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말안장을 보고 야, 멋찌다라고 했고 직접 보유하게 되면서 이건 예술이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멋찌고 예술작품으로만 보여지거나 내가 소유한것에 대한 흥분에 그치지 않고
어떤 경우라도 돈값을 해야되지 않을까, 그게 가장 중요한 관건이 아니겠습니까.
과연 돈값을 하시는가???
저도 몹시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단기간이지만 말안장을 장착한 직후 시운전과 미약하지만 300여키로를 회원들과 함께한 투어를 통해서 경험한바를 소개하겠습니다.
장착 바로후에는 영광 백수 해안도로, 불갑사 등지를 돌았고
엇그제 토욜날은 회원 9명과 함께 광주를 출발하여 담양, 장수, 남원, 지리산 꾸불꾸불 지안재, 노고단, 구례, 곡성, 담양을 거쳐 광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산길, 국도, 동네길, 들녁, 강변 등 다양한 도로였으며 특히 지리산 지안재 등지의 코너링 구간 상당 부분과 오르막, 내리막 등 실전 경험에 대단히 유익한 도로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평길에서의 000말안장
일단 두다리를 편하게 펴면 와이드한 일응 등받이는 엉덩이와 허리 바로 밑부분까지 편하게 따악 달라붙는 느낌을 받습니다.
함께간 일부 회원은 일반 등받이처럼 허리 위까지 올라오면 좋겠다라는 분도 있었으나 일단 뽀대면에서 아닌거 같고
오히려 등받이에 기대는것보다는 허리를 바로 세우는데 더 기여하였으며 현 상태에서도 불편함은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엉덩이가 밀리지 않고 좌우턴, 코너링시 편하게 잡아준다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2. 코너링에서의 000말안장
혹시 스프링때문에 코너링시 출렁거리거나 안장이 밀리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전혀 그런 문제는 발생치 않았고 등받이가 엉덩이 뒷부분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엉덩이 또한 밀리거나 따로 노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만약 일반 등받이었거나 등받이가 없었다면 엉덩이가 쏠리는 일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개인의견임)
3. 오르막길에서의 000말안장
당연히 등받이의 효력을 볼수 있는 사항이라 긴 설명이 없어도 될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히, 아주 편합니다.
4. 내리막에서의 000말안장
바이크 포지션은 두다리, 엉덩이, 두팔을 이용 안전하게 운행할수 있을겁니다.. 내리막에서 두다리 버팀으로 안정적인 운행과 다른 문제없이 즐길수 있었습니다.
5. 정차시 000말안장
안장의 형태가 뒤쪽은 둥글넙적하고 앞쪽은 약간 뾰쭉 가늘게 설계되어 투어시 대단히 편합니다.
그러나 정차시 발을 착지하면 안장뒷 부분이 넓기 때문에 엉덩이를 비롯한 몸 전체가 자동으로 앞으로 와야됩니다.
설명이 난해하긴 합니다만 처음에는 어, 이거뭐지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제 몸이 적응을 하는거 같습니다.
6. 턱진곳이나 패인 도로에서의 000말안장
흔히 볼수 있는 과속방지턱이나 작은 웅덩이를 만났을때 여간 신경 쓰인것이 아니지요.
일반 순정시트 등에서 느끼지 못했던 000말안장은 아름답게 반응을 해줍니다. 뭐라 표현하기가 그렇습니다만 가볍게 턱과 웅덩이를 포용하듯이 받아줍니다.
방지턱 등에서 빠른 속도로 통과한다면 어떤 차라도 장사가 없겠지요.
하지만 방지턱 지날때 통상적인 상태로 속도를 줄이고 턱을 넘어갔는데 통통 튀거나 몸이 튀어오르거나 그런일은 없었고 전에 순정가죽시트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프링 높이, 라이더 신장, 체중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듯 싶으며 저는 아주 적정한걸로 생각됩니다.
7. 기타 참고사항
아마도 안장에 염료를 바른거 같은데 가죽로션으로 관리하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근데 엉덩이에 땀이 났는지 바지에 염색이 묻어 있었고 세차시 물이 묻어 천으로 닦으니 염색이 묻어났습니다.
이 염색료가 완전히 굳어가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엉덩이에 땀이 많이 나신분들은 처음에는 참고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가장 많았던 질문이
1. 스프링이라 출렁거리지 않느냐???
전혀 출렁거리지 않읍니다. 참고로 저는 2인치 스프링을 쓰고 있습니다.
크게 느껴지지 않는 어느정도에 미세한 탄력, 쿠션은 있으나 우리가 통상 말하는 쿠숀이 좋타는 아닙니다. 쿠숀이 좋다는 것은 출렁거림이나 안장의 쏠림 현상을 동반할겁니다.
2. 코너링시 안장이 밀려 허리도 아프겠따.
