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령 / 강명주 유려한 그랑 물빛은 다 안다 그래서 물의 입은 쉬지 않고 노래하지 뒤돌아 갈 수도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우리 같은 거야 세상 앓이 다 끌어안은 물의 정령 물 따라 물 걸음 걷는다 물소리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까닭은 가느다란 별빛이며 작은 너의 발이며 삼키었던 낱말들 하나씩 하나씩 뱉어내기 때문이다.
소스
첫댓글 편지지에 음악, 전채배경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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