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대차잔고는 섹터 전반에 걸쳐 정체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음. 연초 이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공매도/대차잔고를 확대/축소하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임 (대차잔고 비중추이 2페이지 차트 참조). 한국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코스닥의 경우, 주식시장의 약세 중에 대차잔고 변동은 크지 않은 편임.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의 대차잔고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공매도 포지션 구축에 소극적인 상황임을 반영함. 코스피 대비 평균적으로 공매도/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등락이 심한 편이지만 오히려 ‘19년 들어 소강 국면을 지속하고 있음. 정기변경이나 개별기업 이슈에 편승한 헤지펀드의 롱/숏 전략으로 일부 기업에 국한된 공매/대차잔고 등락만 관찰되고 있음. 하반기에도 주가지수의 수준보다 종목별 개별이슈에 한정된 공매도/대차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공매도 및 대차잔고 증감율 상위 종목군
지난 2주간 공매도 및 대차잔고가 크게 증가한 종목은 제일기획, POSCO, 한화생명 (KOSPI 대형주), JW홀딩스, 티웨이항공, 코리안리 (KOSPI 중형주), 솔브레인, 아프리카TV, SKC코오롱PI (KOSDAQ150) 등임.
한편 동기간 공매도 및 대차잔고가 크게 감소한 종목은 메리츠종금증권, 이마트, SK텔레콤 (KOSPI 대형주), 필룩스, 동원시스템즈, 롯데하이마트 (KOSPI 중형주), JYP Ent, 넥슨지티, 에스티큐브 (KOSDAQ 150) 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