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촉구를 위한 서명서
1966년 이후로 약 48여년간 무등산 정상에 주둔해 온 방공포대의 이전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촉구한다.
첫째, 무등산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의 우수성이 입증되어 국립공원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정상의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과 서석대, 입석대, 그리고 광석대를 포함한 주상절리는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세계지질유산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것이다.
둘째. 군사적 목적의 방공포대의 정상 주둔은 목적이 상실됐다. 지금은 높은 산위에서 감시하고 방어하는 시대가 아니라 실용우주선에서 감시하고 전자기술에 의해 로켓포가 발사되고 있는 현실이다.
셋째. 지리산 노고단, 팔공산 비로봉, 그리고 설악산 천황봉의 군 주둔 시설이 모두 철거되어 무등산에 방공포대를 유지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무등산정상의 군부대를 이전하고 정상을 복원하여 자손대대로 물려주어야한다. 이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꺼이 서명에 참여합니다.
무등산정상 방공포대 이전촉구기자회견
군부대주둔전의 무등산천왕봉
현재의 무등산천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