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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말라야의 화가’로 불리는 강찬모의 전시 자연의 근원적인 모습을 추구한 절제된 산의 모습 표현 강찬모의 작품세계...깊은 명상으로 얻는 세계 |
[미술여행=이수헌 기자]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가 히말라야의 산과 하늘을 화폭에 옮긴 강찬모 작가를 초대해 강찬모 초대展: '선(Meditation)전시를 개최한다.
2024년 7월 24일(수)부터 7월 29일(월)까지 열리는 강찬모 초대展: '선' (Meditation)전시에서 강찬모 화백은 ‘하말라야의 화가’ 답게 히말라야의 대자연과 우주의 기운을 담아낸 대작을 감상자들에게 선보인다.
●강찬모의 작품세계...깊은 명상으로 얻는 세계
강찬모 초대展: '선(Meditation)전시....전시알림 포스터
한지 위에 천연재료를 이용해 독특한 기법의 채색화를 구현한 강찬모 화백은 2004년 히말라야에서 특별한 체험을 한 뒤 히말라야의 대자연과 우주의 기운을 표현한 작품을 주로 그리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강 화백은 히말라야산맥을 여행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고민은 전통에 관한 재해석과 재료 사용, 화면구성 등의 실험적 그림으로 이어졌다. 한지 위에 토분, 먹, 천연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한국화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사진: 강찬모 화백. 미술여행 DB
강 화백은 1949년 논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나, 78년 대만의 ‘장디첸(동양화의 대가)’화가의 영향을 받아 동양화 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당시 한국에는 한국 고미술의 채색화 연구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일본이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불화, 조선민화 등 찬란한 우리의 채색 문화를 심층 연구하여 발전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학교’와 ‘츠쿠바 대학’에서 5년간 채색화를 공부하였다. 특히 한국 민화의 정신과 기법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 후 다시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강 화백은 하늘과 산, 달과 별 등 자연을 본연의 모습만을 그려냄으로써 절제된 세계와 진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사진: 강찬모 作)
강찬모 화백의 작업에서 변화가 온 것은 2004년 불교 성지 순례 차 네팔을 방문하면서 부터다. 강 화백은 5,000미터 히말라야 설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고, 대자연의 놀라운 세계와 휘황찬란하게 별들이 수놓아진 높은 하늘을 향하여 큰 절을 몇 번이나 올렸다.
강 화백은 히말라야에서 영적인 체험 이후 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범신론적 자연관을 가진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히말라야의 하얀 설산과 푸른 하늘과의 조화는 순수한 세계의 색 대비 속에서 초월적인 세계를 보인다. 특히, 강 화백은 하늘과 산, 달과 별 등 자연을 본연의 모습만을 그려냄으로써 절제된 세계와 진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일반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릴 때 많이 묘사되는 구름, 풀, 나무 등 세간의 모습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강 화백은 하늘과 산, 달과 별 등 자연을 본연의 모습만을 그려냄으로써 절제된 세계와 진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일반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릴 때 많이 묘사되는 구름, 풀, 나무 등 세간의 모습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절제는 오히려 여백으로 나타나며, 절제 속에서 드러난 여백의 미는 비워짐이 아닌 오히려 충만한 느낌을 준다. 여백의 미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며, 한 템포 쉼을 권유하는 듯해 감상자에게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산이 그려진 풍광은 “깊은 명상으로 얻는 세계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명상(Meditation)이라는 주제 아래 ‘빛의 사랑’,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 등의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은 아스라한 설산, 검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엄숙한 매력을 선사한다. 작품의 기법으로는 다양한 안료 사용으로 독특한 발색과 접착이 특징이다.
강찬모 화백 作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은 “강찬모 작가의 히말라야는 자연에 대한 숭고함과 경외심을 표현하는 작가만의 언어이다.”라며 “관람객분들 모두가 강찬모 작가가 표현하는 절제되지만 경이로운 산의 모습에서 내면의 상상력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되길 원한다” 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찬모 작가는 1949년 논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대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츠쿠바대학에서 채색화를 전공했다.
40회의 개인전과 20여회의 해외 아트페어에도 참여한 강찬모 화백은 2013년 프랑스 보가드성 박물관 살롱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강찬모 초대展: '선' (Meditation)전시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7월 24일(수)부터 7월 29일(월)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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