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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22:17~21 성경을 기록하여 주신 목적 25.12.14. 주일낮
오늘 거룩하고 복된 주의 날에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사랑하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의 제목은 ‘성경을 기록하여 주신 목적’입니다. 오늘은 성서주일입니다. 성경의 가치와 권위를 되새기고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따르며 아직 성경을 갖지 못한 소수민족에게 번역하여 보급하기 위해 기독교가 정한 기념주일입니다. 성경을 우리 손에 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경은 단지 고전 중의 한 권이 아니며 베스트 셀러 중의 한 권이 아닙니다. 성경의 가치는 인류가 만든 어느 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비교 불가의 책입니다. 성경은 동서고금의 모든 책을 다 합쳐도 바꿀 수 없는 단 한 권의 책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책은 사람에 의해 사람의 생각과 관점이 기록되었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계획이 기록되어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은 당연히 그 내용이 중요하지만 만일 돌판을 찾는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돌판을 발견한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할 것입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해 지금까지 수많은 점토판이나 암각화가 발굴되고 해석되었지만 그것과 십계명 돌판은 의미와 가치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돌판에 새긴 글자는 하나님이 직접 새겨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글체는 추사체도 아니며 한석봉체도 아니라 하나님의 글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세상의 모든 책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책입니다. 모든 책을 다 합쳐도 바꿀 수 없는 단 한 권의 책입니다. 즉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0위까지 있다면 성경이 단지 제일 위에 오른 1위가 아니며, 2위보다 더 나은 책이 아니라 2위에서 100위의 모든 책을 다 합쳐도 1위가 될 수 없는, 독보적인 1위의 책입니다. 그 책이 어디 있습니까? 바로 지금 우리의 눈앞에 있고 우리의 손에 들려 있습니다. 혹시 늘 눈앞에만 있지는 않습니까. 펴서 읽으실 때 생명을 얻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돌판에 새긴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써 주셨지만 그 외에 성경은 사람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입니다. 사람에 의해 쓰여졌지만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 있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썼기 때문입니다. 유세비우스가 쓴 ‘교회사’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세워지기 전, 헬라시대 때 톨레미가 알렉산더리아 도서관을 세우고 연구할 가치가 있는 모든 책을 비치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경전인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래서 헬라어에 능통한 70명의 장로를 뽑아서 번역했는데 이때 톨레미는 이들이 한 곳에 모여서 번역하면 그들의 진리를 감추거나 바꾸지 않을까 하여 각기 다른 장소에 분리시켜 번역하게 했습니다. 번역이 다 끝나 톨레미가 이들을 모아 각기 번역한 내용을 대조했을 때 그들 모두가 동일하게 번역한 것을 알고 이방인, 즉 헬라인들도 성경이 거룩한 하나님의 영에 의해 동일한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보게 합니다. 먼저 17절에 귀를 기울여 들으라고 합니다. 귀를 기울이라는 말은 정신을 집중해서 경청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의 계획을 세우고 한 달, 1년의 계획을 세우는데 그날그날 성경 읽는 시간을 10분이라도 포함시켜서 계획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하루 24시간 중에 꾸준히 30분만이라도 운동하며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사람은 그나마 체중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신경 안 쓰면 순식간에 망가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마나 신경쓰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우리가 매일 10분, 20분만이라도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면 우리 영혼이 소생하고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우리 삶이 달라질 줄 믿습니다.
그리고 들은 그 지식, 곧 말씀에 마음을 두라고 합니다. 말씀에 마음을 두라는 것은 곧 마음에 말씀을 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말씀을 돌판이 아니라 마음판에 새겨두고 늘 기억하고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들고 산을 내려옵니다. 그런데 아론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벌써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절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화가 나서 그 돌판을 던졌더니 돌판이 깨어지고 금송아지도 깨어집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합니다. 다시 말씀을 새겨 줄테니 같은 돌판을 깎아서 들고 올라오라고 합니다. 모세는 이전 것처럼 돌을 다듬어 올라갔고 하나님이 다시 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돌판도 만들고 말씀도 새겨주었습니다. 그 돌판은 깨어졌고 두번째는 모세가 돌판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돌판에 다시 말씀을 새겨주었습니다. 돌판은 깨어졌어도 말씀은 안 깨어진 것입니다. 돌판과 함께 금송아지 우상만 깨어졌습니다. 이것은 예표입니다.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깨어지는 순간에 마귀의 권세는 깨어졌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우리 마음을 하나님 앞에 돌판처럼 다듬고 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판에 새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8절에 그 말씀이 늘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있게 하라, 이것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마음에 말씀을 잘 간직하고 입술 위에 두라는 것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잘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다. 약1:22에 보시면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마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순종하여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에 잘 적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고 뒤로 나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힌다고 했습니다. 입으로 나오는 것은 마음에 있는 것이 나오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드라마만 보는 사람은 드라마 본 이야기만 나옵니다. 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늘 돈 이야기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고 성령에 인도받는 사람은 하늘의 소망을 말하고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입술이 됩니다. 할렐루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입술은 복음 전하는 입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입술입니다. 그런 입술이 되길 축복합니다.
