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3연륙교는 명칭을 둘러싼 갈등 속에 1월 5일 오후 2시 이름도 못 지은 채 정식 개통했다.
인천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가 결국 이름도 없이 개통했다. 지역 갈등 끝에 국가지명위원회로 공이 넘어갔는데, 이달 중순 '청라하늘대교'와 '인천국제공항대교' 가운데 교량 공식 명칭이 정해진다.
국가지명위는 청라하늘대교와 인천국제공항대교를 후보로 올려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확정한다.
앞서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지만 중구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대교로 국가지명위에 재심의를 청구했다.
지난해 중구와 서구는 지역 정체성을 앞세우며 각각 영종하늘대교 와 청라대교를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시 지명위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중립 명칭인 청라하늘대교 를 채택했다.
중립 명칭을 놓고도 이들 자치구 판단은 엇갈렸다.
서구는 청라하늘대교를 수용했지만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넘어 인천의 전체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명칭 이라며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제안했다.
제3연륙교 명칭 논란은 국가지명위 심의를 통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가지명위 의결 사항에 대한 이의 제기는 불가능하다 라며 청라하늘대교와 인천국제공항대교 가운데 하나로 제3연륙교 명칭이 확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름 없이 개통한 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4.68㎞, 왕복 6차로 교량이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2000원이다.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르면 4월부터 인천시민 전체 무료화가 적용된다. 시는 요금 부과 시스템 시험 운영을 거쳐 이달 15일부터 통행료를 징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