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10편 : 네팔 칸첸중가 북,남면베이스캠프 서킷. 체람(3,870m)~나야조레~얌부틴 2024.11/19,20

[곰발톱]

테람~나야조레 신 루트 언덕에서 뒤돌아 본 남면 BC 가는길, 오늘 오전 메뉴

테람(체람) ~ 나야조레 새로운 루트로 진행하며 뒤돌아 본 남면 베이스캠프 방향 풍경

 
들어가며...
코로나 시기가 끝나며 2023.11.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서킷(트레킹)을 다녀 오고 또다시 준비 하면서 네팔트레킹코스 중 오지속에 오지인 특별구역 칸첸중가 북면 베이스캠프 (5,100m) 및 뷰포인트 (5,400m) 와 남면 베이스캠프 및 옥탕 뷰포인트를 (4,800m) 선택하고 여정에 나선다

( 2024.11.05 ~ 2024.11.28 : 산행일: 11.7 ~ 21. 14박 15일) 카트만두에서 국내선 비행기와 두 번의 짚차를 대여하여 들머리 세카둠까지 (1,650m) 꼬박 1박 2일 걸리고,

또한 산행 후 날머리 얌부틴에서 (2,080m) 카트만두까지 짚차 14시간 (오프로드 5 시간) 버스 18시간 약 32시간가량 쉬지않고 차량을 타며 네팔 동부 끝부터 중부까지 결코 쉽지 않은 색 다른 여행이였다...

" 칸첸중가 : 인도 시킴 지방 과 네팔 북동쪽의 접경 지역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칸첸중가라는 이름은 티베트어에 기원을 둔 4개의 낱말, 즉 캉-첸-조-가 또는 양-첸-죄-가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것은 시킴어로 '큰 눈[雪]으로 이루어진 5개의 보물'이라는 뜻이다.

사방으로 뻗어 있는 이들 산줄기의 정상은 각각 4개의 주요능선, 즉 제무(북동쪽)·탈룽(남동쪽)·얄룽(남서쪽)·칸첸중가(북서쪽)를 통해 이웃 봉우리들과 연결되며, 능선을 타고 4개의 빙하가 흐른다. 에베레스트산과 케이투봉(K2峰)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며 높이는 8,586m이다." [ 위 글은 백과사전 및 위키백과 내용 임 ]

테람(체람) ~ 나야조레 신루트 초입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듯 하고  이런 모습은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칸첸중가 북, 남면 BC 서킷을 처음 준비할 때 옥탕 뷰포인트 와 남면 베이스캠프가 같은 곳으로 생각했었다. 남면 BC는 알고 보니 옥탕뷰포인트(4,800m)에서 하루을 가서 캠핑을 한 후 그곳에서도 더 진행해야 칸첸중가 남면 베이스캠프라고 가이드가 그런다. 

그래서 전날 체람에서 옥탕 뷰포인트까지 왕복 약 20km 거리를 가이드와 둘이 갔다 오고 이젠 이번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앞으로 오늘과 내일  2일 일정만 소화하면 순수 산행은 마무리를 짓게 된다.

지난밤 뒤척이다 겨우 잠을 자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일찍 눈을 뜬다. 오늘도 678 따라 아침식사를 한 후 토롱텐으로 출발하는 줄 알았는데 가이드 가 최근에 테람(체람)에서 나야조레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했는데 군사에서 테람으로 오는 것처럼 능선 비탈길이며 경치가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 거 냐며 물어온다.

계획은 테람에서 토롱텐까지 내리막길이며 협곡 특성상 아래서 위로 쳐다보는 경치보다는 고도가 높은 능선 구릉길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것이 멋지고 또 다른 모습을기대하며 무조건 소리높여ㅇㅋ 콜을 외친다. ㅎ

그리고 일행에게 말을 하자 모두들 좋다고 하여 가이드에게 새로운 루트로 가자고 한다. 사실 가이드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고.. 테람 왼쪽 계곡 아래로 내려가 통나무 두 개를 걸쳐놓아 만든 엉성한 임시다리를 조심조심 건너간다.

