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일본어 하면 할 수록 어렵나요?

어떻게 하면 일본어를 잘 할 수 있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본에 가서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겠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갖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목표없이 좋은 결과는 없으니까요. 일본어를 배워서 메일로 일본 친구를 사귀겠다든가, 일본 사이트를 자유자재로 들어가 보겠다든가, 일본유학이나 취직 시험에 대비해 일본어 능력 시험에 응시하겠다든가, 일본 만화 잡지 등을 자유자재로 읽겠다 든가, 일본 위성 TV를 보겠다든가,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일본어를 시작하는 것이 그냥 막연하게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학습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일본에만 가면 그냥 일본어가 될텐데, 돈이 웬수네요~1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에 간다고 해서 일본어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 가면, 일본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것 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저절로 일본어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학은 외국에서 생활한다 해도 스스로 암기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몇 년을 살다 와도 결코 자기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절대로 동감을 하실 것입니다. 그렇죠? ..어학연수는 가는 게 좋나요, 안가는 게 좋나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어학 연수가 가장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문제는 일본에서 일본어 학교에 다니며 생활하려면 6개월간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것과 엄청난 비용에 비해서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학연수를 가서 같은 한국인이나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어울려 서투른 일본어를 해봤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결국 일본에 와 있어도 자신의 노력으로 일본어를 암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돈도 아깝고 일본에 괜히 왔다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오해를 하실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학연수가 안 좋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효과에 비해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에요. ..그럼, 일본유학도 안 가는 것이 좋겠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어학을 배우기 위해 3개월 미만의 단기간 어학연수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기본 어학 실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일본인에 둘러 싸여 지내도, 기본 대화가 안 되므로 현지에 와 있다는 최상의 환경도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어느 정도 일본어 실력을 갖추고 와서 현지 일본인들과 조금씩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있는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이런 식의 유학이라면 적극 찬성하고 추천해 드립니다. ..국내에서 일본어를 마스터 하기는 힘들겠죠?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 같은 한자를 쓰고 있으며, 영어처럼 액센트라든가 어려운 발음도 많지 않으므로, 학원에 다니거나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마스터할 수 있는 외국어입니다. 더우기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로 멀티미디어를 통해 살아있는 일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절대로 가능한 일입니다. 어학 학습에 있어서 시청각 교육은 가장 학습 효과가 뛰어난 방법인데, 인터넷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내용을 클릭만 하면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발음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일본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닷컴의 학습만으로도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학원에 다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원은 학습진도가 너무 빠른 것이 문제입니다. 외국어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공부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6개월 완성이라 하면 아무도 수강 신청을 안 한다는 거예요. 결국 6개월 학습 분량을 2개월에 끝내려니 진도가 빠를 수 밖에 없고, 사정이 생겨서 하루라도 결석을 하게 되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내 낙오가 됩니다. 일주일도 못다니고 값비싼 수강료만 날려 버리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가슴이 찔리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 가장 쉬운 방법은 책 한권 사서 독학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학습비도 가장 저렴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문제는 혼자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된 교재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물어볼 곳도 없고,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되면 이내 포기하게 됩니다. 