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7. 스물아홉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기도 조용림 권사(549)
성경말씀 마가복음 15:16~20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주님,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찬송 408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광고 남성자 집사 코로나 양성 (특근에 협조 바랍니다.) 신우회 총무- 이명자 권사
나동렬 집사님 처남 면회(7/14), 박연순 집사님 딸, 사위, 막내 아드님 면회(7/13)
김복순 집사님 아드님 면회(7/15) 새 가족-황운택 님(77)
찬송 544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우리 박명숙 집사님께서 단체 카톡방에 재미난 글을 올렸습니다.
우째 불안하다
오늘만 넘기면 되는데
누나야!
자형한테 빨리 말해라.
나 먹어도 고추 잘 안 선다고..
어제가 초복입니다.
아침 일찍 우리 박영수 집사님 친구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초복이니 친구랑 보신탕 먹자고.
그래서 고추가 잘 안 선다고 전해라는 말에
옻닭을 사드렸습니다.
16절입니다.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절,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8절, 예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절,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그분께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절, 조롱을 다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세상에서 가장 치욕스런 짓은 조롱입니다.
목사님이 초등학교 다닐 적에 6학년 반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장학 검열이 있다며 반장인 제 머리를 친구들이 다 보는 앞에서
싹둑싹둑 잘라버렸습니다.
당시에 그리 길지 않은 상고머리임에도
왜 그리 머리 단속을 많이 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아미 일제 강점기의 못된 습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집어치우고 곧바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때가 가을 추수 때였습니다.
머리에 수건을 쓰고 추수하던 어머니가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달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제 머리를 어머니 가슴에 묻고서 감싸 주셨습니다.
그런 우리 어머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이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뜸북뜸북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에는
목사님의 어릴 적 수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서 참 빌어먹을 놈들~
17절입니다.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8절, 예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절,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그분께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절, 조롱을 다한 후 자주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우리 교회 부설로 요양원을 오랫동안 운영하다 보니
별의별 일들을 다 겪습니다.
지난번 설교 때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권사님, 집사님들이 자존심이 많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무시당할 때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무시보다도 더 가혹합니다.
조롱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씌우고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힐난하고
침을 뱉고
옷을 다 벗기고
참으로 인간으로서 말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잔혹합니다.
차라리 십자가에 못 박아 후딱 죽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목사님도 이런 수치는 아니지만 조롱을 받았습니다.
때론 가족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그럴 땐 너 죽고 나 죽자 막 되고 싶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3절입니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로마서 2장 24절입니다.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
그런데 우리의 고통이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매일매일 고통을 부여잡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눈물이란 묘약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괴로워서 홀로 훌쩍훌쩍 울 때
우리의 괴로움이
우리의 슬픔이
눈물에 젖어 녹아지고 정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우셨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울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새벽닭 울음소리에 울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목회를 시작하면서 텅 빈 예배당에서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권사님 우리 선생님들도 울었을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왠지 후련합니다.
1070♬울고 있는 형제여 왜 찬송을 잊었는가?
어둠 속의 찬송은 기적을 부른다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의 문을
찬송으로 열었다오
고통의 문을 찬송 찬송으로
찬송 찬송으로♬
시편 25편 16절입니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Turn to me and be gracious to me,
for I am lonely and afflicted!
목사님이 모 방송국 대표이사님을 만났습니다.
아마 지난해일 겁니다.
대표 이사님은 10여 년 동안 너무나 어렵게 방송국을 이끌어 왔습니다.
목사님이 보기에도 정말 딱할 지경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청춘을 방송국 일에 받친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안타까워서 돈을 아무 조건도 없이 무이자로 빌려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돈 때문에 사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목사님은 경제학 석사, 목회학 석사입니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성경 경제학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목사님이 지어낸 말입니다.
신약학 시간에
물고기 두 마리, 떡 다섯 덩이로 어떻게 5천 명을 먹이고도
12 광주리나 남았겠느냐?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어린아이의 도시락이었습니다.
예수님! 어머니가 싸 준 도시락입니다.
이것으로 나누어 주세요.
저는 안 먹어도 괜찮습니다.
어린 아이가 선 듯 자기 도시락을 내놓았을 때
지켜보던 어른들의 심장 박동 소리가 커진 것입니다.
그래서 5천 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이것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지옥에 갔더니 젓가락 길이가 1m나 되었습니다.
상 위에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맛있는 것들을 눈앞에 두고도 아무도 먹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모두 제 목구멍으로만 넣으려고 하니
긴 젓가락이 닿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 보았습니다.
1m 되는 젓가락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냠냠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방법은 하나였습니다.
상대방을 먹여 주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예배드릴 때 우리 석 권사님을 보았습니다.
16년 전 목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목사님 손잡고 무주구천동 향적봉까지도 올랐습니다.
그리고 산에 피어 있는 야생화를 볼 때마다 멈추어 서서
야~ 예쁘다!
그러던 우리 권사님이 어느새 치매로 목사님까지도 알아보지를 못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목사님을 볼 때마다 손 맞잡고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로다 요한복음 3장 16절♬
그리고 박장대소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한약방 영생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원장님, 우리 석 권사님 밥 잘 드시는 보약 지어 주세요.
이렇게 보약을 1년이면 2,3번씩 해 드렸으니
16년 동안 적어도 30번을 해 드렸습니다.
우리 임규철 집사님께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로또복권에 수십억 당첨된 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짓이 뭐겠습니까?
아내와 이혼부터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의 약점입니다.
이 세상 누구든 돈 앞에선 꼼짝달싹도 못합니다.
돈 님께 목사님이라고 자유롭겠습니까?
로마서 12장 2절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가정이 평온하면 새들이 깃듭니다.
목사님이 어릴 적 집 처마에 제비집이 두, 세 개 있었습니다.
제비들은 정말 훌륭한 건축가입니다.
그리고 빨랫줄에는 제비들이 즐비했습니다.
그리고 60이 훨 넘어서 제비집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우리 요양원 처마에 제비집을 짓더니 새끼를 낳았습니다.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세상은 지금 많이 어렵습니다.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하루 1.9달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9억 명에 달합니다.
1.9달러면 우리 돈으로 2,300원입니다.
9억 명이 컵라면 한 개 값으로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배가 불러서 죽을 지경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 함께 우리 석 권사님이 좋아하시는 찬양을 불러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로다 요한복음 3장 16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