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일 토요일 우이동에 있는 경로당에 작업을 하였습니다. 동네초입에 있는 작은 경로당 이였는데, 벽돌로만 지어진 집들과 높은 담장, 상업시설등으로인해 좀 삭막한 느낌이 들수있는 공간이였고, 이를 의식해서 강북노인종합 복지관 측에서는 이곳에 화단(꽃밭등)의 그림을 의뢰하였습니다.
꽃밭을 그리는건 어렵지 않은데, 바탕색이 황토색인지라 너무 강해서 꽃을 그려놓으면 바탕에 묻혀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작업여건이나, 시간의제약등 많은 고민끝에, 그래도 정공법으로 가는게 가장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정면으로 돌파 하기로 했습니다.
- 작은 장소라서 정예 요원(?)으로만 작업해서 인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여느때 보다 집중도 높은 작업이였습니다.
거미동 작업은 항상 의미있고 내 자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고마운 동아리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이 작업을 오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봅니다. -go양이-
- 손목이 완벽하게 완쾌가 안된 상태에서.... 그래도 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우이동 "백운 경로당"에 왔다. 도착하고 보니, 꽃입들이 여기 저기 스케치가 되어 있었다. 무엇인고 보니 튤립!.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니나노님과 고양이님에게 물어보고, 음~~ 또 어떻게 하는지 보고 나름 엇 비슷하게 색칠.
약간은 어색한 튤립이 되었지만 그래도 잘 된것 같다는 나만의 생각(착각) 하고 마무리가 되었다.
날씨가 후덥해서.... 좀 그랬지만 그래도 7월의 첫 주를 기분좋게 보낸것 같아서 맘이 좋다. - clever-
-노란튤립. 빨간튤립. 하얀튤립. 알록달록. 흙색 벽에 꽃을 잔뜩 심었습니다.
니나노님의 기내가방에는 모든 페인트와 도구가 들어 있습니다. 케찹통과 생수통에 페인트가 들어있어, 종이컵에 간단하게 페인트를 짜서 조색을 했씀다.
꼼꼼한 니나노님의 성격이 작업하는 사람들이 작업하는게 수월하게 도와주신 대목 입니다. 밋밋한 벽이 화사한 벽으로 바뀌었고
지나가는 분들의 칭찬이, 코끼리를 춤추게 합니다. 능력 이상으로 그렸으니 말입니다. -노란정원-
-밋밋한 경로당 벽을 꽃 밭으로 만들었다. 니나노님은 풀잎을 100개 넘게 그렸고, 우리들은 꽃들을 담당.
지난번 열우물길 작업땐 배경색만 칠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그림같은 그림을 그려 보았다.
나름 뿌듯한 하루! 빨간 튤립은 내가 그렸어요 ! ㅋㅋ - 약수마을-
작업이 끝난후 니나노의 깔끔한 작업실을 방문, 모두들 즐거워 합니다.
작업에 참여 하신 분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구요. 습도가 높아 좀 후덥지근 했지만 그래도 해가 뜨지 않아 편하게 작업한듯 했는데.... 왠걸 집에 들어가니 몸이 뻐근 하더군요. 습도가 높아 몸이 많이 무기력 했나 봅니다. 허허... 우리가 마지막에 칠했던 현판이 있던 벽쪽의 바닥면... 생각해보니 어르신들 나와서 앉아 있으라고 만들어 놓은 벤치의 용도였던것 같네요. 좀더 관찰하고 생각해 봤다면 그곳도 살릴수 있는 좋은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는데, 미처 그런곳까지 꼼꼼하게 살피지 못했네요.
이거하나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그 외에는 모두모두 잘 해주셨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작업에서도 보자구요 - See You Again-
첫댓글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아팠습니다. 진통제를 챙겨 먹고 우이동으로 향했습니다. 찐살도 있는데...사진을 보니 한결 더많이 부었네요...아이들을 놔두고 나가서 이런작업을 할수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아이들키울때는 이런날이 언제올까 막연했는데 그때가 왔네요. 그제보다 어제가 행복했고, 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했고, 내일은 오늘보다 행복할꺼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노란정원님은 거미동 차원에서는 처음 참여한게 되는군요. 우수회원으로 등업 되었습니다. 등업된다고 뭐 딱히 특별한 혜택은 없습니다. 꼭 혜택이 필요하시다면 제 작업실을 청소할수있는 특별 쿠폰을 발급해 드릴수는 있습니다.
울 화실 청소할수있는 쿠폰은 무료로 발행해드립니다 ㅋㅋㅋ
늘 열정입니다 몸 챙기는 것은 열심히하려고 하는 열정이 있으면 됩니다
새론 열정이 엔돌핀입니다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멋지네요~~
즐거운 작업이었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