20절에 보시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하나님의 모략이 있고 하나님의 지식이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니 하나님의 생각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그 속에 전쟁의 이야기도 있고 중요한 사건이 있고 한 사람의 전기와 같은 내용이 기록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 과정을 풀어 가시는 지혜를 알게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모략을 가진 자가 승리하는 삶을 사는 것을 보게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뛰어난 지혜자라도 하나님의 지혜를 따를 수 없고 원수보다, 스승보다, 노인보다 더 나아서 그 지혜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시119:98).
성경은 비록 사람이 기록했어도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받은 자들이 기록한 것이기에 우리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고 난해한 구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억지로 해석하거나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됩니다(벧후1:20). 그리고 조금도 가감하지 마라고 합니다(신12:32).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성경을 해석해서는 안 되고 또 없는 말씀을 더하거나 있는 것을 빼도 안 됩니다. 그리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고 많이 암송하고 성경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아직도 내가 모르는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이 미천하여 감히 이르지 못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더 큰 주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닫게 됩니다. 몇 번 읽었다고 그것을 마치 자기 의로 여기고 선 줄로 생각하면 도리어 그것 때문에 넘어지게 됩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해서도 안 됩니다. 또 다른 깊은 뜻이 감춰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무엇보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이 목적 없이 한 것이 없습니다. 하물며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것도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ㄱ.먼저 요20:31에 보면 사도요한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생명을 얻게 하시려고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요일5:13에도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딤후3:16에서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성경은 나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성경은 예수님을 말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가 우리 위해 십자가에 대신 형벌을 당하여 돌아가셨음을, 그가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셨음을, 그가 우리의 구주와 임금이 되심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성경을 읽으므로 예수님을 알고 구주로 믿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생명을 얻되 더 풍성히 얻으려고 읽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목적입니다.
ㄴ.또한 오늘 본문에서 그 목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9에 보시면,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우리에게 주셔서 읽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심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고 하나님께 나와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께 아뢰며 의지하도록 함입니다. 우리는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수 있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나오라고 이 성경을 우리에게 기록하여 주셨습니다.
ㄷ.세 번째는 우리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고 이 땅에서도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복을 받으라고 주신 것입니다. 롬15:4에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 속에 하나님께 순종하여 쓰임 받은 사람을 기록한 것은 그들을 거울로 삼고 교훈으로 삼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사무엘처럼 우리도 그렇게 복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진리에서 떠나 곁길로 간 자들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너희는 그리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가지 마라, 고라의 자손처럼 살지 말라, 아간처럼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사울왕처럼, 삼손처럼, 가롯유다처럼, 니골라처럼 그리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가 되고 그 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복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약1:25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신6:24에도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통해 복된 인생, 복을 누리는 인생이 되길 축복합니다.
ㄹ. 마지막으로 본문 21절에 보면,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깨달아야 또한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찾는 자에게 가서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벧전3:15에서도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고 합니다.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면서 늘 무장을 하고 있어야 하듯이 우리는 항상 진리에 대한 지식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누가 물어봐도 대답할 것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 노태우대통령이 비자금 관련되어 감방에 있을 때 성경을 두 번 읽었답니다. 읽다가 모르는 것을 교도관에게 물어보았더니 대답을 못하더랍니다. 그분이 장로님이셨다는데.. 누가 물어보면 적어도 그런 말씀이 성경에 있는 줄은 알아야죠, 이단이 와서 가르치니 그런 게 성경에 있어요? 하고 반문하니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더 열심히 읽고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누구를 위해 기록되었습니까? 본문 20절에 보면 "너를 위해 기록하여"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처럼 성경이 나를 위해 기록된 말씀으로,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그리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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