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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에 지닌 추천장
아동 문학가 방정환의 수필 ‘몸에 지닌 추천장’에는 한 지배인의 일화가 나온다.
어느 회사에서 인재를 뽑는다는 공고가 붙자 10여명의 소년이 저마다 유명 인사의 편지를 한 장씩 받아왔다. 그런데 지배인은 추천장을 들고 온 사람은 모두 돌려보내고 빈손으로 찾아온 소년을 뽑았다. 옆에 있던 이가 이를 이상히 여겨 물었다.
“어찌 훌륭한 면사가 보증하는 사람은 뽑지 않고 아무런 추천도, 보증도 없는 소년을 뽑았습니까?”
그러자 지배인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허허, 사실 그 소년은 가장 빼어난 추천장을 갖고 왔습니다. 첫째, 그는 문에 들어서기 전 구두의 흙을 털었고, 들어와서는 조용히 문을 닫았으니 이는 주의 깊고 차분하다는 증거요, 다리를 절뚝이는 사람에게 즉시 앉았던 자리를 내주었으니, 성품이 어질고 친절하다는 뜻이지요.”
“둘째, 말을 물을 때 모자를 벗고 대답했으니 그것은 민첩하고 똑똑하다는 말이요, 방바닥에 떨어진 책을 보자마자 얼른 집어 책상 위에 올렸으니 사려깊다는 뜻입니다. 깨끗한 옷과 단정한 손톱 역시 소년의 정갈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사람을 밀지 않고 물러섰다 천천히 나가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그의 성품을 엿볼 수 있었지요.”
“이보다 더 훌륭한 추천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명사가 쓴 몇 백 장의 추천장보다 더 나은 추천장을 몸에 지닌 게 아닙니까? 그러니 그 소년 대신 누구를 뽑겠습니까?”
자신이 자신의 몸에 새긴 추천장이 가장 으뜸가는 추천장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추천장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요? 남이 써주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직접 가장 훌륭한 추천장을 쓰고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아주 오랜만에 집에 들어앉아 있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구석구석 쌓아놓은 애들 장난감과 문구류들을 정리하며 이렇게 푹 퍼져 집에 있어본 게 얼마만인지 수업을 들으러 찾아온 아이가 들고 온 민들레를 보며 ‘아~ 정말 꽃이 피기는 피었네’ 했다
그렇게 계절이 통째로 바뀌는 것도 못 보고 일에 빠져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내 인생에 반전을 맞았다 입방정 떨다 추진하는 일 그르칠까 한 계단 밞아 나아갈 때마다 산위에라도 올라가“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 소리치고 싶은 맘 눌러가며 드디어 일주일 전에 사업허가를 받아 냈다
사업만 따내면 세상이 거저 내 손에 들어올 꺼 같았는데 ㅋㅋ 또 다른 시작이 놓여져 있을 뿐이고 헤쳐갈 길이 더 험난하다 그래도 난 지금 넘치도록 행복하다 하루 잠 서너시간도 못자고 몇 달 매달려 따낸 사업도 좋지만
“선생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전폭 지원 합니다” 라며 격려해주시던 각 학교마다의 교장 교감 선생님들의 마음이 내게 감동으로 채워지고..
내가 살며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순간이 되었다 물질이 사람에게 채울 수 있는 행복은 그리 크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내가 휘청 거릴 때마다 다시 중심 잃지 않게 바라보던 눈빛들을 기억한다
200억짜리 로또 복권과도 바꿀 수 없는 꿀맛같은 오늘을 내가 살면서 두구두고 잊지 않기를...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 년전에 김포에 사났던 아파트를 이제야 팔았습니다
그동안 파주에 한채 일산에 한채 워낙 ... 대출이 있어 힘들어서 팔려고 해도 안팔리고
더더구나 우리 아들놈 대학은 어디갈지 그것도 힘들던차에 작년에 어찌 어찌해서 소문듣고 찾아간.. 사주역술원
평소 미신이라 믿지 않았지만 너무나 골치가 아파 혹시나 하는마음에 찾아갔는데
내년에 대운이 온다구 3월전에 집이 3채 다 팔릴거라고 단 ..너무 욕심 내지 말고 다 처분하라구
결국 마지막 남은거 저번주 도장찍고 팔았네요 제가 팔자마자 집값 하락하니 참 운인지 점쟁이 덕택인지 그 점쟁이 말로는 아들도
원하는 대학에 턱하니 합격하고
하여튼 너무나 좋은 3월입니다 이제 앤만 하나 만들어서 봄나들이 하고싶네요
5 왜 꼬이라는 손님은 안꼬이고
별 볼일 없는 군상들만 들랑달랑......
