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지에 이상한 것 말고 도서관 생기길 그렇게 바랬는데, 근처에 열병합 따위나 들어 오네요.
문득 생각 나서 구립 도서관(작은 도서관 포함)을 다 찍어 봤습니다. 딱 보시면 정말 촘촘히 많이 만들어서 밑쪽 표시된 마곡수명산파크 5단지가 가장 먼 수준(약 6~700미터, 도보 10분)입니다. 게다가 마수파 5단지는 4단지에 사립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12D345E4D3F7723)
그런데 아래 측정을 보면, 무려 1.4km 도보로 21분이나 걸리는 곳이 벽산과 금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A1F355E4D404926)
이건 좀 문제가 있다 생각해서 강서구에 민원을 올렸습니다. 대답의 요지는 '기회가 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장기적이라도 계획이 있는지 긍정적이라고 하면 다음 Action Plan은 무엇인지. 말만 긍정적이지 검토해서 보고할 계획도 없고, 이미 작은도서관 사업은 16년에 끝났다고 하고. 게다가 제가 애써 하나하나 찍으며 찾아낸 도서관 지도는 안 열려서 보지 않았답니다. (그럼 나한테 연락을 했어야지!!) 그러면서, 무슨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당신은 권한이 없는 것 같으니, 누구한테 이야기하면 당신한테 검토하라고 지시를 하냐고 했더니, '제가 권한이 없다고는 말씀 안드렸습니다'하고 얼버무리고..
뭐 길게 이야기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부지를 확보해야하는데 녹록치 않고(이것도 열의만 있으면 배드민턴장 근처에 잘 찾으면 될 것도 같지만), 어디선가 기부채납을 하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설치는 사립으로 하지만, 설치가 되면 운영 지원은 검토 가능하다는 의미(해 준다는 건 아니고)라고 합니다. 책이라도 책두레로 좀 편하게 빌려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벽산쪽에는 유휴 공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주민들이 먼저 찾아내서 요청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참고로, 구청 이전은 거의 확정된 것 같고 그곳에도 구립 도서관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시립도서관이 마수파 1단지 밑으로 들어오는데 새 구청 부지에 또 구립도서관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노란 별 표시가 작은 도서관 위치군요.
일일이 표시하느라 고생하셨을 텐데, 이미지가 안 열려서 검토도 제대로 안했다니 구청이 정말 이쪽 지역에 성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등빛도서관을 이용 중인데, 작은 도서관의 취지에 맞게 이 동네에도 좀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들어섰음 합니다. 한강가는 공원 길에 이런 문화시설이 들어오면 추후 연계 문화행사들도 열릴 수 있고 얼마나 좋을까요? 마곡쪽엔 대형서점도 없어서 김포공항이나 시내로 늘 나가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동네 수준인 거 같기도 하고요. ㅠㅠ 도시계획에 대한 큰 그림없이 단순히 오피스텔밭으로 난개발할까 좀 암담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궁산 아래 좋은 운동장 없애버리고
몇명 이용하지도 못하고 이쁘지도 않은 배드민턴장 만들어서 답답해졌는데
그자리에 도서관 들어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말씀처럼 가양빗물펌프장에 만든 도서관처럼 생태공원에도 도서관 하나 생기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위례 엠코 플로리체 아파트에 갔었는데 커뮤니티시설 안에 숲속 작은도서관이있더라구요. 아마 아파트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은 지원을 받는거 같은데 부럽더라구요. 웬만한도서관보다 분위기도 좋고해서 간길에 한참 머물렀다온 기억이 있습니다. 아파트 내에라도 공간이 있다면 지원받아 설치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아파트 가치도 더 올라가는거같구요.
아 그렇게도 하는군요?
장소가 있다면 그것도 좋겠습니다
저도 비슷한 글을 두세번 구청에 올렸더니작은도서관이랑 서울식물원이용하라고 성의없이 얘기해서 당황했네요... 이동네에 있을법도 한게 없으니 너무아쉽네요 ㅜ
모두들 너무 수고 많으시네요
궁산배드민턴장 옆에 있으나마나한 놀이터가 거의 방치된채 만들어져 있는데 그자리에 도서관이 지어지면 더욱더 조을거 같아요
글구 새로 만들어지는 마곡나들목 바로옆에 방치된건물이 있는데 (전에 그곳에 길거리에 불법철거물 보관하는거같음)그곳도 한번 구청에 건의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