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XzpnWECNn0?si=0q0btzn1q5u-RzyS
Piano Trio No. 3 in G minor, Op. 110 - R. Schumann (1810-1856)
1) Bewegt, doch nicht zu rasch 율동적으로, 너무 성급하지는 않게,
2) Ziemlich langsam 상당히 느리게,
3) Rasch 빠르게,
4) Kraeftig, mit Humor 힘차게, 유머를 가지고
슈만은 피아노 3중주 세곡과 피아노 3중주 편성의 <환상 소곡집>을 썼는데요. <환상 소곡집이> 1842년 , 피아노 3중주 1번과 2번을 1847년에 작곡했구요. 피아노 3중주 3번은 1851년 가을에 작곡합니다. 즉, 작품번호 110은 후기 실내악곡에 해당하는 50년대에 씌여진 작품 되겠습니다.
슈만의 후기작품들은 아래에서도 말했지만, 늘 그의 정신병과 연관지어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 슈만의 후기 작품들은 더욱 깊어진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 슈만은 뒤셀도르프에서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조금은 의기소침해졌는데요.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슈만은 교향악단과의 불화를 겪으면서 이 자리를 불편하게 느끼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서 그를 더욱 울적하게 만듭니다.
슈만은 그가 존경했던 멘델스죤이 작곡과 지휘 양쪽에서 모두 뛰어났던 것과는 다르게, 본인 성격 상 지휘자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슈만은 <피아노 3중주 3번>을 썼던 것인데요. 이 작품의 시연을 듣고, 클라라는 자신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완전히 독창적이고 철두철미한 정열에 가득 차 있다. 특히 스케르쪼는 깊은 맛이 있다. 날이 갈수록 끊임없이 움직이는 창조적 정신은 얼마나 멋진 것인가. 하늘이 이런 정신, 이런 심경을 이해하는 이성과 감성을 내게 내려 준 것에 나는 무한히 감사한다.
이 작품에서 슈만은 뛰어난 대위법 기법을 구사하면서 각 악기간의 긴밀한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출처: 다음엇지의 음악이야기
https://youtu.be/5qgCDHdHwRM?si=vNc6NBHq6WvSSk9D
Bloomington Trio, Ilya Friedberg piano, Eliot Heaton Violin and Nathaniel Pierce cello. Performed in recital at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