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전 슴두살 눈팅톡녀에요 ㅋㅋㅋㅋ
저에겐 두살많은 친오빠가 있는데
왜 가끔 오빠가 하는행동들이 설레지않음..?
에피소드1
작년에
악마를 보았다 개봉전부터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친구랑 미리 예매를 했는데
친구가 알바하는곳에서 원래 그시간대에 하는 알바생이 말없이 안왔다고 지금 급하다고
시급 더 올려줄테니까 당장 오라고 하는바람에.. 친구 ... 나중에 밥산다고 하고 가버림..
그래서 남친도 없는 나님 집에서 자고있을 오빠한테 바로 전화함
우리오빠는 매우 불친절해서 욕하면서 나와줌 ㅋㅋㅋㅋㅋ
어차피 나올꺼 꼭 욕하면서 나와야되?
암튼 그렇게 오빠랑 둘이서 영화를 보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잔인한 장면이 많이나옴..
오빠 - 아 ㅁㅊ 골라도 꼭 이딴영화를 고르냐 니는
나 - 모 어쩌라고 재밌기만 하고만
재밌긴 개뿔 ㅋㅋㅋ
진짜 속안좋아서 팝콘도 못먹고 한숨쉬면서 오빠몰래 눈감음 ㅋㅋㅋ
그러다가 영화 중간에 진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데 갑자기 오빠가
오빠 - 아오진짜 닌 뭐 보지도 못할영화는 왜 예매하냐 돈아깝게
말은 매우 띠껍게 하면서 내눈을 가려줌
아직 남친에게도 못받아본 눈가리개를....아니 오빠에게도 이런면이?
에피소드2
다른 오빠들은 모르겠는데 울오빠는 머리쓰담을 잘해줌 ㅋㅋㅋㅋ
처음 머리쓰담을 시작했을때가 ㅋㅋㅋ 한창 여신머리 유행할때 나님은 여신이 아니지만
여신의 머리라도 되보고자 앞머리를 정말 열심히 길렀음
그렇게 약 8개월간 기르던중...
오빠가 제발 앞머리좀 자르라고 진짜 삭아보인다고
하지만 나님은 끝가지 버텼음 그러더중 친구한명이 넌앞머리 있는게 더 나아
라는 말을 던졌는데 진짜 종이보다 얇은 귀를 가진나님 바로 미용실가서 잘랐음ㅋㅋㅋㅋㅋ
그러고 집에들어와서 옷갈아입고 소파에서 늘어져서 TV보고있는데
오빠가 들어옴
오빠 나님의 앞머리를 발견하자 내앞으로 달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 잘랐네?!
나 - 응 이상해?
오빠 - 아니 이게 훨씬 나 진짜 이게 훨훨 나
나 - 그래? 비켜 TV안보여
오빠 - 진작좀 자르지, 그봐 이오빠말이 틀린말 하나없지?
나 - 응 알았으니까 비켜
오빠 - 아진짜 귀엽다 귀여워
하면서 갑자기 뜬금없이 내머리를 쓰담쓰담........
앞머리 자른게 그렇게 대단한거야?
에피소드3
나님 마법에 걸리면 정말 양이 많음...
어느날 아빠가 저녁먹자고 아빠회사로 오빠랑 오라고해서 오빠랑같이 버스타고 가고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자기 어깨가 너무아프다면서 지가메고있던 백팩을 나보고 메라는거임
나님 반항함 ㅋㅋㅋ
하지만 결과는 궁시렁거리면서 오빠 백팩 내가 메고있음 ㅋㅋㅋㅋ
아빠랑 오빠랑 만나서 엄마불러서 고기먹고 집에가기전에 마법대갈려고 화장실갔는데
내바지 보는순간
샜음.....언제샜지.. 쥐도새도 모르게 샜음......... 마법이....
그래서 오빠가 내게 백팩을....... 급감동하고 집에가는동안 암말없이 오빠백팩 내가맸음
에피소드4
오빠랑 문제집사러 영풍문고 가려고 지하철역에서 만났는데
그때 나님 브이넥에 H라인 검은색 치마를 입고있었음
오빠가 나님 보자마자 얼굴 구기면서 꼴이이게뭐냐고 뭐라함
나보고 챙피하다고 저리 떨어져서 걸으라함...
