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화요일, 진양호 일주 3차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산청군 신안면 원지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하여 단성면을 지나서 진주시 대평면까지 갈 예정입니다.
진양호 주변은 승용차로 많이 다녀 본 길이지만, 나의 두발로 걷기에 혼자이지만 정말 즐거운 도보여행입니다.
산청군 신안면과 단성면을 이어주는 단성교는 지리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다리입니다.
단성교에서 바라본 경호강(진양호 상류)
경호강과 적벽산
단성고등학교 뒤로 백마산이 보입니다.
길가의 코스모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산청군 단성면 소재지
단성전통시장도 둘러보고......
문익점 선생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한 면화시배지를 지나갑니다.
단성면 방향의 경호강둑에 오르니 경호강과 양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보이고 오늘 출발한 원지의 아파트들도 보입니다.
진양호의 상류지역을 바라보며 강둑을 따라 걷습니다.
대전에서 진주로 달리는 고속도로 아래 강둑을 지나갑니다.
국도를 따라 지리산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수곡방향의 지방도로를 따라 가면 새들교를 만납니다.
새들교를 지나면서 진양호의 넓은 호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조금전 지나온 고속도로의 다리도 보이고, 엄해산과 성철스님의 생가가 있는 묵곡마을도 보입니다.
산청군 단성에서 진주시 대평-수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소남리를 지나다가 아는 분(진주시내에 거주하며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음)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부탁하였습니다.
산청군 단성면 소남리와 관정리의 넓은 들판
지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중인 옛 소남초등학교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함양군에 있는 황석산성에서 왜적을 맞아 싸우시다 장렬히 전사하시고
이곳 소남리에 영면하신 충의공 조종도 선생의 신도비가 있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참배하였습니다.
관정리에서 진주방향으로......
진주시 대평면과 산청군 관정리를 이어주는 대관교를 건너면 진주시내입니다.
대관교에서 바라보는 진양호는 바다처럼 넓습니다.
어은소공원 정자에서 잠시 쉬며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어은소공원에서 대평면 소재지로 가는 길
대평초등학교
대평면은 면소재지 전체가 수몰되어 높은 지역에 다시 건설되었습니다.
대평면 방향비를 바라보니 잠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대평면에서 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에는 대평에서 사천시 곤명면 완사로 갈 예정입니다.
일시 : 9월 30일 화요일 (835~106)
장소 : 산청군 신안면~단성면~진주시 대평면
코스 : 원지버스정류장-단성교-단성전통시장-면화시배지-새들교-소남리-관정리-대관교-어은소공원-대평면소재지
거리 : 약 12.5km /약 3시간 소요됨 //진양호 누계 41.6km /약 10시간 소요됨
첫댓글 걷기를 시도는 하지만 잘 되지않습니다ㅡ(늘 따라 해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부럽습니다"~~그리고 대단하십니다ㅡ
길을 나서면 정말 즐겁습니다.
모르는 길을 찾아서 가는 즐거움은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처로는 수없이 다니는길인데 사진으로보니 또한 새롭습니다.
차로 다니는 느낌과는 많이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