핸드폰 으로 촬영

아침 기온은 해가 들지않아 춥지만 역시 파란 하늘이 펼쳐지며 오늘도 날씨는 좋다.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 산속으로 접어들자 숲이 우거지고 그 사이 양쪽으로 나무를 자른 최근에 루트를 개척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같은 곳 다른 사진,카메라 찍어본다

같은장소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서 찍어보고

카메라 줌 렌즈로 살짝 당겨본다

카메라 촬영, 같은 곳에서 세로로 길게 당겨본다, 사진 가운데 림체에서 내려오는 콜라(강) 왼쪽으로 테람 마을이 보인다

 핸드폰 사진, 조금씩 당겨찍어본다

  같은 장소에서 카메라로 확대 당겨본다 

다음 언덕에서 찍은 핸폰사진,  1

같은 곳 다른 사진 ,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 가면서 찍어보고 2

경치가 좋아 계속 진행 하며 뒤돌아 찍어본다

계속 되는 언덕에서 카메라로 확대 당겨본다

진행방향 오른쪽 산자락 토롱텐 협곡루트 오른쪽 산

20살의 영국 용병을 꿈꾸는 막내 포터가 열심히 무언가를 한다

쫘~~자~잔 그 무거운 짐을 메고 정성들여 쌓은 탑이다 무엇을 간절히 빌어을까... 

같은 곳 다른 사진

같은 곳 다른  핸폰사진, 당겨서 확대 찍어보고

건너편 산 위에도 구름이 걸려 있고

점심때가 가까워지자  구름이 온산에 꽉 차있다

구름에 가려 조망은 터지지않고 

 구름이 걷히기를 간절히 바래 보지만 하염없이 몰려오고 우짜것냐ㅎ  

언뜻 지리산 세석평전이 생각나고

 테람 출발 전 가이드가 오늘 중간에 티샆이 없어 점심을 준비해야 한다고 그래서 중간 물 흐르는 곳이 있냐고 묻자 다시 포터들에게 묻는다. 그리고 중간쯤에 계곡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준비해 간 신라면을 그곳에서 끓여 주고 우리는 핫쿡비빕밥 물을 넣어 끓여 먹는다. 점심을 먹고 나니 구름은 더욱 몰려들고 조망이 전혀 안 돼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길이라 혹시나 하는 희망을 걸고 진행한다ㅎ

은근히 계속되는 오름의 연속이다
 

걷히지 않은 구름 속을 하염없이 걸으며 갑자기 30년 전 지금 집에 있는 마눌과 연애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ㅋㅋ 키아누 리브스 주연  "구름 속의 산책" 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돠. ㅎ
 
내용은 대충 아내의 성화로 집을 나온 주인공 그리고 혼전 임신한 아가씨가 혼자 집에 가는 것을 겁내자 하루만 부부행세를 하기로 하고 맥시코 아가씨집을 가던 중 마을 입구 산 아래 펼쳐진 구름이 지금 생각해도 참 멋있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걷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가 좋아는디...ㅋ 덕분에 조금은 덜 지겹고. 

 날씨가 굿으니 찬바람도 불고 북사면엔 내린 눈이 녹지 않았는데 조금씩 내리던  싸라기눈이 점차 양이많아지며 양쪽 뽈따구를 사정없이 휘 갈긴다 ㅎ

 구름에 갇혀 같은 길을 쉴 새 없이 얼마나 걸었는지 모른다. 조망이 없으니 무척 힘들다 아마도 지겨울 만큼 걸은 것 같고.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올라서자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드디어 내리막이 나타나며 조망이 조금씩 터지는 게 고생은 끝인 줄 알았따!! 흐흑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구름 위의 산책을 끝내고  산자락 내리막에 서자 저 멀리 파란 지붕의 집이 보인다. 마음속으론 저곳이 오늘의 목적지인 줄 알고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갔는데... 으앙!!

