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_히가시노 게이고
쪽수 : 446쪽(누적 쪽수 :3352쪽)
책에 대한 감상
이 책은 추리소설이다. 사실 추리소설일 줄은 모르고 그냥 엄마와 함께 서점을 돌아다니다가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끌린 책이다. 제목에서 나오는 '나미야 잡화점'. 잡화점의 이름은 '나미야'지만 고민 상담도 하게 되면서 '나야미(일본어로 '고민'이라는 뜻)' 잡화점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인 나미야 할아버지는 초등학생들이 써 오는 장난스러운 고민(편지)이 고민 상담의 첫 시작이라고 하셨다. 대개 초등학생들이 보냈던 질문들은 '공부하기는 싫은데 시험을 만점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와 같은 고민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미야 할아버지는 고집 때문에 그런 질문들까지도 진지하게 대답해 주셨다. '선생님꼐 자신에 대해 물어보는 시험을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당신에 관해서 가장 잘 아니 분명 만 점을 받을 겁니다.'와 같은 답장들을 보낸 후부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진지한 고민들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기본 틀일 뿐이다.
이 책이 추리책인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고민들을 보냈다고 하는데 사실 이 책에 나오는 고민은 모두 5가지인데다가 나미야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보내 온 편지들이다. 현대로 거슬러 올라 와 보면 환광원(고아원 같은 곳) 출신의 좀도둑 3명이 한 집을 털고 오래된 건물을 찾아 잡화점으로 들어왔는데 그 잡화점 안에서만 바깥 세상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고 이 가게가 과거와 통하여 있다는 것이다. 바깥에서 15분이 흘러갈 동안 가게 안에서는 1시간이나 흐른다는 것이다. 이 세 명, 야쓰야와 쇼타, 고헤이가 과거에서로부터 오는 고민 편지들에 대해 답장을 써 주는 내용이다. 5명의 고민 상대는 모두 환광원 출신이거나 환광원 출신의 주변 지인이었고, 그 인물들에게 서로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게 이 책의 줄거리이다.(이게 추리소설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 대해 한 줄 요약을 하자면 평소에 책을 잘 안 읽던 사람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읽었던 추리소설 중에서는 이게 가장 재미있고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을 안 읽어본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첫댓글 저 이거 읽었어요!!!진짜진짜 재미있어요.
오 진짜?? 맞아, 진~짜 재밌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이잖아ㅠㅜㅠㅜ
좋은 책을 7학년 때 접했구낭...(부러운...?)
저도 읽어봐야 겠어요 ㅎㅎ
너무 길어보이길래 안읽었는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