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 환절기에 건강들 하시죠?
이곳은 오늘 내내 비가 내리네요
봄을 알리는 비라서 그리 나쁘진않지만 기온이 떨어지니 감기걸리기 딱좋은것 같아요
한국에서 겨울에 감기 걸리면 생강차를 먹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는 생강차는아니지만 인삼차를마시면 감기에 좋다고 많이들 마시기도 합니다
웬만한 아는척하기 좋아하는 캐네디언 친구들은 홍상과 인삼이 다른것도 알고 또 비싼돈을 주고 사 마시기도 합니다
홍삼드링크가 작은병 하나에 $3 정도이니(2천원정도?)비싸긴하지만 몸에 좋다면 잘도 사먹습니다
또는 인삼차(홍삼원차이던가?)도 자주 마시기도 하고요
종종 이곳 친구들이 처음 시도 해볼때에 묻습니다
어떤맛이냐 왜 좋으냐 정말로 이거 마시면 정력이 좋아지냐??^^등등...
그러면 인삼맛이 어떤지를 설명하기가 참 힘들어서 전 아예 응...그거 생강맛이야..한답니다
생강맛은 익히 잘 알고 있으니 말이죠
어쩌다 제가 감기 걸려도 친구들은 아니 인삼 잘 먹는아이가 왜 감기 걸리냐?한답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사람들은 모두 인삼을 매일같이 먹는줄 아나봐요..ㅠ.ㅠ
그저 이건 바이라민(비타민)처럼 먹는거다라고 설명을 해줘도 믿질 않거든요
한번은 아주 친한 친구에게 삼계탕을 조금 나눠줬습니다
닭요리를 좋아한다길래 줬더니 다 먹고나서 그다음날 제게 하는말이..
어젯밤 잠을 한숨도 못잤다는겁니다
말인즉 인삼을먹고는 너무 기운이 뻗쳐서..ㅎㅎㅎ잠을 이룰수가 없었다나요??
언제부턴가 인삼이 정력제가 되었는지...ㅋㅋㅋ
그러자나도 금요일밤이면 편의점(대부분이 한인주인이므로)에는 인삼드링크가 잘
팔린다는군요^^
인삼먹고 여자친구에게 칭찬받으려 한다나요??히히히
아무튼 이 인삼맛을 설명할때 진져맛이다 라고하는데 진져는 중국인 인도인등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드링크로 Coke이나 7UP처럼 이곳에 Ginger Ale이라는 드링크가 있습니다
오래전 친구 하나가 처음와서 추운 캐나다 날씨에 익숙치 못해 아주 추운 겨울날 편의점가서 뜨뜻하게 마실거 없나보러 갔답니다
뜨신거라고는 속쓰린 커피밖에 없고 해서 이리저리 보니 냉장고안에 Ginger Ale이라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아..생강차를 이렇게 콜라처럼 파는구나..싶어서 사가지고 와서 마셨다는군요
맛이야...사이다맛 비슷하고 생강맛은 거의나지 않지만 이 진져에일이 이곳에선 유명합니다
특히 이곳은 브랜드중 Canada Dry이라고 따로 있으니까요
그건 캐나다가 드라이 해서가 아니고..ㅎㅎㅎ
브랜드 이름입니다
드라이한 나라 캐나다에서 만드는 '캐나다 드라이 진져에일' 입니다
Ale은 Beer와 같은 말로서 영국에서는 아직도 쓰인다는군요
Ginger Pop 혹은 Ginger Ale이고
Ginger Beer 혹은 Gingerade하면 알콜을 함유한 드링크 입니다
한국의 생강차 Ginger Ale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이곳 친구하나는 김나간 진져에일을 아이에게 마시면 좋다고 해서 그렇게 주기도 하지만 근거있는이야기는 아닙니다^^
저희아이들도 이 드링크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나 다른음식을 먹을땐 그래도 Coke을
많이 마시죠
참 재미난이야기 들려 드릴께요^^
저희 어머님이 아이들을 만나면 말씀은 많이 하시고 싶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아쉽게도 알아듣기 쉬운말씀만 하신답니다
뭐..대게 손주들을 만나시면 처음하시는말씀이
"그래 니들 밥은 먹었냐??"입니다
그러면 이것들은 꼭......"아니요~~" 합니다
그럼 바로 화살이 제게 날라옵니다
"아니 어멈아 얘들 밥도 안주고 뭐하냐???"
"얌마..니들 점심 먹었자너!!!!"하면...저희아이들 말합니다
"Ya~~~~We ate lunch~~BUT not 밥~~!!"
그러니 아이들은 햄버거는 밥이 아닙니다..ㅠ.ㅠ
밥먹었냐??그러면 쌀밥을 먹어야 밥을 먹은거고..
다른 음식은 밥이 될수 없는거랍니다..ㅠ.ㅠ
몇번이고 햄버거도 밥이야...하면...인상을 박박쓰며 뎀빕니다..
"Hamburger is NOT 밥~~!!!"
에효~~~~!!!!
여러분 밥 드셨어요?????????
히히히..
아래 사진에 진져에일과 캐나다 드라이 사진 첨부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하얀이 칼럼은 한국에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번주말에 따블 트러블인 저희아이둘을 데리고 한국을 방문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문하는거라 흥분도 되고 긴장도 된답니다
가서 보여주고싶은곳도 많고 먹여보고싶은것도 많지만...여러분이 혹시 추천하고싶은곳 있으시면 부탁 합니다~~!!
그리고 혹시 공짜루 밥한끼 사주신다면...어디든 달려 가겠습니다..히히
그리고 혹시..목욕탕??데리고 가라고 말하시겠져???
당근 데리고 가야쥐..ㅋㅋㅋ
아마..우리 아이들 말할겁니다....
"What...the..."(왔뜨......)
그럼 다음칼럼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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