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베가 코리아의 기본 스펙은 일반 헤드 사이즈에서 48g 전후로 예상 되며, 스폰지 경도는 45도로 기포가 상당히 크고 거칠며, 탑시트는 상당히 찰지고 질긴 느낌을 줍니다.
B. 기본적으로 회전에 특화 된 05배열을 갖고 있으며, 이전 세대의 베가 시리즈인 프로, 아시아, 유럽과 탑시트의 종류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C. 특별히 제팬과는 45도의 같은 경도를 갖고 있는데, 결정적 차이는 탑시트의 경도에 있으며, 베가 코리아가 제팬보다 좀 더 높은 경도의 탑시트를 사용함으로 보다 강한 클림감과 파워를 보여줍니다.
D. 실제 베가 코리아는 45도의 경도를 갖고 있지만, 다른 여타의 45도 ESN 하이텐션 러버 중에 높은 수준의 파워를 만들어내며, 특히 약한 임팩트뿐만 아니라 강한 임팩트에서도 스폰지와 탑시트가 무너지지 않고 탄력적으로 버텨주는 느낌을 줍니다.
E. 타구감은 베가 코리아의 탑시트 경도가 여타 미디엄 러버에서 사용한 탑시트의 경도보다 좀 더 높아서, 탄탄한 느낌을 주며, 47.5도 이상의 단단한 타구감은 아니지만 편하면서 적당히 받쳐주는 느낌을 줘서, 46도 정도의 타구감을 줍니다.
F. 특별히 러버의 사용감은 상당히 편한데 얇게 채는 타법에서도 공이 전혀 미끌림이 없고, 특히 때려서 걸거나 강한 스메싱의 경우에도 러버가 무너짐 없이 잘 버텨주고, 충분히 뿌려주는 느낌이 있어서, 전진에서 한방이나 중진에서도 어느 정도 강한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G. 다만 그렇다고 하여 물리적으로 47.5도 러버보다 강한 반발력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베가 코리아는 강한 파워를 요구하는 중진 한방 드라이브 전형에겐 그리 적합한 러버는 아니며, 전진에서 압박형 스타일이나, 회전을 통한 연결 스타일에 최적화 된 러버라고 볼 수 있습니다.
H. 또한 백핸드에서 특히 상당한 효율성을 보이는데, 45도의 경도에서 주는 융통성과 부족하지 않은 파워가 포핸드보다 백핸드에 더 큰 만족감을 줄거 같습니다.
물론 양핸드 베가 코리아 또한 중급자 이상이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지만, 포핸드에서는 대안이 될만한 러버가 많은 반면 백핸드에서는 특별한 비교대상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I. 추천 대상은... 반발력 보단 회전과 융통성에 특화된 러버를 찾는 분에게 추천드리며, 특히 백핸드를 고민하는 분과 베가 제팬을 사용해오셨던 분에게 이번 기회에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J.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완전한 용품은 없지만, 새로운 용품은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앞으로도 넥시와 엑시옴, 티마운트 등 한국 브랜드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첫댓글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47.5에 익숙한 저로써 다소 궁금하네요^^
잘 봤습니다^^
궁금하던차에 매우 자세한 좋은 사용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른 사용해 봐야겠어요!
블록이나 쇼트 감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