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4주년을 맞는 책남 카페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사두쓰 연합통신을 창간한다.
"책남카페 출신 종합교양지" 사두쓰 연합통신(이하 사연)은 운영자에 아첨하여 안정된 발행부수을
보장받는 동시에, 계급상승을 꾀하고 언제나 변함없는 날조와 개구라를 지향한다.
안으로는 책남의 권력으로 향하는 모든 언로를 원천봉쇄하여 운영자와 회원간에 이간질에 힘쓰고
밖으로는 책남 최고의 하이테크놀러지 문화/시사/연예 언론지로서
책남의, 책남에 의한, 책남을 위한 진정한 똥색 저널리즘으로 거듭날 각오를 다진다
사연은 편집주간 사두쓰, 발행인 사두쓰를 필두로 정치부 사세쓰기자, 문화부 사네쓰기자,
연예부 사다쓰기자, 객원기자 보거스, 경리 밑남의 치밀한 공작정신을 전신에 두고
악성루머 파급에 힘쓸것이다.
이에 책남식구 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질책을 바라며,
어린놈이 쏟아대는 배설물 – 사연은 기사체, 번역체를 선호한다. 사연은 쉬운말도 어렵게한다.
사연은 애매모호한 단어로 유식을 가장해 사두쓰적 롤 프리빙을 노린다. – 에 생까지 않길 바란다.
<b>2. 작업지왕 은퇴선언</b>
책남에 혜성처럼 나타나 수려한 작업기술을 선보이며 몇 달만에 작업지왕의 권좌에 오른
"업계최고의 꾼" 사두쓰가 돌연 은퇴의 뜻을 내비추었다.
이에 사연은 대구의 한 암자에서 운둔하고있는 사두쓰와의 단독인터뷰로 그간 그의 심경을 들어본다.
아래 내용은 작업지왕 사두쓰와 본지 연예부기자 사다쓰의 12시간에 걸친 밀착 릴레이취재의 결과로
향후 책남 작업계의 커다란 태풍을 몰고올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
<i>사다쓰기자 : 몇 달간 책남 작업지왕으로써 수만은 신종,변종 작업기술을 선보이며 가혈찬 활동을 펼쳤는데 돌연 은퇴라니요…
그동안 심경을 듣고싶습니다.</i>
사두쓰 : 허허 (먼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잠시 먼산을 바라본다.)
기자님 혹시 페르조나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페르조나는 배우들이 연극할 때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이죠
우리 인생도 연극과 마찬가집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자신이 맞은 역할이있고 거기 어울리는 가면이 있죠.
제가 책남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책남의 상황과 저의 위치를 다각도로다가 분석해본 결과 현재의 작업가면을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책남 참 분위가가 좋았더랬습니다.
하지만 모두 점잖은 사람들이라 자기 속마음을 덜 내비치고, 마음에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작업인의 가면을 썼을뿐입니다.
제 본성이 절대 바람둥이거나 작업스럽거나 느끼하진 않습니다.
요즘 어떤 말을하거나 행동을 해도 작업으로 오해받아 스트래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구요…
<i>사다쓰기자 : 은퇴를 결정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습니까?</i>
사두쓰 : 물런있죠
앞서도 언급했지만 작업지왕이 된것도 ‘회원들간에 자유러운 썸싱 만들기’를 조장하기위한것이었습니다.
이제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언덕을 올라갈 때 던진말을 저도 던질수있다고 자부합니다.
태백산에서 ‘책남 최고의 새침 내숭쟁이 토토’가 아낙에게 저도 잘쓰지않는 난이도 5,0이상의 반했다작업을
서슴없이 거는 것을 봤을 때 북받쳐오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 이루었습니다"
더 이상 책남에 작업지왕 사두쓰는 필요없는것입니다.
<i>사다쓰기자 :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가면을 쓰실 계획이신지요?</i>
사두쓰 : 글쎄요…
작업지왕에서 환골탈태해서 가련한 순진남으로 변신을 꽤해볼까합니다.
지나간 사랑에 가슴아파하고 오직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억제해가는 “사나이 두번 사랑하지않는다”
라는 컨셉이 좋겠네요
다만 우려되는 것은 작업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제대로 먹히지 않을까하는것이지요.
<i>사다쓰기자 : 네..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
사두쓰 : 별말씀을요…사연의 무궁한 발전 기원합니다.
- 정 리: 사두쓰 연합통신 연예부기자 사다쓰(sadas@saduss.com)
- 응 신: 책남 제 1대 작업지왕, 원로 작업인 사두쓰
- 의상협조: 부르뎅아동복
<b>3. 이달의 인물 아낙테레사</b>
'새로운 불화산, 정계입성을 준비하는 아낙의 깃발이 피의 책남을 부르노라'
현재 책남검찰 및 BIA(BookMan Intelligence Agency) 공안과에서 파악 중인 아낙테레사의 신상에 관해서는
여러차례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자된 바 있으나, 그의 정지척 조정력이 위험수위에 도달한 작금, 책남 수뇌부는
사태수습에 허둥지둥거리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음폐엄폐사립탐정연구소장 보거스님(남.25세.대구)은 개인적으로 파악해 온 아낙의 신상 정보를
사두쓰 연합통신에 건내주면서 "아낙의 등장은 책남의 사활수를 건 진한 피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견하였다.
그는 이미 자칭 책남 제일미인인 토토의 마음을 벗은몸으로 사로잡는 추태를 보였으며,
태백산에서 쩍팔림을 무릅쓰고 생수를 공급하는등 권력에 비참히 아부하여 모xx님까지 포섭한후 “키워주겠다”라는
언지까지 받아놓고있는 상황이다.
더더욱 총알 승진가도를 달리고잇는 보거스에게 야심찬 눈길을 보내며 이제 물갈이 할때도 되지않았느냐란
가히 위헙적인 정치적 언사를 펼쳐 범인들을 놀라게하고있다.
그리하여, 현재 책남계의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1인 독재체제 확립해 나가려는 야심을 내비친 아낙테레사를
사두쓰 연합통신의 이달의 인물로 선정한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토x에게 맘을 품고잇는 수많은 책남 총각들이 밤잠을 설치고있는 작금,
아낙테레사는 그가 펼쳐나갈 새 세상을 마음껏 그려나가고있다.
책남계의 두 거대 파벌 의리 상인파와 반야월 씨레기파의 갈등이 극 고조에 달하면서
상인파의 새로운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문제의 발단은 태백산여행중 차속에서 밑남이 던진 “상인파는 마이웨이님빼고 다 시다바리잖아”라는
모욕적인 언사로부터 시작된다.
그당시 마모씨의 심경을 들어보면 자신까지도 시다바리에 들어가는줄 알고 쫄고있던중 다행이 자신은
나이빨 거대한 무기로 겨우 빠져나올수있었다고 당시를 고백한다.
밑남이 상인파에 던진 거대한 도전속에는 모xx이라는 거대한 세력의 뒷받침이 있었다
이에 쪽수만이 살길이다라고 의기투합한 상인파는 지방 호족세력 지산파를 영입하게 이른다.
아직 구체적인 커낵션의 내용은 전달된봐 없지만 이번 M&A로 상인과 지산의 윈윈게임은 반야월파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의리 상인파의 전략참모 사두쓰는 “시대를 따라 흐르는 거대한 조류는 거스를수없다”며 자신감있는 웃음을 지어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