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10대 소녀를 집앞까지 따라가 변태 행위를 하며 성희롱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나와 경찰에서 한 진술을 확인하는 구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법관님 따님이 똑같은 일을 당해도 법정에 나와 짐승 같은 놈과 대면하게 하시겠습니까? 어째 법이 상식을 따라가질 못하냐 그래~
2. 정보 · 수사 기관이 휴대전화 감청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됩니다.
새누리당 의원 12명은 이동통신사가 의무적으로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감청위원회를 둔다고 하지만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만 앉혀 논다면? 그게 뭔 의미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지~
3. 어린이집 원아를 포대기로 묶어 방치한 혐의로 교사 2명이 검거됐습니다.
4살 원아가 산만하다며 의자에 앉힌 뒤 포대기로 묶어 50여 분 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살 원아가 고분고분하면 그게 이상한 거지... 포대기가 아니라 멍석말이를 당해 봐야 정신 차릴라나?
4.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가 아닌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당시 지진파 분석 결과, 100m 넘는 잠수함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군당국의 입장은 '개무시'입니다. 뭐 알아서 종북으로 몰아주겠거니 하겠지~
5. 1년 이상 계속해서 일한 노동자가 도중에 퇴직할 경우 퇴직하는 해의 연차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근로기준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결국 또 사용자 편에 서셨군요. 근로기준법이 근로자를 위한 법 아니였나?
6. 해외 자원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전 사장은 석유공사에 1조 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조 원대에 매입한 회사를 3백억 원에 매각했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자기 돈 같았으면 이랬겠냐고~
7.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시설물 가운데 약 3만 8천 곳이 보수나 정밀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1조 6천억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 자원 개발에 펑펑 쓴 돈을 이런 데 썼어야지요~ 안그래?
8.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방역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일주일간이 메르스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건 난 모르겠고~' 판단하지 말고 무조건 확산을 막으셔야죠~ 벌써 한 명이 숨졌다잖아요...
9.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이 전개됩니다.
애국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자치단체와 시민단체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애국가 4절까지 외워서 불러야 애국자 소리 좀 듣는다고 하지요? 나라 사랑은 강요하는 게 아니라 절로 우러나게 해야지 말야...
10. 대기 오염, 교통 혼잡 문제를 겪고 있는 베이징 시가 내년부터 주민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증빙을 해야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화물차 및 일부 자동차의 경우 시행을 하고 있다지만 승용차도 필요한 건 아닌지... 그랬다가는 난리 날라나?
11. 서울대가 학생회관 식당에서 1천700원에 제공하던 아침 식사를 1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낮춰 아침 결식률을 낮추자는 취지입니다.
대학 당국에서 대학생들 아침까지 걱정하잖아요. 대학은 밥 먹으러 가는 데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12. 시민사회단체가 살아있는 탄저균 반입과 실험이 이루어진 오산 미군기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미군 측은 방패와 곤봉으로 맞이해 막아섰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더니만... 문 밖으로 뛰어나와 고개 숙여 사과하고 받았어야지... 이건 뭐니?
13.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무마해 주겠다며 30대 여성에게 500만 원의 금품을 요구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 김 모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다수의 선량한 경찰관까지 욕먹게 하는 어물전 꼴뚜기 같은 놈... 에라이~
14. 중국의 베이징시가 역사상 가장 엄격한 금연조례를 시행합니다.
실내 공공장소 전역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됐고, 단속인력으로 1천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담뱃값 두 배로 올리지는 않는가 보네... 그래야지 암.
15. 군대에서 상급자에게 구타당하고도 총상을 입은 것처럼 꾸며 20여 년간 6억 원대의 보훈 급여를 부당 수령한 상이군경회 이사와 보훈병원 전직 의사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아마 눈먼 돈이라고 생각했겠지... 이제 20여 년간 노역하며 갚으면 되겠네~
16.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으로 보입니다.
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정 마비와 정부의 무기력 화를 우려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 하면 좀 섭섭해할지 모르지만 말이야, 내가 보기엔 지금도 충분히 마비 상태로 보인다는 것...
17. 경찰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성 소수자들의 거리 문화제 '퀴어문화축제'의 거리 행진을 금지한다고 통보해 주최측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거리 행진을 막는 이유가 시민 소통과 교통 불편이라고 했다는데... 이런 게 되레 성소수자의 혐오감을 부추기는 건 아니고?
18. 한국에서 판매 중인 일부 중국산 CCTV에서 '백도어'가 발견됐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용자 몰래 화면을 엿보거나 CCTV를 제어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인데... 기분이 좀 그렇다. 빨랑 치워라~
19. 강원랜드에서 도박에 중독돼 208억여 원을 날린 남성이 손해배상 소송을 벌였지만, 소송 끝에 5억8천60만 원만 배상받게 됐습니다.
그러게 도박하면 패가망신한다니까요~ 개평이라 생각하고 그거라도 잘 관리하세요~
20.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기내식 '유료화'가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여야는 황교안 인사청문회를 8~10일 사흘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쑤빙톈 선수가 100m를 9초99에 뛰어 동양인 최초로 10초대를 돌파했습니다.
화장실 자주 가면 해고하는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갑질 추태가 논란입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44.7%로 올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메르스 불안으로 마스크 판매가 일주일 만에 709%나 올랐습니다.
6월 들어 이틀째를 맞이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세다 보면
한 달도 후딱 지나간답니다.
이제 첫걸음 내디디셨으니
놓치는 일 없도록 꼼꼼히 챙기도록 하세요.
오늘도 덥다고 합니다.
지치지 않게 관리 잘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원저작자 류효상, 색종이, 정재현
‘SNS 뉴스브리핑’ 받아 봤어요?-경향신문
http://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1502101553511&code=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