섞은 것을 붓고 약한 불에서 되직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조린다. 식은 후 참기름을 약간 섞어주고 다진 잣을 뿌린다. 4그릇에 밥을 담고 새싹과 상추, 미나리를 올려 쇠고기볶음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다.
될성부른 ‘싹’을 주목하라! 브로콜리싹이 눈을 맑게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항산화제인 설포라판이 각종 암을 예방한다. 알팔파가 노화를 방지해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아르기닌, 리신 등의 항산화물질이 피부 노화를 늦춘다. 메밀싹으로 성인병 예방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다양한 성인병을 예방한다. 순무싹, 운동하는 남자라면 챙겨 비타민B와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 운동하는 남자의 보충제. 양배추싹으로 피로 탈출설포라판과 함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아미노산은 자연이 만든 피로회복제로 온종일 일하는 직장인에게 좋다.
설포라판이 풍부한 새싹 강력한 항산화제인 설포라판은 항암 효과와 함께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한다.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순무, 겨자잎, 물냉이 등에 풍부하며, 특히 브로콜리싹에는 다 자란 채소의 20배에 달하는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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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수님,.... 식욕이 마구 솟구쳐요 ㅠㅠ 안되는데..ㅋ
새싹 비빔밥 맛있어 보이네요 교수님 .
수빈이 참아야해!ㅋㅋㅋ
아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