전혀 아닙니다. 스프링때문에 안장이. 좌우로 틀어지거나 밀리지 않읍니다. 등받이가 두다리, 두팔, 엉덩이가 삼각중심을 제대로 잡아줍니다.
코너링과 안장과의 상관관계는 대단히 안정적입니다.
3. 가죽안장과 차이가 많이 있나?(승차감, 착좌감)
체형이나 자세습관에 따라 다를수 있으나 저의 경우는 기존 안장보다 훨씬더 편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승차감은 사실 쇼바의 영향을 더 받을것으로 사료되고 적정한 공기압 조정이 필요할것입니다.
거기에 스프링의 가볍지 않는 완충이 승차감을 더 좋게해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경우엔 아주 좋았습니다.
착좌감은 최고입니다.
앉으면 안장과 엉덩이가 쫙 맞습니다. 성형이 엉덩이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좋읍니다. 단 뒷주머니에 두꺼운 지갑 같은 딱딱한 물건을 넣었을시 조금 괴어 불편할수 있습니다.
순정시트와 달리 허벅지 부분에 걸린게 없어 대단히 편하고 바람도 잘들어와 시원합니다.
4. 자가 장착이 가능한가???
ㅎ
저는 기계치라 불가능하다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누구나 장착 가능합니다. 할리 구조를 잘 모르는 동네 쎈타는 비추합니다.
5. 돈값은 하드냐???
돈값 한다, 장착하기 잘했다, 그 돈이 아깝지 않타. 기종 변경시 또 장착할 의사가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아울러 기이 장착했던 지인들과 일부 댓글 다신 분들의 의견으로 보아 타당하다고 사료됩니다.
개인의 취향, 신체의 특성 등에 비추어 잘 맞는분도 계실거고 맞지 않는분도 계실겁니다.
저는 이글을 올리면서 혹시 000안장에 관심있거나 또는 염두에 두고 있어 이후 구입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해서 였으며 지극히 제 개인의 주관성이 함포되어 있으나 객관적이고자 노력하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결론을 맺고자합니다.
저는 뽀대면에서는 물론이고 편리성, 운행성, 안전성, 승차감 등 실용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으며 망설이시는분들과 지인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입니다.
000말안장과 관련 문의사항 있을시 하시라도 연락주시면 성심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01031137100
아울러 전국에서 어떤 사유로든지 저와 통화하고 문자 등을 통해 인연있으신분들께서도 광주오실일 있어 연락 주시면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성이라 색상이 묻어나는 일은
없었는데...
그러게요.
제 지인도 좀 묻어났다고 하드라고요. 첨에 빡빡 딲어내야 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3년부터 사용 해왔지만 칼라가 묻어 나는것은 없었고(엉덩이에 땀이 안나는 모양입니다) 등받이가 없는 말안장인데 운행중 엉덩이가 뒤로 밀려나지는 않았습니다
할리에서 파는 가죽보호제로 세차 할때마다 듬뿍 발라놨었지만 안장은 늘 엉덩이를 올려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효과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해서 운행이 끝날때 듬뿍 발라주고 커버 씌운상태(먼지 안착 때문)에서 상온에 말리고(손으로 발랐습니다) 운행 시작전 커버를 벗기고 마른걸레로 한번씩 문질러주면 왁스를 한번 올려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가죽새들백의 경우는 방수제 역활을 충분히 합니다 세차할때 물을 뿌려보니 새들백은 그냥 물이 흐릅니다
스피링 안장의 단점은 제가 가벼워서 그런지 무심코 지나가는 요철에는 몸이 한번 공중으로 뜬다음에 내려올때 시트트레이에 연결 되어있는 스프링과 안장의 스프링타겟꼭지 지점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이건 경험을 해보시면 운행중에 알아차리는데....뭐 잠깐 세우고 마추고 가도 되고 운행중 살짝 엉덩이 들어서 왼손으로 마추고 달려도 괜찮습니다
아예,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스프링 관련해서는
스프링 크기, 라이더 체중 등과 상관 관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전번 글 답변해주신 회원님께서는 스프링을 수차에 바꿔가며 운행한 결과 무리없는 운행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인치 스프링과 저의 신장, 체중 등과 조화가 되는듯합니다.
길지 않은 주행이지만 아직까지는 문제 없었습니다
아주 상세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저도 현재 동일한 안장 등받이 없이 1년넘게 쓰고 있습니다만
제 느낌으로는 순정시트보다 승차감은 많이 떨어집니다.
좀 높은 턱 만나면 살짝 엉덩이 들어줍니다.ㅋㅋ
나름 간지아니템이라 생각이 됩니다. 안전운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저는 순정 시트보다 승차감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턱을 지날때는 속도 줄이고 저도 모르게 다리에 힘들어가고 등받이에. 엉덩이를 기대게 되어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27 21: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27 21:31
상세한 내용 잘봤습니다....
바이크가 훨씬 예술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늘 멋찌고 즐건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