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은날 이었다...
집을 나서는 가벼운 발걸음...
일요일 산행이지만....오늘은 혼자만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워낙에 이번주는 늦게 산행 계획을 세웠고....급하게 산을 가게된 관계로 마음껏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산중 하나인
도봉산을 가기로 한다.
가볍게 도봉산만 올라도 좋을것이지만...
혼자만의 산행이기에 산행시간 , 산행코스 , 모든 스케쥴을 나혼자 할수 있음이 좋은 날이다.
집을 나서서 전철역으로 가는데 집동네 풍경이 너무맑게 시야에 들어 온다.
지하철을 타고 회룡역까지 이동은 한후 사패산 입구인 호암사가 자리한 범골 입구로 들어 간다.
산아래 마을에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밤나무에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외곽순환도로 아래를 지날쯔음 하늘은 청명하고 푸르다.
20여분을 올라 호암사에 도착을한다.
오늘은 모처럼 극락전에 들어가 삼배를 한다.
오늘도 안전하게 무사산행을 할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절 뒤편 공양간앞에 자리한 장독대가 참 정겹다.
공양보살님의 맑은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하다.
사패산을 오르는 도중 능선위에 불끈 속아 오른 바위하나..
저바위에다가 행복한산행!....이라고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ㅎㅎ
호암사 경내에서 만난 꽃님...
나리곷 계열인것 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밥팅이 종호......
사패 능선에 올라서자
의정부가 한눈에 다 들어 온다..
정말 날씨가 좋은 날이다.
산속에서 새로운 나리꽃도 만나고.......
사패산 암릉...
멀리 주금산 넘어 한북정맥 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은 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온통 푸르름으로 꽉차 버렸다..불과 두달정도만 지나면 서서히
옷을 벗게 되겠지만...
능선에 자리한 아름다운 소나무는
홀로 외롭지만 산객들을 위해서
학춤을 추고 있다.
다시 만난 나리꽃...
오늘 산행중 세번의 만남이 있었다.
사패 능선.....그리고 하늘.....
의정부를 거쳐 양주...그리고 북녁 하늘까지 보이는 듯하다.
사패 능선을 지나 포대 능선에 접어 들때즘
도봉산의 백미인 암릉들이 나타난다.
산불 감시탑 아래 스님들도 날이 좋아서인지
나들이를 나오셨다..
털신에 고무신을 신고서.......ㅎㅎ
암릉위에 자리잡으신 스님들...
아름다운 풍경이다..
스님들은 무슨 말씀을 나누고 계실까?
돼지코 바위....
단풍나무가 조금씩 익어 간다.
빛그림을 만들면서..
암릉 위에 자리잡은 소나무...
암릉과 소나무....그리고 하늘....
같은곳....너무 좋아서 이곳에서 30분넘게 놀았다.
시원한 캔맥주 한캔 마시면서....
다락능선을 올라 만장봉 아래에서 사고가 있었나 보다.
119 헬기가 구조를 위해서 나타 났다.
요구조자를 구조 해서 헬기에 싫고 잇다.
구조대원도 마무리를 하고 장비를 챙겨 헬기에 오르고..
산에서의 안전은 정말 중요하다.
순간의객기..
순간의판단 착오가 큰 불행을 만들게 된다.
늘 산행을 하면서 최우선 적으로 생각해야 할것이 안전이다..
순간의 즐거움 보다는 100년동안 아름다운 산행을 할수 있는 것이 중요 할테니까...ㅎㅎ
아래 바위 위에서 30분 넘게 놀았던 곳이다..
나도 안전 산행 해야 하는데...ㅎㅎ
사패 능선 전경...제일 뒤쪽 왼쪽 암봉이 사패산 정상이다.
만장봉 근처로 올라서자 이제는 북한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요즘 북한산 이름이 왜인들에 의해서 명명 되었기에
원래이름인 삼각산으로 부르자고들 한다...
날이 좋아서 인지...
눈에 보이는 풍경은 참 멀리도 보인다.
아래 보이는 풍경은 멀리 팔당쪽 북한강이다.
검단산 이 손에 잡힐듯하다.
오봉으로 나가는 전위봉넘어로는
인천 송도 앞바다까지 환하게 들어온다.
