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은 식습관만 개선해도 나아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인 농축산물을 소개한다.
●스트레스 지수 낮춰주는 키위=키위는 다량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다량 섭취하면 스트레스도 완화된다. 키위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 성분은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한다.
●우울증 개선에 좋은 달걀=흔히 의사들은 우울증 환자에게 햇볕을 많이 쐬라고 말한다. 이는 비타민D 때문인데 비타민D는 기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걀과 쇠고기 간 같은 축산물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불면증 개선에 좋은 토란=9∼11월이 제철인 토란은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해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이며 심신 회복과 피로 해소,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또 토란은 식이섬유가 많아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장 건강관리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잠이 저절로 오는 상추=흔히 ‘상추 먹으면 졸리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낭설이 아니다. 상추 줄기 쪽에는 쓴맛을 내는 락투카리움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진정과 최면 효과가 있다. 저녁에 상추를 먹으면 진정 작용을 해서 졸음을 유발, 불면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생체리듬 조절해주는 체리=멜라토닌이 많이 들어 있는 체리는 불면증을 덜어주고 생체리듬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체리주스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수면의 질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브로콜리=브로콜리엔 치매 예방에 좋은 엽산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에 함유된 비타민K와 콜린 성분은 인지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살짝 데쳐 먹거나 올리브유에 적당히 볶아 먹는 걸 추천한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우유=따뜻하게 데운 우유는 잠들기 전에 마시면 좋다. 우유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어 긴장을 덜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또 우유엔 칼슘이 들어 있는데, 칼슘을 섭취하면 짜증이 줄고 불안증도 가라앉는다. 꿀을 한숟가락 섞어도 도움된다. 꿀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천연 감미료다.
●갱년기에 좋은 석류=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석류를 잘 섭취하면 여성들이 흔히 갱년기 증상으로 겪는 우울증·건망증 증상을 완화해준다. 비타민C도 풍부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이 섭취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