 희망을 지피며 욜심히 내려가니 포터들이 지붕이 없는 야크농장 돌담집에서 불을 피우며 기다린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롯지 같은 건물이 없어 이곳이 목적지냐고 묻자 아니란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내려왔으니 계곡 사이로 하산하는 줄 알았똬!! 흐흑. 이곳에서 한 참을 쉬고 맞은편 계곡을 지나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 하자 원시림이 또다시 나오며 안부를 지나자 헉 눈앞에 우뚝 선 급 된비알 오르막이다.
 
설마 아니것쥐 하며 주위 내려가는 길이 있는 지 아무리 둘러봐도 읍따. 정녕 사실 인가유?? 울고 싶돠 그러곤 뒤에 오는 선임 포터에게 이길이 맞냐고 물어보자 고개를 옆으로 까닥까닥 거린다. 헉

 한국 같았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여기는 네팔이 아닌가 우리는 아니라는 표현을 고개를 옆으로 까딱거리는데 이곳은 ㅇㅋ 이라는 표현을 그렇게 한다. 이 표현에 나도 처음 네팔에 와서 한참을 헷 갈려 했고 흐흑 울고 싶어진다  ㅎ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체력 좀 비축해 놓을걸...바짝 선 경사를 천천히 몇 번을 쉬면서 한 참 만에 겨우 올라서니 이번 서킷 중 처음으로 날 능선을 만나고 능선산행을 하는 것이 꼭 한국에서 산행하는 느낌이 든다.   

가이드가 진흙땅 가리키며 호랑이 발자국이란다. 그럼 이 길이 호랑이가 다니는 길?? 으메 무시라 순간 긴장을 한다. 하지만 낮이라 호랑이는 숲 속에서 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안심하고 혹시 몰라서 일행전부 함께 야그를 하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맞은편 산 위엔 구름이 걸려있다

저 아래 토롱텐이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오늘 저곳에 도착하여 하루 자고 내일 이곳으로 올라와 날머리 얌부틴으로 진행하는데 위에서 바라보니 저곳에서 올라오려 했으니 등줄기에서 땀이 나는 것 같다 ㅎ

계속해서 능선길을 걷는다

맞은편 산 자락에도 구름이 걷히고

우리가 가는 능선은 구름이 다시 몰려오는 듯 하고

이곳 능선 정상에 도착한다 가이드에게 물으니 이곳 역시 산 이름이 없는 동네 잡산이라고...ㅎㅎ

이후 내리막길이며 이런 돌길도 있고

식생이 우리와는 전혀 다른것 같다.향나무가 무지막지하게 크다

토롱텐으로 진행하는 3거리 

구불구불한 S자로 내려가는 길을 직선 코스로 한 참을 내 달리자 토롱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나야조레가 가까워 진 것 같다.

나야조레 맞은편 산 자락

나야조레 (3,855m) 왼쪽 식당겸 부엌 ,오른쪽은 주인 침실및 창고 인듯하다

 
힘겹게 나야조레 도착하여 가이드와 포터들에게 고생했다며 네팔 홍차를 사주고 우리도 설탕을 가득 넣어  마신 후 주변을 둘러보니 꼭 지리산 장터목 산장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이 정겹다.

가이드가 이곳 사우지(남자주인)가 테람롯지 사우지 친동생이란다. 아마도 협곡길로 내려가면 토롱텐에서 숙식을 할 것이고 그러면 자기 동생 롯지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으니 우리를 새로운 루트로 안내한 것 같다.