독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끝을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독학용 교재와 인터넷 학습으로 혼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학습은 독학이라고 하지만 질문도 할 수 있고, 노래 일본어, 만화일본어 등 멀티미디어를 통해 살아있는 일본어를 접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반복학습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 진도와 학습 레벨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고, 학습효과에 비해 수강료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게다가 일본어닷컴은 다른 사이버 강좌와 달리 올 컬러 교재와 강의 테입로 병행해서 공부할 수 있으므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닷컴만의 학습 노하우가 있나요? 있고 말고요. 가장 큰 특징은 학습 내용을 학술적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 형용사는 おいしい(맛있다), たのしい(즐겁다) 처럼 끝이 い 끝나는데, 형용사를 과거형으로 만들려면 い를 떼어내고 かった만 붙이면 된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그 과정과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일본어 교재는 과정과 이유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おいしい(맛있다)→ おいしかった(맛있었다) たのしい(즐겁다)→ たのしかった(즐거웠다) 한가지 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동사원형에 な를 붙이면 '~하지 마' 라는 표현이 됩니다. くる(오다)→ くるな(오지마),　いく(가다)→ いくな(가지마), なく(울다)→ なくな(울지마), やる(하다)→ やるな(하지마) 재밌죠? 한가지 더 해 보겠습니다. 동사의 끝을 올려 말하면, 반말투의 의문문이 됩니다. くる(오다)→ くる? (올래?),　いく(가다)→ いく? (갈래?), たべる(먹다)→ たべる? (먹을래?), やる(하다)→ やる? (할래?) 이렇게 쉬운 내용도 대부분의 일본어 교재는 연체형에 금지를 나타내는 어쩌구 하면서 너무나 어렵게 설명합니다. 연체형, 연용형, 미연형, 어간, 어미 등은 알고 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는 문법 용어입니다. 일본어닷컴에서는 이런 문법용어들을 몽땅 퇴출시켰습니다. 잘 했찌여~? ..열심히 공부해도 말이 잘 안 나오는데, 왜 그렇죠? 우리가 10년간 영어를 배웠어도 말 한마디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습 방법이 문제입니다. 생각은 머리가 하는 것이지만, 말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혀를 움직여 입에서 소리가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말이 안 나온다는 것은 혀의 근육운동이 부족했다는 증거이지요. 다시 말해 큰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게을리 했다는 것입니다. 일본어닷컴의 응용회화에는 타임워치가 있습니다. 타임워치를 이용하여 게임하듯이 정해진 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몇 번이고 큰 소리 내어 빨리 읽는 연습을 하다 보면 꼬인 혀가 풀리고, 말문이 터지게 됩니다. ..일상회화를 하는데 있어서 문법 공부는 꼭 해야 하나요?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라지 않는 이상, 외국인이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 문법은 꼭 필요합니다. 한가지 문법을 알게 되면 여러 가지 표현을 할 수 있게 되니까요. 문법을 배우는 것은 낚시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문법 용어가 너무 어렵고, 문법을 학문적으로 너무 어렵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문법 공부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문법의 노예가 되어 머리 속에서만 일본어를 공부하는 나쁜 습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문법은 방법만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문장을 통해 큰 소리내어 읽으며 입으로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책도 결국은 문법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공부 안하고 공부가 되는 일은 없으니까요. ..한자를 모르면 일본어는 포기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한자없는 일본어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포기하세요. 하지만 한자가 있기 때문에 일본어가 쉬운 것입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한자는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졌기 때문에 모양과 뜻은 물론이고, 발음상에도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자는 그림 문자이므로, '어렵다', '하기 싫다'라는 선입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림을 그리듯이, 그림 조각을 맞추듯이 읽고 쓰다 보면 의외로 쉽게 친해질 수도 있거든요. 일본어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한자는 우리가 배워둬야 할 교양 과목입니다. 일본어 배우고 한자배우고, 그야말로 꿩먹고 알 먹고가 아닐까요? ..일본어 잘하는 비법을 한 수 알려 주세요~! 일본어닷컴의 학습은 하루에 한 장씩 공부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루 1장이니 15분이면 한번 읽고 끝낼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것을 단지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만족해 하고 끝내신다면, 평생을 해도 일본어 실력은 그 모양 그 꼴(?)이 되고 맙니다. 이 방법은 10년 영어 공부의 실패를 또 다시 되풀이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거지요. 그 날 공부한 문형(본문회화, 응용회화 문장)을 입에서 거품이 나도록 하루 종일 중얼거리지 않으면 말문은 절대로 터져주지 않습니다. 외국어는 미쳐야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미쳤다는 이야기를 적어도 한 두번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국어는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계단식으로 실력이 늘어갑니다. 공부를 해도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때문에 평소에는 마라톤을 하듯이 일상 페이스대로 여유있게 달리다가,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소나기 퍼붓듯이 집중적으로 스파트를 하게 되면, 일본어 실력이 한 단계, 두 단계 부쩍부쩍 늘고 있다는 실감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