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系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갑종회송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올라온 차량은 수인선에 투입될 전동차인데요.
반입 과정은 신창원역을 출발하여 오이도역을 거쳐 시흥차량기지로 반입되며,
오늘 그 열차를 영등포역에서 만났습니다.
영등포역으로 진입 중인 신창원발 오이도행 #5192 열차입니다.
뒤로는 수인선 신차량 6량이 연결되어 있지요.
열차가 정지하자, 기관차 방향을 바꾸기 위해 분리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 열차는 여기서 열차의 방향을 바꾼 뒤 경부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금정역에서 안산선으로 진입, 시흥차량기지로 향하게 됩니다.
때문에, 영등포역에서 기관차를 돌려붙히는 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관차가 분리되어진 뒤의 모습입니다.
사실 많은 철도팬들이 경춘선처럼 새로운 도색이 등장할까 내심 기대를 하였지만,
모두의 기대를 저버린 채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전철 1호선에서 사용중인 차량의
디자인과 도색을 그대로 답습하는데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외적으로 달라진 점이라면 편성이 6량으로 줄고, 안티클라임 등이 추가되었다는 점 정도겠지요.
그나마도 안티클라임은 최근 출고되는 전동차에는 모두 달려나오는 추세이니...
사실 도색의 경우 운영기관의 의사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솔직히 코레일의 행태를 살펴보면
열차의 도색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도 의지도 없다'고 밖에는 보여지지가 않네요.
아울러 중량 문제로 현재의 도색이 계속된다는 괴소문이 돌아다니던데, 중량은 아무 관계 없습니다.
철도회사가 전속 디자이너까지 두고 있는 외국의 사례와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지요 :-(
기관차가 방향을 바꿔 열차 반대편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윽고 두 열차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잠시 후,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1427 열차의 발차를 기다렸다가,
예정보다 4분 늦은 22시 16분에 오이도역을 향해 조용히 영등포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주변 분들과의 식사도 일찍 마무리짓고 부랴부랴 영등포역으로 왔었는데요.
열차가 예정보다 일찍 올라오고 있던터라 혹시라도 놓칠까봐 노심초사 하였지만,
다행히도 의왕역과 금천구청역에서 열차가 지연되어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수인선 개통까지 남은 시간은 약 1년 남짓. (2012년 6월 개통 예정)
1차 개통 구간은 오이도 ~ 송도 구간으로, 총 8개 편성의 열차가 수인선을 달리게 됩니다.
따라서 이제 4개 편성이 추가로 도입되겠지요.
힘차게 수인선을 달리는 모습을 기대해보며, 시운전 모습도 포착해보려고 합니다 :-D
첫댓글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영등포에서 이렇게 돌려 나갔군요.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 ^^*
내년이 기다려지네요.
솔직히 코레일 넘어와서의 도색부분을 보면 과거 철도청(터널마크,역삼각마크)시절보다도 더 후달린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버스계에 GRYB이라면 철도계엔 자석도색이 있을듯...;)
이런 외적인 부분 말고도 차량 관리면에서도 서메와 비교할때 비교될정도로 뒤떨어지고 말이지요....;
오 부수레 오랜만에 보네요 전 엄마가 면허증 따고 갈 데도 없어져서 부수레 본 적이 거의 없어져버렸네요 최근 1년동안 부수레 본 적이 없어요 아 전철이라도 타고싶다
부수레라고 하셔서 순간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기차'의 순우리말이 '부수레'이군요 :-D
한비나 오랜만이네~ 제일 마지막에는 장폐단으로 이동한 모양이구만~ 기관사 입장에서는 시야확보가 많이 힘든 운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라 한다는ㅋㅋ
헉.. 3이 아니고 4네요? 3이 이미 들어왔나요? ㄷㄷㄷ
잘 보고 갑니다 ^^
근데요 제가 초등학교6학년인데요 13살이면 보호자 없이도 전철 탈 수 있나요? 우리반의 여자아이들이 전철을 타는걸 이야기하는걸 들었거든요 (부평에 가자는 그런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서로)난 갈 데가 없지만
저는 9살때부터 전철타고 학교다녔습니다. 보호자없어도 5살,6살도 탈 수있습니다.
수인선 전동차도 1호선의 뱀눈이를 닮았군요..
경춘선,경의선,중앙선 모두 1호선의 뱀눈이를 닮았구요..
몇년이 지나면 경전선에 전철이 다니는데 경전선 전동차도 아마 1호선이 뱀눈이를 닮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레일 도색... 이제 별 기대 안하려고 합니다... 헉 근데 이건 딴소리일지 모르겠는데요, 4번째 사진... 전동차에 손 올려놓고 계신분 누구신가요; 촬영기법때문인지 마치 유령처럼 보이네요;
노출시간이 길어서 그렇습니다. 전동차에 타고 오셨던 분인데, 로템 관계자로 보이더군요.
예전에 혹시 디젤기관차가 지하서울역을 통과한적있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