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2699&s_no=172699&page=4
조현오 전경찰총장이 경기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구타가 싹사라졌다는데 헛소리임 걍 숟가락 얹은거.
경기청장 부임시기가 2009년 1월30일임 이때즘이 제가 분대장 열라할때였나 녹견 짬밥이었음.
제가 기수도 피고 해서 7~8개월 선임들 녹견내릴때즘부터 슬슬 분대장 했었으니까 8년 말쯤부터 했..분대장만 1여년이라니 지옥이 그지 없었음.
여하간 제가 07년도 가을 군번임. 이당시 의경 구타는 당연한 야기고. 감수하고 들어온다는 마인드
방순대도 뭐 꿀이다 하는데 그뒤로 폭력이 난무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고 현실적으로 외박/지역내 근무 가능 확률 높음이라는 메리트로 지원이 적절히 되었음. 물논 남아돌정돈 아니여서 4급짜리도 합격시켜주고 그러던..내 차기수 후임도 그런놈 하나 들어와서 말년나가기 전날까지 날 신경쓰게 만듬 ㅋㅋ
제가 들어오자마자 당한건 구타였음. 아 막 다굴 겁나 까이고 이정도 까진 아니었고. 발이나 주먹으로 얼굴제외한 신체부위 가격정도
이당시 상황이 어땟냐면 제가 논산->경찰학교 의 약 7주의 기간동안 자살한 의경이 조명된 것만 5~10명 이었음.
그래서 전국적으로 이미 구타근절을 위한 야기들이 많이 나왔던지. 제가 떨어진 경기도 기동대중 한 곳도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었음.
내가 들어왔을당시에 중대장 아저씨는 참 좋은 사람이었음. 경대출신은 아니었지만 초고속 진급의 엘리트 였으니까.
이런사람들은 부대 관리도 잘함. 폭력이 만연했던 05~06군번들을 잘 추스려서 폭력을 없애는 중대로 만들고 있었지만
05군번이 개샛키들임. 기안84의 노병가에 나오는 쓰레기들도 05군번위주. 여하간 05 곧나가는 말년들에게 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고신삥기간때 정말 공포스러웠음.
신병 기간 풀리고 첫외박 갈즈음에 05군번이 싹사라졌고. 그와함께 폭력도 거의 사라졌음
06군번이 그나마 이제 세상좀 바꿔보자 이런 세대였음.
점점 사회에 병역 구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었고. 지휘관/사병의 인식 역시 바꿔가는 자연스러운 세대였음. 거기에 클린부대니 뭐니 하면서 사고 안터트리려고 서로들 노력했고..
현실적으로 구타가 없어졌다라고 봐야할 군번들이 08~군번들임. 서울도 이당시에는 꽤나 구타가 사라져 있었음. 08에 나름 선방인 내친구놈도 신삥이후로는 맞아본적이 없다고 했었으니까.. 06번 동창놈도 야랑 비슷한 급의 중대였는데 참 오지게 맞았다고 함.
물논 최전방 내지는 경특애들은 여전히 구타가 만연했었음..체대 놈들이 우르르 몰려있는 곳인데. 거기가 구타가 사라지겠음? 아니라고봄. 지금도 있을거임 거기는.
조현오 부임 이전부터 이미 클린부대 강조와 함께 경찰인원 증가를 위한 의경중대 해체는 시작되고 있었음.
08년 중반이후로 진행되고 있었음. 아마 인사이동 바뀐 이후일듯. 뉴스에도 찾아보면 나와있고.
이제 폭력이 없어지니까 가혹행위가 대두되었는데. 이걸로 참 같잖게 사고들이 많이 터져서..오히려 폭력 있던 시절보다 더 자주 터지고 뉴스에도 자주 나왔음. 경기도 양주의 14중대가 유명했음.
여긴 겁나 편한 곳인데 사고는 오지게도 터져서 ㅋㅋㅋ
뭐 사고가 터져서 의경중대가 해체되었다는데 근거가 빈약한 야기임.