이때, 스님이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왜 있잔아여?
흔히 시주받으시러 다니시는 스님,
근데 이 스님은 승복위에 까만 베레모를 쓴 조금은 남다른 스님이었습니다.
이 스님, 머라머라 하는데...
(솔직히...내 귀엔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뿐이고....)
제가 불교를 멀리 하게 된 것은,
첫째, 먹는 것
절밥처럼 두렵고 식은땀 나는 식사법이 세상에 있으랴?
그때까지 내가 알고 있는 불교의 상식은 ‘고기 불가’
흔히 공양이라고 부르는, 그 공양의 참된 의미로야 절에서 나오는 밥 한톨, 간장 한 종지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법,
그런데 문제는,
스님이 식사를 마치고 그릇에 물을 부어 남은 김치 조각으로 그릇을 깨끗이 씻고는....
그 물을...단숨에 원 삿.....(우액! 우액!...><)
아무리 공기 좋고 물 좋고 좋은 마음으로 만든 음식이지만....
난 이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심청이의 공양미 300석도 이렇게 드셨겠지?)
둘째, 싸는 것.
먹었으니 이제 쏟아내야 하지 않은가?
지금도 기억에 또렸한 계룡산 남매탑의 해우소....
사람의 입을 통해 밥이 들어가고 그 찌거기가 모여 있는 해우소,
난 들어 가자 마자 오금이 절였슴다.
아가리 밑으로 보이는 낭떨어지, 아니 절벽이였슴다.
밑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바람은
그나마 작은 고출 더욱 쪼그라들게 만들었고
쏟아내야 될 물건(?)들이 되려 흡입되고 있다는 느낌....
아마도 수천년 똥이 모여 삭혀졌을 저 똥더미 위에 내가 떨어진다면?
아구야...똥이구 지랄이구...
바지도 다 올리지 못하고 나왔슴다.
걸혼 후 교회 나간다는 약속.... 번번이 지키지 못하고 있슴다.
아니, 솔직히 ‘교회 다니겠다’는 약속을 후회하고 있슴다.
다 사람이 모질지 못한 탓이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생겨먹은 꼴이 그러하니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긴 다 틀린 듯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름다움과 추함, 선함과 악함, 자비로움과 잔악함을 동시에 지녔다면
나는 후자에 속함이 분명함을 오늘 오후에 느껴봅니다.
6 집사람이 끓이는 해장국은 정말 일품입니다.
가끔 제가 '금장국'이라고도 부르죠
어젠 시금치국을 끓였습니다.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좀 짜게 먹는 아들놈도 집사람 음식 맛에 푹 빠졌습니다.
김치전도, 파전도 밀가루를 쓰지 않고 쌀가루로 부칩니다.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쌀가루로 전을 붙혀도 되는 건가?”
“왜?..... 난 모든 음식을 내 식으로 만들어,
즉 남들이 않는 창의적 음식이지.
절대로 특별하진 않지만,
세상에 나밖에 못 만드는 음식, 그러면서도 맛있는 음식,...“
집사람은 저에게 신명나게 말했습니다.
그런 게 예술적 창작음식이라면 집사람은 음식의 ‘잡스’입니다.
주방에 조금씩 남은 음식으로 뽁음전을 만든다거나
마른 오징어채로 즉석에서 보들보들무침을 만든다거나
어떤 음식이든 말하기 무섭게 단 몇 분이면 뚝딱 만든다거나.......
제가 원했던 집사람은
함께 잠자리에 누워 이불을 당겨 덮어주는 사람이었는데
천하의 요리쟁이를 얻었으니 전 정말 행운아입니다.
집사람은 요술쟁이입니다.
그것도 착하고 예쁜 요술쟁이입니다.
청소 때문에 골치 아픈 우리 집,
항상 청소 때문에 살벌한 ‘눈치전쟁’이 벌어집니다.
식구는 세 명 이나 되지만,
그 누구도 선뜻 나서 청소를 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휴..이 놈에 어깨는 언제나....넘 아프다...”
이건 집사람의 전용 레파토리.
(근데 왜 외식할 땐 펄펄 날까....???)
“오늘은 넘 바빠서리.......”
요건 자식 놈 전용 레파토리.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별 것도 없는 넘이.....바쁘긴 무슨...)
한분은 아프고,
한 넘은 바쁘고,
난.....귀찮고.....
물론, 일찍 자는 사람은 자연히 열외입니다.