우짜뜬 ㅋ 그 덕에 고생은 했지만 협곡루트보다 경치와 조망도 무척 좋았고 오후엔 구름 속에 산책도 했으며 처음으로 싸라기눈도 맞아가며 여러모로 이곳 루트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후답자 분들도 가능한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아마도 구름이 없는 후반부 산길은 더욱 좋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곳에서 하루를 쉰다 
 

투숙객도 우리만 있고 방과 이불도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고 방 3개를 얻는다. 이곳에서도 역시 1,000루피 (한화 약 만 냥) 달라는 걸 사우지와 딜을 하여 700루피(한화 칠천 냥)로 한다.

 맘 편히 저녁을 먹고 식당 화목난로가 식을 때까지 가이드, 포터 두 명과 함께 한참을 앉아 있다가 각자 방으로 들어가 힘든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기다려는데 해맞이는 이러다 말고 현제 위치가 낮아

 
아침에 일어나 날자도 충분히 여유가 있으며 카투만두에 빨리가서 크게 할 일도 없고 일행들도 힘들어 하는 것 같아 가능하면 경치좋은 이곳에서 하루를 쉬면 어떠냐고 상의하자 한 분이 머리도 못 감아 얌부틴에 내려가서 얼른  감았으면 좋겠다고 하여 바로 하산 하자고 한다.   

오른쪽으로 돌려서 찍어보고

내려가며 본 하늘색과 산자락

 
그래서 하산 결정을 한다. 이곳에서 얌부틴까지는 약 4시간가량 걸린다고 하여 아침을 먹고 모처럼 678 규칙을 깨고 천천히 준비하며 해가 롯지마당에 비추는 걸 확인하고  롯지 아래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니 또다시 원시림숲이 나오고 오전 날씨가 화창하니 숲 내음도 신선한 산소가 가슴 속 깊이 팍팍 들어온다.  숨쉬기가 아주 좋다ㅎㅎ.   

이런 터널도 지나가고

어젯밤 꿈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님과 아버님을 뵙는데 이렇게 두 곳의 빛 내림이 있다, 로또라도 사야하는디 아 여긴 네팔이쥐!!

움막이 있는 야크 농장도 지나가고

최근에 만든것 같은 계곡 나무다리도 건넌다.보통 이곳은 철로 만든 브릿지또는 다리가 많은데 조금은 생소 하다

조용한 산속에 이름 모를 새도 지져 기며 평화롭고 한적하니 걷기가 좋은 곳이다

한 참을 내려오다 이젠 예전모습을 볼 수 없는 지리산 이끼폭포도 생각나는 곳을 지나간다. 다른곳에 비해 물이 참 맑고 깨끗하여 1리터 정수통에 물 한 병을 담는다. 네팔리 한 분이 밑에서 올라오면서 나에게 네팔말로 뭐라고 하는데 알 수가 없다.
 
그러더니 나를 보고 네팔리냐고 묻는다. 그래서 ㅇㅋ라고 웃어주자 계속 뭐라고 하다 다시 묻는다.ㅋㅋ 그때서야 아니라고 한국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 그도 한참을 웃다가 올라간다 ㅎㅎ

 2019년도 랑탕 코사인쿤트에서 헬람부로 진행할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역시나 보통 그들은 보는 눈이 다른가 보다. ㅋㅋ

 아무래도 외국 산객들과 동양인 특히 나 란 넘은 새카만 얼굴에 장비(바람막이, 옷, 바지 등등)에 욕심을 두지 않고 표 나지 않게 실용적으로 대충 입고 다니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다만 조금 비싸더라도 등산화만은 욕심을 내어 조금 투자하는 편이다ㅎ 그들이 진흙탕인 내 신발까지야 볼 수 없겠지만 ㅍㅎㅎㅎㅎ

최종 목적지인 로우 얌부틴

한참을 생각없이 내려오자 어느덧 저 멀리산 아래 로우 얌부틴 보인다. 나야조레 (3,855m) 에서 로우 얌부틴(2,080m)까지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장터목 산장과 세석산장을 지나 백무동으로 내려오는조금 지겨운 느낌이였고 어퍼 얌부틴에 도착하여 일행과 가이드를 기다린다.

