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권시절인 2011년 3월 이명박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양건 감사원장이 임기 1년 7개월여 앞두고 26일 퇴임했다. 그런데 물러나는 양원장의 퇴임사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양건씨는 퇴임사에서 “이제 원장 직무의 계속적 수행에 더 이상 큰 의미를 두지 않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개인적 결단”이라고 언급했다. "개인적 결단"이라는 이 말은 "외압에 의해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천명한 셈이다.
하지만 또한 양건원장은 같은 퇴임사에서 “외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목은 결국 외압이나 압박을 시사하고 외풍에 의해 물러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발언으로 "개인적 결단"이라는 뜻과는 전혀 상반되는 말이다.
이 같은 양원장의 퇴임사 두고 지금 민주당, 반미세력, 종북언론, 민주팔이 등은 외압의혹이 있다고 박근혜 정권과 청와대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하고, 대형포털에서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국론이 또다시 와글거리고 한다.
그런데 과연 양건원장의 사퇴를 두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시끄러울 필요가 있는가?
양건원장 재직시 4대강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여러차례 있었는데 그 감사때마다 양건원장은 세 번씩이나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돌이켜보면 4대강사업은 불요불급한 국책사업으로 천문학적 혈세투입, 대운하연계의혹 등 시작부터 끝까지 논란덩어리였다. 더구나 4대강사업으로 인해 여야정치권, 친이 친박의 의견차 등 국론분열양상이 매우 심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업수행과정에도 참여업체 담합, 비리의혹, 예산낭비 등의 여론이 불거졌다. 이렇게 중차대한 4대강사업에 대한 양건 감사원장의 감사지휘행태는 어떠했는가? 한마디로 갈 之자였다.
4대강사업에 대한 감사방향은 역사적 인식을 갖고 객관적이고 진실되고 정확한 감사가 필요했으나 감사원은 불과 2년사이 감사때마다 세번의 다른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시류, 여야, 친이 친박에 편승해 우유부단하고 기회주의적인 감사원장이 퇴임하는데 무슨 말들이 그리 많은가?
4대강사업에 대한 한건의 사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양원장 퇴임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남민전출신 새누리당 이재오의원이(MB가 취임초 “이재오가 안 된다는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다“라고 공언) 4대강사업의 자전거 전도사
또한 퇴임사의 한 모퉁이에서는 “개인적 결단”이라 해 놓고 결론에서는 “외풍” 운운한 것 자체가 퇴임사의 모순이며 양건원장의 퇴임을 정당화한 궤변이다.
특히 양건원장이 청와대에서 추천한 감사위원을 받아 들일수 없다고 반발해 갈등설이 있었다고 언론에 보도되는데 정말 그랬다면 이는 양원장의 심각한 오만이며 독선으로 크게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는 권부의 상징,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최고권력이다.
청와대의 뜻조차 따르지 않는 기관장은 정권안정에 암적 존재다. 그래서 동성고금 정권이 교체되면 기관장은 물론 기관내 핵심부서, 핵심인물들은 모두 사표를 내는 것이 정답이다.
아무리 감사원장이라지만 청와대에서 추천한 감사위원 한사람조차 받아드릴 수 없다면 양건씨는 진즉에 원장에서 물러나 기업을 하거나 대통령에 출마해야 한다.
옛말에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했다. 양원장이 자신의 위치와 처지를 망각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감사원이 양건 개인의 기관이 아니잖은가?
다음은 언론의 행태다. 양건원장의 퇴임을 두고 “이임”이라고 표현하는 언론들이 많다.
감사원장이 퇴임을 하고 감사원사무총장으로 가는가? 아니면 어느 장관자리를 꿰어 차는가?
어찌해서 물러나는 감사원장에게 “이임, 이임사”라는 말을 잘도 갖다 붙이는지,,,
막말로 전에 있었던 한양대로 간다고 치자. 이것이 어째서 이임인가? 문제를 만들기 좋아하고 편향적인 종북언론과 대형포털입장에서는 양건이라는 사람이 공직에서 퇴임하지 않았다고 보고 싶을지 모르지만 한양대는 엄연히 사립대학이고 감사원은 공직기관이니 감사원장을 퇴임하면 당연퇴직인 것이고 퇴임사이지 이임사가 아니다.
아무리 감사원장이라지만 일개 기관장사퇴를 두고 정치권과 뭇 언론등 온 나라가 이렇게 시끄러운 것을 보면서 필자는 “우리나라에 있는 정치인, 언론, 교수 등은 참으로 할 일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지금 민주당 등 야당, 일부언론, 포털, 종북, 좌파, 반미세력들이 또 다시 양건원장의 퇴임사로 "인사외압"의 나발을 불며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할 기세다.
그동안 민주당 등 야당은 국정원 전현직 간부와 권은희 수사과장을 동원해 국정원댓글의혹정국을 몰고 갔다. 하지만 국정조사, 청문회, 검찰(전북 군산출신 채동욱 검찰총장)수사를 해도 시원치 않고 장외투쟁에 나섰지만 국민들이 외면하니 초조한 판에 고추말릴 계절에 즈음, 양건원장 퇴임건이 터지니 "올타구나" 하고 금방 본성이 도지고 있다.
옛말에 "할 말 없으면 날 잡아 잡수시오" 한다고 했다. 사소한 일에도 시도때도 없이 물고 늘어지는 행태가 마치 광견의 본성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하기사 미친개 근성으로 먹고 사는 것이 종북정치건달들 속성이니 어찌하겠는가?
오기와 독선과 나르시즘적 사고를 가진 교수출신 기관장이 언감생심 퇴임사를 통해 국민과 야당에 동정을 얻으려 했다면 그래서 궤변을 쏟아낸 것이라면 그는 한양대는 고사하고 통장을 해서도 안된다. 이런 따라서 양건씨는 이제 당연히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불연이면 종북, 반미, 민주팔이세력과 호형호제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양건원장의 갈지자 감사지휘, 오만, 독선의 행태, 모순된 퇴임사! 그리고 위선적 민족주의, 민주팔이, 조폭노조(김대중, 노무현의 후예)들의 악다구니! 왠지 잘 어울리는 컨셉, 커풀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