(자는 사람 깨워서까지 청소시키는 몰지각한 집안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일찍 자는 게 완죤빵이긴 하지만
이게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랍니다.
저는 항상 일찍 자는 편이라 평시처럼 잘려고 해도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다 보니,
이게 통하지 않는 겁니다.
(아주...환장하겠슴다.....><)
그래서 제가 머리를 썼습니다.
“우리, 정정당당하게 가위 바위 보 하자!”
이 얼마나 공평합니까?
(혹시...나...천재????....)
근데,
난리가 난겁니다.
“아니, 여자가 어떻게...”
“아버지! 저 괜히 바쁜게 아니래도 그러시네...”
(이런..씨발...말이나 못하든지....><)
결국,
오늘도 청소는 제 몫이 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야 할지,
거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참~~~~답답합니다!
이른 아침,
밤새 몸을 숨겼던 집을 나와 헬스장으로 향하던 중,
으레 그랬던 것처럼 소변이 보고 싶었습니다.
시원하게..... 볼 일을 보았습니다.
(난 전봇대만 보면 왜 소변이 마렵지?.....)
엊그제,
이 땅의 모든 부부가 그러하듯이, 우리도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유치한 것으로.....
싸운 다음 날,
가게에 들른 그녀, 조용히 앉아만 있었습니다.
(헉! 왠지 기분이 쏴~~~해지는 게.....)
그렇게.....한참이 지나도 아무 말이 없길래,
말을 걸까 가만히 분위기를 살핍니다.
그랬더니....
집사람이 반쯤 눈을 감은 체,
그져 먼 산만 바라봅니다.
이러니 말은 고사하고 저도 멍떄리며 한참을 우두커니 서있었습니다.
(아...씨....먼 말 좀 해라...미치긋다.....)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큰 아픔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그녀와 나는 이렇게 만날 수 있었을까?
어쩌면 그녀와 나하고는 이렇게 부부로 연을 맺을 수 있었을까?
그런 소중한 우리가.... 왜 이렇게 싸우고 그럴까?
내가 위선자라서?
천만에,
난 그녀에게 거짓말 한 게 없다.
단, 내가 그녀에게 뻥친 게 있다면.......
특수부대 나왔다고 뻥 치다가,
특전사가 왜 쌈도 못 하냐고 따져서,
결국 방위....제대했다구......ㅠㅠ
(그때..쪽 팔려 죽는 줄 알았다....)‘
머..어째든,
그렇게 한참을 서 있던 나는,
집사람 느낄까..... 가만히 다가가 그 집사람의 여린 어깨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녀가....꼭 감겼던 눈을 반쯤 뜨고는 중얼 거렸습니다.
“그냥 있어. 나...생각할 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해...빨리.....나...피곤해”
손을 옮겨 집사람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있잔아...우리...사랑하는 거지....?”
“으잉....?”
“우리...사랑하는 것 맞지...?”
“.........”
“그런데 우린, 왜 싸우지?
어떻게 다시 만난 우린데......
자기야...미안해...잘못했어....!“
갑자기 집사람이 눈을 커다랗게 떴습니다.
잡기 하나 없는 눈동자였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처음 느끼는 맑고 맑은 샘이었습니다.
그리고....사랑이었습니다.
집사람은 마치 내 어깨 너머의 그 무었을 보듯,
그렇게...한참을...바라 보았습니다.
“.......”
“고마워”
나는 가만히 그녀의 품안으로 파고 들었고,
집사람은.......
나의 등을 또닥이며 안아 주었습니다.
부부싸움, ~~~~~~끝!!!!! ㅎㅎ
열정은 곱하고 사랑은 나눠라(‘행복한 동행’ 중에서)
언젠가 보았던 잡지에서 좋은 말이라 스크랩을 해 두었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나누고자 올려 봅니다
인생은 순간순간 무언가를 더하고 빼고 나누고 불리는 사칙 연산의 연속. 하지만 삶의 굵직한 마디에서 주로 쓰이는 연산은 각기 다르다.
인생의 전반부엔 주로 덧셈과 곱셈이, 후반부엔 뺄셈과 나눗셈이 사용된다. 자라고 습득하는 시기엔 누구나 덧셈이 활발하다. 청년기와 장년기엔 가진 재주를 불리고 활용하는 왕성한 곱셈의 시대가 열린다. 뺄셈과 나눗셈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대체로 그다음. 익어 갈 것과 덜어 내야 할 것을 분별해 제하고 나누는 노년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숫자를 늘리는 덧셈과 곱셈만을 생각하는 우리들은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삶의 뺄셈과 나눗셈으로 나의 분별력 없는 욕심을 제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열정은 곱하고 사랑은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각종 이기심과 욕심 속에서 사회의 어두움을 형성하지 않고, 사랑과 평화로 인해 이 사회의 참 빛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가게에서 이러면 곤란한데....ㅋㅋ)
★어떤 놈씨가 제일 억울할까요?
