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예술촌 축제는 우리가 희망하는 진취적인 소통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함과 이야깃거리를 공유하는 멋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인듯 합니다.
3회째를 맛이하는 춘천의 전통 문화 축제로서
예술을 소중히 하는 지역 주민의 그림, 도자, 차 등의 생활문화를 토대로
그들의 일상을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춘천의 문화관광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아침 일찍 리허설을 위해 서둘러 축제 현장으로 갔습니다.
맑은 공기.. 좋은 경치.. 소설 봄봄의 점순네에서 펼쳐지는 <금병산예술촌 축제 2016>
김윤선 도예공방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보고 듣고 놀고>의 즐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김희목 회장께서 개회사를 하시고, 전상국 김유정문학촌 이사장께서 손님들을 소개했습니다.
춘천시 문화재단 신혜숙 이사장, G1 방송에서 취재를 나왔고, KBS 춘천방송총국 편성국장,
춘천 MBC 사장, 함섭 한지화가, 유명애 화가, 변우현 사진작가, 이양순 민화작가 등
수많은 실레마을 문화촌 예술인들과 체험의 축제를 즐기시는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과 테너 민현기의 차원 높은 성악곡에 우렁찬 박수소리가 숲속에 울려퍼졌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찾아와 감동과 감사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윤선 도예공방의 라쿠소성 체험에 관한 명강의가 있었고,
놀라운 창 실력까지 선보이셨답니다. 앵콜까지..ㅋㅋㅋ 사회도 훌륭하게 잘 보셨는데...
함섭 한지작가께서는 창작실을 오픈하여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을 허락하셨고,
즐거운 그림 얘기, 훈장을 받으신 얘기와 함께 맛있는 커피와 칙즙도 주시고
테너 민현기에게는 도록에 친히 싸인을 해서 선물해 주셨답니다. 감사합니다.
점순네 앞뜰 바로 옆에는 천주교로 인연을 맺은 천세실리아 대모님의 집이 있답니다.
송구하게도 오랫만에 방문했는데, 오디로 만든 특별한 쨈과 빵을 맛보여주셨고
직접 수확한 복분자로 만든 즙을 마시며 행복한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바로 윗집 함광복, 원영희님의 댁에서는 DMZ Story 와 Tea Party가 열렸습니다.
6.25때 한국 경마 말이 미군으로부터 중사계급을 부여받고, 동상까지 제막된 영상과
DMZ에 관련된 사연을 들으며, 맛있는 다과와 쥬땜므(Je T'aime) 차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멋진 집에 대한 설명도 해 주시고, 얼마나 다정다감하시던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제장에서 강원대학교 약대교수로 퇴임하신 주왕기 교수님을 뵈었는데,
젊은 시절 레코드판을 돌리며 열심히 배우고 불렀다는 곡 <La donna e' mobile>를
민현기 테너가 너무 완벽하게 불러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하시면서 직접 부르기도 하셨답니다.
당신의 함자를 스스로 酒王既라고 하시며 이미 태어날때부터 술의 왕이셨다고...ㅋㅋㅋ
당일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때문에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베풀고 나누는 아름다운 축제에
다음부터는 더 많은 분들 찾아와 주셔서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김희목 회장님을 비롯해, 실레마을 금병산예술촌 축제 관계자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