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eGdNtZ-Aaw?si=s1YpASpLrl2oynCq
Robert Schumann - Sechs Gesänge, Op.107
1) Herzeleid 마음의 상처,
2) Die Fensterscheibe 창유리,
3) Der Gaertner 정원사,
4) Die Spinnerin 실 잣는 여인,
5) Im Wald 숲에서,
6) Abendlied 저녁의 노래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했던 1840년은 소위 말하는 '가곡의 해'로 그해 수많은 가곡들을 작곡했구요. 그 가운데는 그의 걸작가곡들이 다수 포함됩니다. 한해 동안 가곡에 열정을 쏟아부은 슈만은 이후에 좀더 규모가 큰 작품들을 쓰는데 노력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가곡 작곡이 마치 편안한 고향에서의 휴식인듯이 수시로 가곡 작곡으로 돌아갑니다.
1851년에서 52년에 걸쳐 쓰여진 작품 107은 슈만의 후기 가곡에 속합니다. 대부분, 슈만의 후기 작품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그의 정신병과 연관을 시키는데요. 슈만이 보여준 이런 정신병의 증상들, 다시 말해서 그의 '狂氣'는 예술가로서의 그에게 나쁜 영향만을 주었다고만은 할 수 없겠죠.
슈만의 광기는 그의 낭만적인 성향과 결합이 되어서 후기 작품에 새로운 영감들을 보여주었다고들 합니다.
이렇게 <6곡의 노래, 작품 107>은 이런 배경 속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여러 시인의 작품을 텍스트로 하고 있습니다. 1 2곡은 티토스 울리히의 시를, 3 ~ 6곡까지는 뫼리케, 하이제, 뮐러, 킹켈의 시에 곡을 붙입니다.
1곡 '마음의 상처'는 울리히가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읽고 영감을 받아서 쓴 작품으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오필리어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2곡 '창유리'는 축제를 위해서 유리창을 닦다가 유리를 깨뜨려서 손에 붉은 피가 흘렀지만, 그 순간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3곡 '정원사'에서는 공주를 연모하는 정원사의 희망없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4곡 '실 잣는 여인'은 물레 잣는 모든 처녀들은 자신의 연인을 생각하면서 그들이 입을 드레스를 행복하게 짜고 있지만 자신은 친구도 없이 절망 속에 있다는 내용이구요
5곡 '숲' 에서는 한쌍의 나비가 향기 가득한 꽃속을 날아다니는 숲속에서 작자가 느끼는 상실감과 고독을 노래합니다.
6곡 '저녁의 노래'는 모든 것이 침묵하는 저녁에 천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런 밤에는 슬픔과 절망도 걷어갈 것이다 라는 노래입니다.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LZhlE9BgZy4?si=2W3K6aemFy8458L5
Schumann, 6 Gesänge, op.107 I Anna-Doris Capitelli(메조소프라노) & Nasti(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