아파트 7, 8, 9층에 사는 남자 셋이 어느날 동시에 죽었다.
세 명이 염라대왕 앞에 서게 되었다 .
세명의 남자들은 서로 자기가 제일 억울하게 죽었다고 토로했다 .
측은히 여긴 염라대왕이 7층에 사는 남자부터 차례대로
개인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세 남자의 이야기다 .
첫번째 : 7층에 사는 남자의 이야기 ...
"집에 돌아오니까 현관에 아내의 신발 말고
웬 남자의 신발이 한 켤레 놓여 있더라구요 .
침실문을 열었더니 아내 혼자더군요 .
집안 여기저기를 찾아보다가 ,
베란다를 보니 웬 녀석이 베란다 바깥쪽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군요. 통쾌한 마음에 그 녀석 손가락을 확 젖히게 해서 떨어뜨렸죠 .
근데 이 녀석이 떨어지다가 정원에 있는 나무를 턱 붙잡는게 아니겠어요 ?
분한 마음에 냉장고를 들고와 밑으로 던졌죠 .
그런데 냉장고 코드가 제 발에 걸린거예요 .
그래서 전 같이 떨어진거예요 .
전 너무 억울해요 ..."
둘째 : 8층 사는 남자의 이야기 ...
"한 밤중에 아내와 싸우다가 혼나서 그 벌로 베란다 물청소를 했죠 .
그러다가 실수로 미끄러져서 떨어지다가 운좋게 7층 베란다 난간을 붙잡았죠 .
근데 왠 아저씨가 절 보더니 다짜고짜 제 손가락을 확 젖히는 거예요 .
결국 밑으로 떨어지다가 기적적으로 정원에 있는 나무를 붙잡았는데 , 제 머리위로 냉장고가 떨어진거예요 .
세상에 ..."
셋째 : 9층 사는 남자의 이야기
"억울해요 .
7층 사는 여자가 절 유혹하길래 전 혹해서 그집에 들어가서 재미 보려는 순간에 그 집 아저씨가 들어오잖아요 .
너무 놀래서 우선 냉장고 안으로 숨었는데 ......
그 뒤론 기억이 없어요 .... 흑 ...."
누가 제일 억울한걸까 ??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용~^^-기다림이라는 지혜
한 꼬마가 길을 가다 수박밭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먹음직한 큰 수박을 가리키며 농부에게 물었지요.
“아저씨 저 큰 수박은 얼마예요?”
“응. 10,000원이란다.”
“그런데 저는 5,000원밖에 없어요.
그러자 농부가 작은 수박을 가리키면서, “그러면 이 작은 수박을 가져가거라.”라고 말합니다. 이에 아이는 5,000원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하네요.
“좋아요 이 수박으로 할게요. 대신 넝쿨째 놓아두세요. 한 달 후에 가지러 올게요.”
인터넷에서 본 글입니다. ‘정말로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 글만으로는 아이의 큰 지혜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혜란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바로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은 미래를 준비하는 커다란 힘이고, 우리 모두는 미래를 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래를 기다리지 못하고,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겠지만,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은 지혜롭지 않은 사람의 결론이었습니다.
미래를 잘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은 지금 현재를 열심히 잘 사는 사람입니다.
서울 남부지원 민사 조정 판례.
한턱의 정의 -재미있는 판결
A가 B에게 한턱을 쏘겠다고 하고 술집을 가서 먹고 나오는데 계산할때 90만원 정도가 나와 A가 B에게 너무 부담되니 나눠 내자하였으나 B는 네가 한턱 내겠다고 했으니 난 못내겠다 해서 서로 다투다가 A가 경찰에 고소 법원에서 소액심판을 받음.
여기서 한턱이라함은 맨처음 주문한
것이 한턱이니 추가된 것은 나눠내야 마땅하다함으로 판결남.
그래서 최초 주문한 것 20만원은 A가 부담하고 나머지 70만원은 각각
35만원씩 부담하라고 판결.
따라서 앞으로 한턱을 살때는
소주 한병과 밥 한 그릇을 먼저 주문하고.
