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당산(445.5m)·경천리동산(137m) 산행기
▪일시: '24년 1월 6일
▪도상분맥거리: 약 12.0km, 기타거리: 약 3.2km
▪날씨: 대체로 맑음, 1~7℃
▪출발: 오전 10시 23분경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원승마을회관’
경천분맥은 금남기맥 남당산(445.5m)에서 분기하여 387m봉, 250m봉, 137m봉을 경유하여 구룡천과 고산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2.2km의 산줄기이다. 분맥상으로는 산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없고, 마지막 부분에 경천댐이 자리하므로 경천분맥이라 이름을 붙였다. 승치 방면에서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8시 40분경 집을 출발하여 유성TG와 익산TG를 거쳐 9시 40분경 고산면사무소에 차를 세웠다. 간식을 구입한 뒤, 고산버스정류장에서 10시 출발인 승치行 버스에 오르니 ‘원승마을회관’이 자리한 종점에는 10시 23분경 도착한다.
(10:23) 마을길(‘승치로’)를 따라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왼쪽(북북서쪽) 길로 들어서니 축사를 지나 비포장길이 이어졌다.
(10:37) 갈림길에서 오른편 길로 가니 개울에 닿아 서북쪽으로 길은 이어지는데, 오른편 밭으로 가서 보니 골짜기로는 덤불이 무성하여 진행이 불가다. 되돌아서 갈림길에 닿기 전 東편 밭길로 가니 개울을 건너 담장을 한 밭에서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개울을 따르다 오른편(북북동쪽)으로 보이는 흐릿한 족적을 따랐으나 이내 사라지는데, 대략 동북쪽 급경사를 올라가니 경사가 누그러지면서 폐묘 자취가 연이어 보였다. 한번 더 가파른 경사를 올라 기맥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11분여 올라 분기점에 이르렀다.
(11:20) 분기점(435.5m)에는 ‘논산시 남당산 376m’ 표시목이 있고 묵은 석축이 있는데, 주변의 나무로 인하여 조망은 별로다. 도상의 남당산 높이가 376m인데, 그 높이를 그대로 사용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기맥을 벗어나 남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능선이 남서쪽으로 내려서면서 산불로 인한 벌목지 덤불이 이어졌다.
(11:47) 오른쪽이 다소 흐릿한 고갯길에 이르니 ‘←백석공소 0.95km, →되재성당지 1.29km’ 이정목과 두 개의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다.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산길이 다소 흐릿해졌으나 그런대로 진행할 만하다.
(12:16) 임도가 지나는 안부를 가로지르니 동남쪽으로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다 10여분 뒤 언덕을 지나서 벌목지 덤불이 이어졌고, 흐릿한 갈림길이 있는 다음 언덕에서 오른쪽(남서쪽) 길로 내려섰다. 조금 뒤 길은 남동쪽으로 휘고, 언덕지대(~380m)에 이르러 왼쪽으로 꺾어 정점에 이르니 남동쪽 사면으로는 바위 급경사이다.
(12:45~13:00) 이 즈음 안경테의 나사가 빠져서 임시 조치할 겸 잠시 휴식.
(13:00) 급사면을 바로 내려서지 못하고 동쪽으로 1분여 더 나아가다 오른쪽 사면을 조심스레 내려서니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계속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겨우 분맥에 닿았다. 조금 뒤 벌목지가 이어지다 잡목덤불에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다가 조금 뒤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인다. 10여분 뒤 벌목지가 나오나 진행에 크게 방해되지는 않는다.
(13:52) 언덕(×387m)에서 잡목덤불을 헤치고 4분여 뒤 이른 바위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급경사를 내려섰다. 급경사를 통과하니 덤불지가 이어지다 잡목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였다. 얕은 언덕에 이어 묘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다시 덤불지가 이어지는데, 절개지에서 왼편 사면을 내려서서 포장길에 닿았다.
(14:20~14:27)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27) 고개의 절개지를 우회하려고 고갯마루에서 서쪽으로 잠시 가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오르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4분여 뒤 능선에 닿았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 이른 언덕(×250m)에서 왼편은 급경사이므로 조금 더 나아가다 왼쪽 사면을 내려서니 족적이 보이다가 바위 밑에서 사라졌다. 폐묘에 이어 안부를 지나니 급경사가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서 보니 방향이 남남동쪽이라 되돌아 언덕 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니 덤불 사이 묵은 산길이 보였다. 급경사를 거쳐 언덕을 지나 무심코 내려서다 방향을 보니 북동쪽이다. 되돌아서 다시 이른 언덕에서 남동쪽 급경사 사면을 왼편으로 비껴 내려섰고, 안부를 지나니 급경사가 이어지면서 언덕을 지났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무덤 자취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보이는 내리막길은 거의 덤불에 묻혔다.
(15:46) 안부의 뚜렷한 고갯길을 가로질러 언덕을 넘으니 묵은 무덤이 연이어지면서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폐‘故全州崔公在忠之墓’를 지나 무덤이 있는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언덕(×167m) 왼편 사면길을 거쳐 뚜렷한 산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남동쪽이다. 되돌아서 다시 능선에 닿았고, 조금 전에는 감지하지 못한 남서쪽 분맥으로 가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남서쪽 오르막에 이어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섰고, 능선 오른편 산판 자취를 따르다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무덤이 있는 언덕에서 왼쪽(남남동쪽)으로 내려서서 폐묘에 이어 무덤에 닿아서 보니 무덤에서 위치 파악을 제재로 못하여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다. 우회하기로 하고 그냥 진행하여 막바지 오른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내려가 묘지에 닿았다. 이어 이어 도로(‘대둔산로’)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3분여 나아가다 오른편에 보이는 비포장길로 들어섰다.
(16:38) 고갯마루를 지나 왼편 산판길로 들어섰다가 이내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나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 언덕(×137m)에 이르니 폐초소가 있는데,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산책로’ 팻말이 보였다. 비슷한 높이의 언덕에 이르니 기지국이 있고, 서쪽의 뚜렷산 산길로 내려섰다. 물탱크를 지나니 왼편 길에 ‘↗쉼터, ↘산책로’ 표시목이 보였고, 일단 직진하여 벤치 두 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 몇 걸음 더 가보다가 댐이 앞에 보이길래 되돌아 표시목 쪽으로 내려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산책로’ 팻말이 있는 날머리에 닿는다. 포장길을 3분여 나아가 도로(‘대둔산로’)에 닿아 구룡천·고산천 합수점을 바라보고는 왼쪽으로 나아가 ‘경천·오복’ 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10분을 가리킨다.
(17:10) 5시 47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8분여 뒤 고산버스정류장에 내렸고, 고산면사무소로 가서 6시경 출발, 차를 몰고 집에 이르니 시각은 6시 55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