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등의 지역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강남이라는 이름이 정착되기 전에는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영동(永東)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었지요.
그리고 좁은 의미에서의 강남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뜻하며
좀 더 좁힌다면 강남구와 서초구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강남역 또는 강남역 사거리 라는 말과 함께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에 형성된 상권을 지칭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사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는 1963년 1월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광주군, 시흥군, 고양군에 속해 있는 농촌 지역이었지요.
영동은 지금의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일컫는데 과거에는 논과 밭, 과수원
그리고 낮은 야산으로 이루워진 한적한 농촌 마을이었어요.
영동지구 개발이 진행된 배경에는 강북의 인구가 6백만명이 넘어서면서
“강북의 인구 집중 억제”정책이 필요했고 또 정치적으로 북한에서 언제
대공포를 쏠 지 모르는 상황이었으므로 북의 대공포 사정거리가 미치지 않는
강남 지역에 인구를 분산시키는 개발 정책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1970년 11월 영동 1지구 472만평, 2지구 365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이
발표되었고 1973년 6월에는 영동지역 약 1,000만평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지요.
이때부터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던 강남이 지금은 우리나라 최대의
부촌이 되는 신화가 시작되었어요.
그럼 먼저 강남의 옛 사진들을 한번 구경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