계속 추가 주문하도록 하고,
한턱을 얻어먹을 때는처음 주문할때
소주 한박스와 맥주 한박스 고급 회코스를 한꺼번에 주문하는 지혜가 필요함..ㅎ
멀게만 느껴지는 노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노후를 생각하고 준비할 시기다!
이미 벌써하고있는 분도 많을것이다!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쉬운방법은 저축이다!
개인소득이나 연봉의 많고적음에 상관없이
꾸준히 저축하여야 한다!
금액에 상관없이 적금도 불입하여
재산을 증식시켜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저축하여
안정되고 여유있는 노후생활을 맞이하자!
가는세월 한탄말고
오는세월 걱정말고
자신있고
당당하게
노년을 기다린다! 요즘은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다보니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나는 늦은 저녁식사 시간을 딸과 마주하고 있다 아마도 밥먹는 시간보다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많겠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이다
어제는 갑자기 딸아이가 나에게 "왜 아빠는 나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해" 라고 묻는다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아빠는 너를 믿으니까" 라고 말을하니 빙그레 웃으며 나는 세상에서 아빠가 제
일 좋아 라고 맞짱구를 친다
딸이 세살때 일이다 이제 갇 말을 띠는가 싶을때쯤 차를 타고 다니면 창밖에 보이는 간판들을 가르
키면서 저게 무슨 글자냐고 쉬지않고 계속물어본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은근히 짜증도 나겠지만 나
는 싫은 내색하나 없이 글자를 또박또박 가르쳐준다 이게 우리딸에 학습에 시작이었다
겨우 네살 될무렵 창밖에 간판글자를 혼자 읽기 시작한다 큰소리는 아니어도 작은 소리로 우물 우물
하더니 몇일새로 또박 또박 간판글자를 읽는데 정말 가르쳐도 그정도는 힘들꺼라 생각한다
얼마나 신기하고 얼마나 방갑고 얼마나 딸이 자랑스러운지......
가나다라 한번 안배운 어린 녀석이 제법 받침까지 읽는걸 보니 한편으로 애처로운 생각도 드는것이
사실이다 이제부터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 3년을 공부와 씨름하고 싸우고 울고 불고 할텐
데라고 생각하니 가슴한쪽이 먹먹해 오는것을 느낀다
딸은 초등학교 시절 서울에서 다녔으며 초등학교 2학년초 지금 이곳 나에 고향에서 초등학교 2학년
과정부터 친구들과 다시 사귀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50m 가 초
등학교가 있었기에 등하교가 편하고 아파트 친구들이 많아서 좋아라 했던게 생각난다
딸은 친구들을 매일 집으로 되리고 오면서 몇몇친구들과 그룹이 형성되어있는것 처럼 보였다 서울에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들에 사랑을 독차지 할정도로 인사성도 밝고 성적도 좋았는데 이사온후로는 두
달동안 친구들과 노는라고 성적에 신경을 안쓰는듯 보였다 가끔 나에게 의젓한 말을 사용하기에 저러다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겠지 싶었다
내말은 적중했다 딸은 친구와 공부를 두가지를 금방 자기것으로 만들었다 더 대견스러운건 수학을 너무
쉬어한다는것이다 나도 수학이라고 하면 정말 수학에 수자도 보기 싫었는데 수학을 너무 좋아 한다.
