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회사에 작은 자판기가 들어왔어요
일반 자판기 3배 정도 축소판인데 기능은 똑같더군요
사장님께서 열심히 일하라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건지...
그동안의 원두커피가 싫었는지(전 자판기 커피 싫은데)
모두들 황당해서 놀라는데 사장님만 마냥 좋아 하시더군요
그럼 얼마를 넣고 커피를 마셔야 될까? 궁금했죠.
일반 부페같은 곳에 있는 자판기는 공짜인데요
전 그게 특수제작된 자판긴줄 알았어요
그래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얼마를 넣고 먹어야 되나?
그래도 최소한 백원은 받겠지.
근데 사장님은 어디에 그돈을 쓸까? 등등
금액을 영으로 설정하면 돈을 안넣어도 된다더군요
농담조로 백원씩 받자고 했는데 갑짜기 사장님 눈빛이 빛나 더라구요.
금새라도 '그럴까?'하실것 같았어요.
그냥 헤헤 웃고는 얼렁 자리로 돌아왔어요.
큰 사무실도 아니고 직원이 몇백명 되는것도 아니고
울 사장님 저걸 왜 사셨을까? 참 궁금해요
신기한지 직원들 줄서서 뽑아 먹는데 저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주고 싶어요.
자판기 커피 처음 마시것도 아닌데 모두들 비싼 포도주를 시음하는것 처럼
조금씩 마시고는 쩝쩝, 한잔더 마시고... 자판기 앞 북적거립니다.
사장님께서 이모습을 보셨다면 참 아타까워 하셨을텐데...
하나 아시운건 이제 점심시간 후 가위바위보 하면서 커피타기 내기를 못하는게 안타까워요
아마도 이젠 커피 뽑아오기 내기로 바뀌겠죠.
그동안 나의 맛없는 커피 맛내기로 모두를 길들여 놓았는데(가위바위보 약함) 그것도 참 안타깝군요.
간혹 내가 저도 스스로 타먹는 사람도 있었는데...
당분가 자판기 커피의 인기는 계속 될것 같아요
지금도 지이익~ 소리가 나면서 뽑아 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