그냥 어정쩡한 지역의 중대를 해체시키기 시작한거. 우리중대도 사고 많이 터졌는데 꾸역꾸역 잘살아남았고 저 14중대도 막판에 해체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4중대도 우리중대처럼 커버치는 지역이 넓어서 사고터져도 해체 루머만돌았지 멀쩡했음.
우린 해체시켜달라고 기도를 그렇게 했는데 조현오가 안들어줬음..ㅋㅋ
08년 중반에 중대장이 바뀌고 짜잘한걸로 사고가 드문드문 터지는 바람에 우리중대는 지옥이 되었지만. 06 군번들마저 거의다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조오오온나 편한 09군번이 들어오기 시작함. 이쯤에서부터 고참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편한 군번의 시작이다라고 그랬음. 그전엔 그런소리가 없었는데..소위 여러분이 인터넷으로 접하던. 이병이 무서운 그런 세대가 시작된 거임. 그런애들이 폭력을 알겠음? 결국 미친놈 아닌이상에야 다들 전체적 상황에 편승하는 것이고 조현오 부임기간때 완벽히 정착을 하게 된 것이지요. 부대해체를 무서워하는 의경이 어디있겠음. 교통중대 정도겠지..
잡설이 길었지요? 윈도우 업데이트가 너무 많아서 ㅠㅠㅋㅋ
요약하자면
이미 2007년말부터 구타근절의 캠페인이 시작되고 있었음->08때 본격적으로 클린부대 지원 및 간부/사병 간 의식이 전환되던시기
->09때 그냥 자연히 이루어질때쯤 조현오가 경기청장된거.
첫댓글 전 육군 2사단 08년 6월 군번 나왔는데 제가 이등병 시절에 본 06군번들까지는 손이 먼저 나오고 그나마 07군번들은 손보다는 말로 해결을 봤었죠 ㅋㅋㅋ
보면 비슷해요 다들 ㅋㅋ 공군이 좀 빠르고
전 07년 1월 군번이긴 한데 06년군번 이상의 선임들과 제 후임들보면 분위기가 많이 달랐음.
전 09 6월 군번인데 07, 08, 09 초 군번들은 자기 맘에 안들면 생활관에 모아서 애들 개패듯이 팼음
안경 박살나는건 기본이고 엎드려뻗쳐에서 발로 머리때리고 참.....
흠 역시 직접 겪은 사람 말을 들어봐야.. 그러니까 조현오 개인의 공이라기보단 자연스럽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거네요.
제가 07 전경이었는데 조현오 이사람 제가 들은 그 사람이라면 경찰 직원 조인트 까는 또라이라고 직원들도 욕하는 사람이라고 후임이 그러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서 숟가락 얹었다는 표현을 쓴겁니다. 이사람의 공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 체질개선은 이미 전해 인사이동 부터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여름즈음이었지요.
조현오 이후에 직원들이 쪼인게 아닙니다. 그이전부터 쪼였고. 의경들도 쪼여있었습니다. 정점에 다다른 시기가 조현오 였을 뿐이지.
내무생활 개판은 이미 08년도부터 생긴 추세입니다. 결국 폭력으로 압제를 하는 기수들이 사라졌으니 당연한 수순이지요. 14박 야기는 들어본 야긴지 아닌지 가물가물한데. 실제로 그러 했는지는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제 중대에서 찌른놈이 나가서 외박을 나갔다는 소린 들어도 특박을 나갔다는 야기는 못들었거든요. 글고 보통 전입하면 보호기간 명목으로 오히려 외박을 못보냅니다. 아 이건 가해자 쪽이었나..
의경은 상황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지역 동기들끼리 모이기 때문에 정보전달이 용이한 편이죠. 찌른놈이 몇중대 몇소대로 갔다. 뭐하고 지낸다.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만약에 특박을 나갔다 그랬으면 제가 기억을 못할리가..
제가 9년 가을에 전역했기 때문에 이후에 그런 특박이 생겼을 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