초등학교 내내 우등상을 놓쳐본적없는 딸이 중학교 들어가면서 진지한 얘기를 나하고 많이 하기 시작
할 무렵이었다 이제 초등학교 졸업했는데 갑자기 용인 외국어 고등학교 설명회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다 쥐방울 만한 녀석이 중학교는 관심을 두지않고 고등학교에 관심을 갖는걸 보고 깜짝 놀
랬다 그러나 설명회 역시도 추천제라서 딸과 나는 탈락에 고비를 마셔야만 했다
그래도 딸에 의지는 꺽을수가 없어 수소문 끝에 아는 지인이 용인외국어 고등학교 설명회에 당첨이 되
었는데 복수지원으로 양쪽 모두 당첨으로 용인외국어 고등학교 당첨된 티켓을 딸에 손에 쥐어주게되어
너무 좋아했던 딸에 얼굴이 다시금 생각난다
설명회를 다 듣고난후 딸은 "아빠 나 용인외고 갈꺼야" 라고 딱 잘라 말한다 어이가 없고 그냥 나는 건성
으로 그래 그래 말꼬리를 내리면서 다른 화제에 얘기로 이야기를 전환한다
중학교에 시간은 흘러 흘러 금새 일년에 시간이 지나면서 딸은 공부가 무엇인지 알는것 처럼 "아빠 나
학원 옮길꺼야 내가 보내달라는 대로 보내줄수 있지" 말하기 무섭게 단칼에 학원을 옮겨 버린다 옮기기
전 학원장은 나에게 전화가 왔다 내딸을 대학 갈때 까지 가르쳐주고 다니는 동안 학원비 안받을 테니
우리 학원만 다니게 해달라고 한번 뵙자고 나에게 말한다 그동안 정도 있고 또한 대학교까지 책임지고
가르쳐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학원장과 나에 대면은 다음날 이루워 졌고 필요하다면
서면으로라도 써 드릴테니 따님이 계속 이 학원에 다닐수 있게만 해달라고 하는데 진땀이 난다
딸과 상의하여 바로 연락드린다고 하고는 느긋한 저녁 식탁에 딸과 나는 조심스레 전에 다니던 학원이
야기를 이어갈수 있었다 내말을 다 듣고난 딸은 단칼에 내말을 가로막으며 그 학원에서는 더이상 배울
게 없다고 짤라 말한다 " 아니 왜"라고 반문을 하자 그 학원 선생님들은 외우는 위주로 공부를 가르켜서
그정도는 혼자 공부해도 할수 있다고 말을 한다 점점 이녀석에 수위가 넘는것 같아 걱정도 되었지만 지
금껏 실망한번 한시킨 딸을 생각하면 답은 나와있는듯했다
오늘도 딸은 집에 오면 책가방 던져 놓고 tv 아니면 게임을 한다 매일 그래 왔듯이 집에서는 공부를 절대안
한다 딸에 할아버지 그러니까 나에 아버지 형제4분들은 교장,구청,면사무소,교감,등을 지내셨으며 나에 아
버지만 농사를 짓고 살으셨다
그리고 그 자제분 그러니까 나에 사촌들은 누구하나 내세울 정도에 학력이 없었다 그런데 그밑에 조카들은
정말이지 우리딸은 비교도 안될정도이다 한명은 카이스트 교수 한명은 호주 유학(초등학교6학년) 으로 지금
까지도 호주에서 박사석사학위를 받고 있단다
위 사진중에 국토해양부 장관상은 내가 받은 것으로 아직도 딸은 나보다는 더큰 대통령상을 받을 꺼라며 조금
만 기다리라 말한다
이정도 자랑이면 나도 팔불출에 속하는 거 맞는 건가요? ㅎ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지금부터 6년전에 얘기이다
나는 오늘도 도둑고양이처럼 새벽 2시에 살그머니 일어나 미리 준비해둔 옷을 챙겨입고
낚시 가방을 둘러메고 낚시친구들과 작대기를 휘두르려고 이렇게 이른아침에 항상 출발
하곤한다
가거도 3박4일 낚시여행 우리 일행은 유난히 고기 욕심이 많다 오늘 잡은 고기 조황이 별
로이면 하루 하루를 머물다가 어쩔때는 7박8일 낚시를 하고 온적도 있다
고기 잘잡히는 곳이라면 아마 안 다녀온것이 없을 정도이다 한번은 소청도에 우럭을 잡
으로 갔는데 낚시 조황에 사진이 실릴정도로 대박이 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때는 대략 5월말이나 6월초라고 생각된다 우리 일행 7명은 바리 바리 짐을 챙겨 인천 여
객 터미널에 도착하여 소청도행 배에 오른다 가면서 낚시친구들이 싸가지온 족발 통닭
과일 등등 배터지게 먹으면서 또한 맥주와 소주도 마시면서 이번 낚시에 확률을 점친다
예전에 소청도가 우럭 밭이라고 했다 그런데 요즘은 씨알이 말라 많이 잡으면 하루나가서
30~40cm급 20마리 내외라고 말한다 취기가 오른 일행들은 지난번 낚시 어디 가서 이런일
이 있었고 저런일이 있었고 웃고 떠들다 조용해서 보니 다들 한잠씩 잠을 청하고 있어 나는
배 후미에 나와 바다에 향기를 들이키며 눈부신 태양을 올려다본다
이윽고 배는 소청도에 접안하고 각자 가져온 보따리들을 주섬주섬 챙겨 여객선에서 내리니
이미 선장이 배를 가지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인사를 주고 받은 선장은 최고로 모시겠다는
