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5: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이시며 - 본절은 1절에서 언급된 바 여호와를 찬송해야만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구절이다. 그리고 본절은 문자적으로 '나의 힘과 노래는 야 이시며'이다. 여기서 '야'는 여호와란 말의 축어로서 시적 운율상 사용된 것인데, 이는 히스기야, 엘리야, 아하시야 등 이름의 끝말에도 종종 사용되었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 여기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객관적인 관계, 즉 '그의 하나님'으로 묘사되지 않고, 주관적인 소유격, 즉 '나의 하나님)으로 묘사된 사실에 유의해야한다. 이처럼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남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하나님이어야 한다.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 -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이고 절대적인 은혜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언약을 맺으셨으며, 그 언약을 오늘날까지 신실히 지켜오셨음을 강조한 표현이다. 즉 이러한 표현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이스라엘 조상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으시고, 그 언약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암시한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하신 구원과 영생의 언약을 지키고 계시므로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을 '나의 신앙 선조의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다.
[사 38: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노래하리로다 - 히스기야의 시편은 그가 자신의 동료 예배자들에게 자기와 더불어 찬미할 것을 권유하는 말로 끝난다. 찬미의 주제는 '여호와의 구원'이며, 그 방법은 '악기를 사용하여 노래하는 것'이며, 그 장소는 '여호와의 전'이다.
아마도 히스기야는 성전에서 드리는 공적인 예배를 염두에 둔 듯하다.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는 '여호와'라는 고유 명사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라는 부정사로 이루어진 불완전한 문장이다. 가장 무난한 독법은, 부정사에 임박한 미래적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생각하고 본문을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다'로 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