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들어간 영화라서 뭥미뭥미 싶은 부분이 많았으나,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1. 어떤 신도 프레디의 다리를 고치려 시도조차도 하지 않음
2. 쓰레기 통 안에서 자주 지냈다는 과거를 가진 사람이 멀쩡한 선생닝으로 등장해서 프레디를 도와줌
3. 다양한 인종, 다양한 몸, 다양한 기호
4. 다 자란 어른의 껍데기 안에 있는 다양한 연령의 청소년과 어린이
5. 어린이 껍데기 안에 있는 5천살 먹은 언니? 어른?
교육용 영화다운 모습들이 군데군데 많았다.
특히 1번은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는데 핸즈온이란 것이 이런 것이다.
남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 해소 해주고 싶은 마음을 접는 거다.
이게 참으로 웃긴 것이
배고픈 사람 앞에 두고 내 배를 먼저 채우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겠는데 ㅋ
내가 잘 되면 남도 잘된다는 것인데, 나 먼저 살아야 한다는 거다.
살아있는 사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거니까 그렇다.
2시간 동안 뜬금포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
쟤는 누가 고쳐줄까? 어떤 신이 나타나는 걸까? 일부러 속이려고 절뚝거리는 건가?
본디 신이라는 존재가, 마법이라는 것들이
건강하게 해주고 부자되게 해주고 편하게 살게 해주고 ㅎㅎㅎ
생각많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