말과 함께 망망 대해로 우리를 1시간 30분동안 달려 도착한곳은 이름모를 섬이 보이는 곳이
었다 채비를 내리고 가끔씩 올라오는 우럭은 30~40cm급에 우럭으로 수심 70~80m 에서 올
라오는 놈들이라 낚시대가 물속으로 쳐박힐때도 있을 만큼 힘들이좋았다 물론 그런 손맛을
보러 간것이지만 말이다
조과는 별로였다 나를 비롯하여 모두 함껏 가슴이 부풀어서 왔는데....... 내가 낚은 마릿수
는 6마리이고 일행들도 거기서 거기였다
선장은 요즘 이곳도 자원이 고갈되어가고 2년동안 고기가 안나온다고 하면서 3년전에는
이곳에서 2km 떨어진곳에서 60~70cm급 우럭이 나왔다고 하며 한숨을 쉰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잡은 우럭을 회를 떠서 시원한 소주와 함께 들이키고 났는데도 시간은
저녁 8시 였다 하지만 이곳을 오기위해 이리저리 일처리를 하고 온 나로써는 잠에 금방 빠져
들었다 파도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밤이였다
다음날 우리는 숙소 창문넘어로 해양파출소 지붕 꼭대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곳은 배가 출
항할수 있는지 없는지 적색등과 초록색등 구별하여 불이 점등되는데 오전 6시가 넘도록 적색
등이 초록불로 바뀌질않아 다들 노심초사이다 아침 첫 숟가락을 뜨려고 하는데 선장이 배시시
웃으면 오늘 출항 떨어졌다고 한다 일행들에 입가엔 미소가 보인다
이곳은 전방이기도 하지만 파도가 세차기 때문에 출항통제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오늘은 소청도에서 그 유명하다던 갈매기터 로 낚시 포인트를 바꾸어 출항하기로 한다 다들
30수 이상만 잡으면 이란 목표를 세우고 배엔진음에 서로에 말이 들리지않아 서로 먼산 아니
바다들만 쳐다보고 간다
이윽고 격전지가 눈앞에있고 말그대로 갈매기가 엄청난 숫자를 보면 왜 갈매기터 인지를 알것
같다 채비를 내린 우리는 20분동안 입질조차없었다 너무 수온이 차기때문에 그럴것이라고 생
각한 우리는 다른곳으로 가자고 선장에게 졸라본다
5분후에 이동한다는 선장에 말에 미리 채비를 걷어 올리는 일행도 있고 아예 고기가 나오지 않
아서 채비를 내리지 않은 일행도 있었다
나도 막 채비를 걷어 올리려는 순간 뭔가 강력한 입질이 온다 다들 아무말도 못하고 나에 낚시
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그때 다시 나에 낚시대는 그냥 물속에 쳐박힌다
뭐야 상어야 일행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나를 주시하고 나는 얼굴이 상기된체 살며시 줄을 감아
본다 아무 느낌없이 올라오는 줄엔 다시 강한 텐션을 전했고 선장은 우럭 같은데 왜 저리 강하
게 낚시대가 쳐박는지 의심할 정도이다 90m깊이에서 올라오는 그녀석은 힘이 굉장했다 정말
예전에 상어를 잡았던기억과 맘먹을 정도이다 올라오는 고기는 계속 물속으로 낚시대를 끌고
가려고 하고 일행들과 선장을 나만 바라보고 있을때 배 후미쪽에서 "히트"라고 일행이 말을한다
그 일행이 나와 흡사한 입질을 하고 있으며 좌우를 둘러보던 일행이 나에 낚시줄은 타고 올라오
는 고기를 보고 탄성을 지른다 허연 배를 두러낸 괴물은 60cm급 우럭인 것이다 머리가 얼마나
큰지 성인 두 주먹을 합친크기보다 더 컷으며 우리나라 바다 어딜가도 이정도에 크기는 잡지도
보지도 못했다 뒤이어 올라온 일행에 낚시줄엔 같은 사이즈에 우럭이 올라왔고 선장은 긴장된
어조로 빨리 채비들 내리라고 난리가 아니었다
여기 저기 터지는 히트 히트 정말이지 우리나라가 4강 친출할때보다도 더 긴장과 흥분에 도가니
에 빠져들고 있었다 1시간 낚시에 이미 우리가 가져간 쿨러가 가득찼다
40cm급은 우럭 측에도 못낄정도이다 쿨러는 이미 가득찼고 배위에 니꺼내꺼도 없이 잡는대로
갑판위에 던지고 던져도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온 우럭을 보며 앞으로 이런날이 또 올까 싶다
오후 1시가 되니 일행들 모두 전동릴 밧데리가 다 되어서 더이상에 낚시는 힘든 상태 였을때 나
역시 밧데리가 다 된지 30분이 넘었는데도 힘겹지만 손으로 수동으로 잡아 올리고 있었다
정말 힘들었다 팔이 빠져 나갈것 같고 100m 전속질주한것 처럼 숨이 차올랐다 그런던중 나에