이런날 카메라가 좋았으면...
하이랜드가 아닌 제대로된 망원 카메라가 있었으면...
산넘어 한강...그리고 서해 바다..
인천에서 세번째로 높은 문학산 문학경기장이 보인다.
만장봉을 지나 자운봉으로 나아가는 포대능선의 백미인암릉길..
아마도 이곳에서 수많은 안전 사고가 일어 았었을 것이다.
자운봉 정상에 또 말안듣는 산객들이 올라있다.
자운봉과 주봉...
주봉에는 암벽을 즐기는 산꾼들이 있다.
아주 오래전 80년대에 매주 주말이면 배낭 짊어 지고 산밑에 도착해서
저 바위들을 오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우이암의 전경..
주봉아래 소나무...
임진강이 만나는 서해안쪽 ..
암릉위에 물개 한마리가 놀러 와있다.
상계동 일원...
오봉쪽 풍경....
남산....청계산으로 이러지는 산군...
도봉산에 횟수를 셀수 없이 올랐지만..
남산타워가 바로 잡힐 정도로 보인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산을 바라보는 바위....
이곳에서 한참을 놀았다..
나머지 맥주 한캔 마저 마시면서...
짙은 초록색 소나무위에 북한산은 걸터 앉아 있고.
도봉능선이 끝날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의 풍경이다..
4봉아래 기가막히 싸이트가 잇는데...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닭한마리 데리고 들어 가야 겟다....ㅎㅎ
도봉산의 7 봉우리 전체가 보인다...
제일 오른쪽부터
선인봉, 만장봉,자운봉,신선대,범바위,주봉,칼바위 까지....
우이암이 내려다 보고 잇는 서울풍경이다..
방학동부터 멀리 도곡동 타위 팰리스 까지..
우이암 멀리...수락산이 자리 한다.
우이암을 거쳐 원통사에 도착한다.
원통사 앞마당 에서 물한모금 마시면서 편히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해봤다.
원통사 경내에 산악구조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구조대에서 새롭게 설치한 인명 구조 장비.
우이동을 향해 냐려가는 산길은 편안하다.
산행을 마치고 귀가를 한다.
지하철을 타고 한강 철교를 건너갈때
오늘 하루를 마감한 태양도 잠자러 간다.
행복한 산행!
오늘은 많이 행복한 날이었다.
늘 오늘 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을 한다면....
언제고 내가 눈을 감는날 그날도
나는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훌쩍 떠나면 댕겨올 수 있는 님이 부럽네요. 산에서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산행하는 것도 최선의 안전지킴이가 아닐까요? 도봉산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사패산. 오봉.그리고 북한산 등로가 토끼길처럼 너무 많아서 어디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던데 서울분들은 잘 아시겠죠.해마다 가던 북한산 산행이 올해는 시간이 없고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ISO설정을 얼마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ISO설정을 높여서 찍으면 사진은 안흔들리고 밝게 나오는대신 화질이 거칠다고 하더군요.
와~~역쉬 사진이 예술입니다...간만에 근처 산으로 가셨네여???ㅎㅎ 발꼬락은 점 어떠신지여??? 저도 가고 싶은 산엘...길잃을 걱정없이 마구마구 다닐수 있는 그날이 얼른 왔음 좋겠습니다...잘 보고 갑니당~~^^*
마음이 차분해 지는 산행기입니다. 이 구역들이 모두 북한산 국립공원이라고 불리워 지는가요? 서울의 산들이 좋아보이는군요..^^ 즐감합니다.
저희 사무실에서 오봉과 선인봉이 보입니다. 오늘도..시야가 좋아서..잘 보이네요. 만장은..사실..쉬운데가 아닌데.. 줄 없이..오르는분들이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꼭..헬기가 뜨고... 주봉도 통제지역인데...쩝!! 종호님 덕분에..마음 푸근한 도봉산 잘 봤습니다. 오후 기분이..쭉~ 좋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저는 같은 날 삼각산종주하면서 놀다가 왔습니다. 아침 출발할때 비가와서 카메라 안가지고 갔는데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대신 좋은 그림 대신 볼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종호야 갈떼 전화를 하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