울오빠 입는거 같은거에 대해선 좀 꽉막힌사람임 ㅋㅋㅋㅋ
진짜 오빠랑 나님은 떨어져서 있다가 도착해서 나님내리니까 뒤에서 따라내림 ㅋㅋㅋ
내가 계단올라가고 있는데 오빠가 갑자기
야!!! 하면서 뛰어와서 내뒤에 바짝붙음
나 - 왜이래!
오빠 - 야이씨 니 속바지 다보여!!
그러더니 지가 입고있던 가디건 벗어서 내허리에 신경질적으로 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디건 다늘어나는데 신경도 안쓰고 엄청 꽉 맸음 ㅋㅋ 내가 숨막힌다니까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함 ㅋㅋㅋㅋㅋ 오 박력있는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해야됨??........
마지막 오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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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오빠 인기좋네
그리고 제목이 말이 많은것같은데요...
진짜로 설레고 좋아하고 심장뛰고 그런다는게아니고 요즘 오빠자랑하는 판이 많이올라오길래
나도 써볼라하는데 [가끔멋있어보이는 친오빠] 이런 제목생각하다가 너무 흔한것같아서
나름 생각해서 제목을 지은건데... 그게좀 그랬나보내요
제목은 톡커님들이 생각하시는 그런거 아니구요, 그냥 재미보태서 조금 귀여운 과장이라고 보시면되요
오해하지말아주세요.. 저흰 진짜 사이좋은 남매일뿐이에요
오빠 사진내렸어요
2탄 오늘밤10시에
새로운 사진이랑같이
또올게요 반겨주실꺼죠↗?
아직 울오빠의
설렘시리즈 나름 많음
나 또오면반겨주실꺼죠?
하.........이래서 내가 오빠...오빠좀 ㅠㅠ
흡흡 니 오빠 압수 영원히 내 옆구리로 압수
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
뭔디....둘이 사귀냐?
저런오빠는 됐고 저런남친을 달라고
사진어디갔냐.. 사진...........
아 사진어디갔어 .. 사진 ...ㅠㅠ 외동인 나는 진짜 오빠가 부럽다 ... 오빠좀 주세요 ...
하 .. 톡가서 보니까 훈훈하기까지하네 ^^ ...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단순한 오빠 동생사이라기보단 오빠가 뭔가 동생을 여자로 보는거같아..
오빠말고 저런남친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빠....................................낳아주세요
내가 마루보고 엄마한테 맨날하는말인데..........................하.....
사귀냐?
나..나도... 오빠...................
오빠 사진 어딧써여???????? 어딨나여????? 네???????? 보고싶어여........ㅠㅠㅠㅠㅠㅠㅠ 더 쪄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란뇨자 사촌 오빠도 없는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도 좋지만 난 울언니가 젤로 좋음!! 어릴때 별것 아닌이유로 엄마 화풀이할때 언니가 나 감싸안고 언니가 대신맞고 나 처음 취업 나갔을때 편지써줬는데 난 니가 태어나기만을 기다렸던거 아직도 기억난나고 빨리 동생 태어나게해달라고 기도했었다고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고 그러는데 편지보고 눈물 펑펑 ㅜㅜ아직도 편지가지고 있음. 엄마도 안하는 말을 언니가해줌 ㅠㅠㅠ그래서 엄마보단 언니말 더 잘들음 ㅋㅋ언니사랑해 ㅠㅠㅠ 난 언니있음 오빠 없어도 됨 ㅠㅠㅋㅋㅋ
오빠는 됐ㄱ도 너에게 나를 받친다
오빠사진줘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아가씨^^ 새언니예요 문열어주세요 쾅콰와오아콰ㅗ아콰와코와콰와쾅 왜 문잠그셨어요 우리 신랑 밥해줘야하는데^^ 쾅콰콰콰코아콰와코아콰오카ㅗ오카콰ㅏㅗㅇ
거짓말일꺼야 그래이건자작이야 남매사이가이렇게두근두큭할리업서....ㅇ스으븍싯ㄱㄷ스흐흐휴ㅠㅜㅜ
안 돼 오빠랑 사귈 거 아니잖아 안 돼 너네 오빠 압수
에피소드 하나읽고 내렷다..도저히 부러워서 못읽겟어................사..사진좀..
하.. 그 오빠 내가 압수. 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