게 그 큰우럭이 두마리 걸려 올라온 것이다 얼마나 힘을 썼는지 낚시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숙소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밧데리도 다되고 일행도 지치고 얼마나 많이 잡았는지 점심을
먹지 않고 잡었다는걸 낚시를 멈추고 나서야 알았다
선창으로 들어가는 배위엔 일행들에 웃음소리와 선장이 틀러놓은 음악소리와 같이 신나게 바다
위를 가르고 있었다
이 소식은 소청도 마을 주민들에게 퍼지면서 우리 일행이 잡은 우럭을 보러오는 이들이 많았다
소청도 주민들이라면 다들 고기라면 질릴만도 헌데 오랜만에 대박난 우럭을 보며 예전에 이런
우럭은 흔히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구경하기 힘들다면서 다들 같이 들뜬 분위기 였다
너무 많이 잡은 탓에 이 우럭을 손질할 사람이 필요했다 선장은 마을 주민들중 두분 부부가 손질
잘한다고 맡기면 된다고 하고는 마리당 500원이라 말하고 우린 내일 다시 결전을 하기위해 횟감
과소주잔을 들고 연신 부라보 마시자 외치며 마셔라 부어라 노랠 불렀다
새벽에 소변을 보기위해 방에나온 나온나는 선장집 마당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새벽 2시
인데 아직도 두분 부부는 우럭을 손질하고 있었다 도와 드린다고 해도 한사코 손사래질을 하시며
잠이나 푹자라고한다
우리 일행은 아침 해장국을 먹고 다시 격전지로 출발하기전 어제 우럭 손질해주신분들 돈을 드리
기로 했고 각자 호명하는대로 돈을 내면 되는것이다 내가 일등이다 ㅎㅎ
난 우럭손질비로 136.000원을 냈다 내 쿨러는 물론 아이스박스 상자 6개가 다 내것이다 그것도 먹
기좋게 우럭을 쪼개서 소금에 절여진 거라 그렇지 그냥 통으로 넣으면 아마도 아이스박스 상자 13
개 정도는 있어야 할것이다 돈을 많이 내도 기분좋은건 왜일까?
다시 출항한 우리는 우럭 씨알도 구경 못했고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일행은 3박4일 일정을 아쉬워하면서 다시 인천행 여객선에 오른다 그런데 여객선 승선비 말고 화물
비가 따로 있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 개당 5천원인가 6천원정도로 생각나는듯하다
또 인천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우리는 여객선에서 차 있는데 까지 박스당 3천원인가를 지불한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날아갈듯하다
우리에 대박 소식은 낚시점과 낚시채널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고 우리 일행이 나오는 인천 여객선
터미널엔 전국에 많은 꾼들이 몰려와 소청도로 들어가고 있었다 많은 꾼들이 보는 가운데 우리는일
행은 개선장군이 된거 마냥 씩씩하게 여객 터미널을 빠져 나오고 있었다 ^^*
소크라테스 아찌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지?
이 나이가 되어도 참 어렵다는 느낌이다.
(이 아찌 머리가 좋은 건 분명한 것 같다......)
공자 할아버진 오십에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한다.
미친다.........
나는 오십 중반이지만
그저 자신이라도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어제 저녁,
마눌이 그런다.
“제대로 자기 일이나 챙기세요”
주제넘게 분수를 모르고 나데지 말라는 애기다.
(씨발! 맘이 무쟈게 아팠다.)
그래도 왕년에는 밖에서 잘 나가고 돈 좀 번다고 큰소리 땅땅 치던 난데,
은퇴하고 변변한 직업없고 돈 떨어지니 갑자기 기가 팍 죽는다.
하긴, 잘 나가던 일은 종쳤고,
돈도 벌지 못하니 큰 소리 칠 게 없다.
사실 나는 돈 버는 데는 완전 젬병이다.
자립능력 제로!
생존능력 꽝이다.
노는 것은 자립적으로 잘 하는 편인데
왜 돈 버는 것, 집안일만은 꽝일까.........??????
어쩌면 오늘 밤도 우리 마눌은,
“저걸 데리고 살어?.....말아?...살까?......?????”
이런 고민으로 날 샐지도 모른다.
하지만 믿는다.
금쪽 같은 서방님을 돈 못 번다고
길바닥위에 버리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ㅎㅎ
그래도 내가 왕년에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