선임포터가 이곳에서 자는 줄 알고 롯지에 갔다가 한참만에 온다. 약 20여분을 더 내려와 이번 여정의 최종 목적지인 얌부틴 동네에서 운영 하는 롯지에 안착하여 모든 여정을 마친다.휴
 
그런데 이곳에 도착하니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 댄다. 운도 무지막지하게 좋다ㅎㅎ

어퍼얌부틴

이젠 내일 새벽이면 그동안 정들었던 포터들과 헤어지니 아쉬운 마음이다. 비록 말은 원활하게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빛과 행동 손짓 발짓 하나하나가 너무 정다웠고 15일간 행복했다.
 
팡페마(5,100m) 북면 베이스캠프에서 우리는 그래도 돌담으로 지은 롯지 안에서 자는데 얇은 옷을 입고 텐트에서 잔다기에 안타까워 가지고 간 핫팩을 모두 주며 사용방법을 알려주자 밤새 잘 자고 아침까지 그것을 들고 다니며 그렇게 좋아했고 감기에 걸려 콧물을 주룩주룩 흘려 약을 주자 고마워 했는데 내일 이면 헤어지니 먹먹하다.

그동안 네팔 트레킹을 2016년도에 시작하여 17,19, 코로나 시기에 가지 못하고 23,24년도 5회에 걸쳐 히말라야 서킷을 하면서  이번 포터들같이 순수하고 열심히 도와준 이들도 없을 것 같다.

 어퍼 얌부틴

그래서 롯지에 도착하여 그동안 고생 하였다며 팁을 서운하지 않게 주자 막내 포터가 네팔라면을 사서 잘게 부숴 수프를 언저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준다. 뚱바 안주 하라고 참 순수하고 고마운 친구들이다.

 
약 2 리터가량의 통에 빨대를 꽂아 빨아 마시는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비슷한 뚱바를 주문하여 다같이 먹는다. 그리고 마당에 다니는 큰 닭 한 마리를 어르신과 막내 포터가 잡아 난도질 후 뽁음탕을 만들어 네팔맥주로 거나하게 뒤 풀이을 한다. 
 
서킷 진행 중 서로 의견(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서)이 맞지 않아 논쟁도 있었지만 그래도 고소증이 있던 어르신도 더 이상 진척 되지 않았고 계획했던 곳은 비록 나 혼자 갔다 왔지만(북면,남면  뷰포인트) 그래도 1차 목표인 북면 베이스캠프까지 무사히 도착 하였고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셀레라 하늘길, 테람~나야조레 새로 생긴 능선 루트등 일행 모두 어디 한 곳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끝냈으니 리딩자로서는 누가 뭐래도 이번 칸첸충가 트레킹은 성공한 서킷이 아니었나 감히 자평을 해본다.

[킬문]

네팔 트레킹 완주를 축하 합니다. 마당에서 잘 놀고 있던 큰 닭은 사람 잘못 만나 비명 횡사 했구만...에베레스트 등정은 언제 갈 거야...?

[곰발톱]

감자,마늘 등등 포함 삼만육천원 쥤슴다. 4명이 싸게 잘 먹었지유ㅋ 글고 저는 그런거 안하려고요 ㅎ 안전하고 편한 트레킹만 가려고요 ㅎ

[덩달이]

대단한 장정을 무탈하게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열심히 살아기는 사람에게는,이런 복과 즐거움도 따라오나 봅니다.
덕분에 저도 흥미진진하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곰발톱]

사실 이번코스는 다른데 보다 들 날머리 가고오고가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카트만두 복귀할때 국내선비행기타면 그나마 조금 편한데 시간적
여유도 충분해 버스를 타고와서 ㅎ 그래도 그 나름대로 추억도 오래 남고요 갈때 같은 비행기 타고 가서 올땐 버스여행도 괜찮다 생각 했고요 근디 쉽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