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튿날인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권을 ‘목숨 걸고’
겨냥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변상욱입니다’의 주말 진행자인
김용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는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약 2분 동안 “노 전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가
본격화된다면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습니다.
●해당 방송 내용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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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심적인 분들이 훨씬 더 많이 늘어나야..
이 사회가 바로설수 있는 기초라도 다질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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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충격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사자키, 주일 진행을 맡은 저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의 평가, 이제부터 본격화되겠죠? 평가가 시작된다면, 이 기준!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거한 지도자가 과연 재임 시절에 국민을 존엄하게 대했는지 그 여부를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기를 비판했다고 언로를 차단하고 뒤를 캐고 혹은 규탄집회 자체를 봉쇄하고 물대포 쏘고 진압봉 휘두르고 붙잡아 가 겁박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다음은, 약자에 대해 배려했는지도 짚어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종합부동산세, 또 부동산 규제 다 없애고 사교육을 번창 하게 하는 방식으로 있는 사람 우대하고 없이 사는 사람 박대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권력을 본인을 위해 사용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정적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해 압박하고 망신주고 처벌했는지 심지어 정적이 세상을 떠났는데도 분향소마저 못 꾸리게 경찰력을 남용했는지 또 방송사 사장 같은 요직을 대선 때 고생했던 사람에게 선물로 하사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국민은, 자신을 존엄하게 대한 지도자가 설령 힘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똑같이 존엄하게 대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연 존엄한 대우를 받을만한 그런 지도자였는지는 요 며칠 동안 나타날 추모 행렬 또 열기와 정비례할 것입니다.
한편 이런 의문도 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한 뒤에, 즉 힘이 없어지는 그 때에 과연 국민으로부터 존엄하게 예우 받는 지도자가 될지 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3년 반 뒤 애청자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첫댓글 저 라디오 진행자가 과연 무사할까요?? 왜 그런 걱정이 앞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저분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우리 네티즌들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저렇게 속이 다 시원하게 긁어주는 분들을 우린 어떻게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이 단순한 저의 노파심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분 아직도 방송하고 있나요? 서울광장에서 집회시위 막고있는 전경에게 시민이 "MB 때문에 고생이 많다는 "소리 했다가 구속 됐다고 방송에 나오던데 ......
인터넷으로 아무리 검색해봐도 구속되었다는 기사가 없는데요. 정말 구속되었나요?? 우리집엔 티브이가 없어서....뉴스를 주로 인터넷으로만 접하고 있거든요. ㅠㅠㅠ
000 한양대 교수 로 알고 있구요,,,별다른일은 없는것으로..
이렇게 저분의 안위부터 걱정이 될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이 현실..자화상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슬퍼집니다...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되었죠??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놓으니 몇십년 선인들의 피로 이룩해놓은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쳐졌구..우리는 지금 내입갖고도 할말도 못하고 살게 됬습니다....누구를 탓하곘습니까...젊은것들...놀러가기 바빠 투표안한 탓이지요.....저두 할말없네요...해외에 있다고 투표도 못했으니...에허.
오늘 학교교수님(중국인)도 알고 계시던데요....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이젠 목숨 까지 걸고 비판해야 한다는 내용 자체가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지..?..머리 숫자가 적다보니 당연한 결과겠죠...그래서 이념 논쟁으로 색칠하고 정치를 지역적 고착화 시키구요.. 보수 의 탈을 쓴 빨갱이 조중동 언론 나팔수들 과 두나라 당...그들의 작전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