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큰맘 먹고 여자친구와 목동 더블헤더 경기에 도전하였습니다...
하지만 만3천오백원내기 아까워서 1차전은 U1에서 중계하기에 차에서 티비로 시청...
5회까지 분위기 좋았지만...홈런 한방 맞고나서 바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김혁민...
김혁민선수를 보면 큰 타구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 바로 흔들리는 경우죠...
이경우는 유원상선수도 똑같고...좋은 공을 가지고 있지만 새가슴...
이미 중계카메라로 봤을때 얼굴에는 기운이 하나도 없어 보이고 자신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얼굴이였습니다...
하지만 코치진들은 마운드 한번 올라가지 않더군요...투수교체는 말할꺼 없이...
이미 다 뚜드려 맞고 떡실신이 되있는 상태에서 투수교체...
김혁민 선수 저번 롯데전에서도 한이닝에 9실점...
한이닝에 이렇게 5점이상실점하는 투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교체를 안해주고 끊어주지 못하는 코치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롯데전이야 2회라 어떻게 뭐 준비할꺼도 없었지만...
어제 같은경우는 5회에 홈런 맞았을때 이미 불펜은 가동이 되어야 했고, 포수가 먼저 살짝 시간을 끌어준후...
투수코치가 다시 시간 끌어주고, 견제를 많이 해서 불펜진에서 몸 풀릴시간을 만들어준 후 조금 일찍 내려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5회에 왕창 뚜드려 맞은 김혁민 선수가 내려왔고...그렇게 그렇게 티비를 보던 중...
팔꿈치에 아이싱을 하고서 버스로 가는 김혁민 선수를 보았습니다...얼굴정말이지 자신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얼굴 푹 숙이고...어린 선수기가 완전히 죽어가지고...저러다가 계속 마운드에서 기죽어 있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암튼 선수 육성도 중요 하지만 투수 교체 타이밍과 분위기를 끊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힘든 1차전이 끝나갈때쯤 8회에 표를 끊어서 입장...
목동 올때 마다 느끼지만 프로경기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해보이는 구장...경기하는 그라운드야 작년에 깔아서 좋아보이지만..
아담한 관중석...그리고 주변에서 민원들어온다는 이유로 라이트도 다른 구장 처럼 환하게 밝히지 못해서 어두컴컴 한 구장....
2차전 시작...시작과 함께 신나게 두들겨 맞으신 윤규진 투수..1차전 김혁민 선수 내려가고 나니깐 구장으로 들어가시든데...
몸이 덜 풀렸는지 1회부터 4실점 분위기는 히어로즈로...
2회에 김태완의 홈런으로 1점 따라 붙었지만 김수경에게 꽁꽁 묶이고...
막판 7회에 불을 뿜으며 따라 붙었지만 김태완의 아쉬운 펜스앞 타구...고거 한방이 넘어갔다면...ㅠㅠ
8회에 다시 2실점 하면서 분위기 완전 다운....
정말이지 이길거 같은 분위기로 시작한 1차전과... 펜스앞에서 넘어갈듯 했던 1M만 더 넘어갔으면 하는 타구에 아쉬움...
그리고 1,2차전 혼자서 펄펄 날아다니던 클락의 그리움...
투수가 신나게 얻어맞고 있어도 2차전 구상에 불구경하듯 가만히 둔 코칭스탭...
그리고 정말이지 생각없는 플레이하던 이여상(항상 느끼지만 기본적인 야구 센스는 부족해보이는ㅡㅡ;;)...
그리고 편의시설이 너무나도 부족한 목동구장...현금인출기가 없으면 카드구매가 가능하든가...ㅠㅠ
이래 저래 아쉬움만이 남는 목동 더블헤더 2차전 경기 관람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