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 모임인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는 10년이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다들 분노와 피로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을 멈추지 않고 국회, 대검찰청, 각 경찰서, 헌법 재판소, 언론사, 국가인권위원회 등
모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을 10년 동안 세 번은 돌았습니다.
정의당 국회의원들과는 직접 만나서 우리 피해에 대해 설명을 한 적도 있고
2015년에는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전파무기 피해를 취재 방송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많은 곳에서 우리의 피해를 파악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게시했습니다.
이렇게 10년이 흘렀는데 그 동안 마음 편하게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홍보를 위해 모이고 알리기 위한 시간만을 가졌습니다.
올 여름 처음으로 우리도 좀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태백 용연동굴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야유회를 갔습니다.
태백에 사는 피해자의 집에서 숙박을 했고, 이렇게 즐거운 시간은 피해자된 이후로 처음이었다고들 했습니다.
앞으로는 한 해에 두 번이나 세 번은 이런 식으로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홍보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고, 언제나 피해만을 생각하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기에
만나면 무슨 얘기든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피해자들끼리 모여서 편안한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야유회 장소는 성남 남한산성입니다.
11월 2일 오전 11시까지 지하철 8호선 산성역 1번 출구에 모여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남한산성에 올라가 단풍놀이 겸 즐거운 시간을 여름에 이어 가지려고 합니다.
회비는 1/N이니까 각자 준비해 오시고 없으면 안 내도 됩니다.
사정이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차비가 없어서 모임에 못 나가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동서울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했던 분들은 서로 얼굴을 아니까 시간이 되면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자꾸 만나서 서로 대화를 나눠야 스트레스도 내려가고 이 범죄에 대한 이해도 깊어집니다.
피해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얘기 꺼냈다가 고립되거나 정신병자 취급을 받게 되는데
피해자들끼리는 만나서 무슨 말이건 자신의 얘기를 나눌 수가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집니다.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당일 귀가가 어렵기 때문에 경기 광주시 유영식님 집에서 숙박을 하시면 됩니다.
피해자들끼리는 자꾸 만나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이 피해를 종식시킬 방법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성과는 나오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도 필요하니 동서울 모임에 참석했던 분들은 함께 남한산성 단풍 구경을 했으면 합니다.
근처에 근사한 식당들이 많아서 비가 와도 실내에서 식사와 반주를 하면 되기 때문에 일정 변경은 없습니다.
첫댓글 시위에 참여하는게 일단 우선인것 같고요.
그리고 더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친목 야유회 모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돈독한 좋은 모임 되길 바랍니다.
텔레파시통신 유영식님이 평일 국회 앞에서 2년째 1인 시위하고 계시고 저도 시간 나면 응원 가곤합니다.
박진흥님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인권위원회 앞에서 시위하고 있습니다.
동서울 모임과 겹치지 않게 동서울 모임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하고 있고
이번 야유회는 단풍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 11월 2일로 잡았습니다.
방해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어서 답글 쓰기가 망설여지는데 마음은 저도 참석하고 싶어요. 텔레파시 통신님, 김인창님, 윤범석님 뵙고 말씀 나누고 싶네요.
@Olive
방해가 말도 못하죠.
누구나 당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참석하세요.
남한산성 타면 다리아플거 같아요ㅠ 전신통증있어서요ㅠ
피해자들 몸이 않좋은데 안힘든데로가는게 좋지 않아요?
경사 심하지 않아서 힘 별로 들지 않습니다.
@OSCAR in Oasis 김인창 좀만 걸어도 아파서ㅠㅠ 무튼 알겠습니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