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기도 : 황성주 목사님>
사랑하는 주님, 이 아이를 주님께 의탁드립니다.
이 아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깊이 알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의 감격을 깨닫고 누리는 하루하루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시시한 것들을 추구하는 허망한 삶에서 벗어나게 하사, 창조주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한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풍조 속에서 안주하여 편하고 쉬운 길로 가는 대신에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바른길을 선택하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공부,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한 공부를 하게 하소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고통받는 이웃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세계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학문의 목표가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고 부해도 오만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믿음과 신념을 가지게 하소서.
대통령을 만나도 움츠러들지 않고 거지를 만나도 우쭐대지 않는 당당함과 겸손을 아울러 갖추게 해 주소서.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이웃에 대해서는 관대할 줄 아는 분별력을 주시되 엄격함에 유머 감각을, 유연함에 곧은 심지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사랑의 위대한 능력을 배우게 하시고 학교와 교회에서 공동체적 삶의 기쁨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이웃을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보는 성경적 인간관을 갖게 하사 아름다운 만남과 풍성한 인간관계를 통해 날마다 성숙하게 하소서.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남과 다른 점을 찾게 하시고 남을 이기는 것보다 남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게 하옵소서.
약한 자를 멸시하지 않고 존경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과 소외된 자들을 돌보아주고 품게 하소서.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날로 새롭게 하시고 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해서 매일 사랑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스승의 고마움을 잊지 않게 하시고 어른의 말을 잘 경청하는 지혜를 주시고 친구와의 우정을 아름답게 키워가게 하소서.
지킬 만한 약속만 하는 신뢰받는 아이가 되게 하시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킬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 아이가 정직과 진실의 위대한 능력을 속히 깨닫게 하사 거짓과 위선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게 하시고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국제인으로서 세련된 매너를 지키게 하옵소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자기비하에 빠지지 않게 하사 스스로의 명예와 품위를 지킬 줄 아는 성숙한 사회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르치기보다는 배우기를 좋아하고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즐기며 말만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참된 용기와 결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알고 양보와 포기의 가치를 아는 사려 깊은 성품을 갖추게 하소서.
남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치유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시험거리가 되기보다는 믿음의 모델이 되는 아름다운 삶을 열망하게 하소서.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하시되 너무 유행에 치우치지 않으며 원칙을 존중하되 융통성을 갖추게 하소서.
예술을 사랑하고 문화적인 감각을 갖추게 하사 메마른 삶을 창조적이고 생동감 있는 삶으로 바꿀 줄 아는 능력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이 생활 속에 심어놓으신 아름다움을 찾아 누리는 환희를 맛보게 하소서.
멋과 품위를 알고 음악을 즐기며 독서를 좋아하는 ‘생활 속의 예술인’으로 자라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그냥 땅에 묻어두고 다른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시고 이미 주신 것을 100% 활용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무조건 새로운 것, 큰일을 찾기보다는 작은 일의 소중함을 알고 맡은 일에 충성하는 성숙함을 허락해 주소서.
바른 영성과 냉철한 지성과 풍요로운 인간성,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균형 있게 갖추어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능히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항상 자신의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시간을 황금같이 아낄 줄 아는 자기 관리의 대가가 되게 하소서.
이 아이에게 역사의 흐름과 현실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허락하시고 사건의 본질을 파악할 때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넓은 안목과 포용력을 갖추게 하소서.
무엇보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세계 선교’와 ‘세계 경영’의 성경적 월드 비전을 가지고 온 인류를 섬김의 대상으로 여기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도문은 황성주 목사님의 저서 ‘사랑으로 세계를 품으라’에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