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들, 바다, 모든 것이 푸릇해지는 6월은 나무 그늘에 앉아 있기만 해도 좋은 계절이다. 성큼 다가선 여름,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야외에서 사람들과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자연에 물들다, 캠핑장의 하루" 라는 테마아래 6월에 가볼 만한 캠핑장으로 7곳을 선정했다. 적당히 포근하고 밤에는 쌀쌀해 모닥불의 온기가 덥지 않고 모기나 날벌레가 많지도 않다. 작년에 고이 넣어둔 캠핑 장비들을 챙겨 쉼표를 찾으러 나가보자. 이 계절만큼 캠핑하기 좋은 때도 없다.
□(산중의 섬에 파뭍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는 산중의섬 "붓꽃섬" 이 있다. 흥정계곡물이 감싸고 흐르는 섬 안은 피톤치드를 풍부하게 뿜어내는 잣나무로 가득하다.
아트인아일랜드 캠핑장: 강원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1041-1
T.033-336-1771
□(강바람이 솔솔부는 캠핑장)~ 여주 이포캠핑장은 자연과 사람, 강이 자연스레 하나 되는 곳이다. 남한강을 지나온 살랑거리는 바람과 막힘없이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다.
이포보 캠핑장: 경기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 318-1
T. 031-881-6384
□(배산임수 명당에서 인삼향내)~ 병풍처럼 드리워져 판 바람과 불빛, 소음을 막아주고 바로 앞에는 금강의 물줄기가 소리도 없이 조용히 흘러간다. 한밤중에는 별이 이마에 쏟아진다.
인삼골 오토캠핑장: 충남 금산군 제원면 달고개길 113
T. 041-752-1210
□(숲을 병풍삼아 소나무아래 하룻밤)~ 양평은 유명산, 중미산, 용문산이 둘러싼 숲의 천국이다. 옥천면 신복리의 솔뜰 캠핑장은 이들 산과 숲이 이어지는 중간지대 자리 잡아 호젓한 캠핑을 선호하는 가족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솔뜰 캠핑장: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가점길 53
T. 031-771-9670
□(다이나믹한 바다 캠핑)~ 새만금 오토캠핑장이 자리 잡은 곳은 바다를 가로막아 만든 새만금방조제 위다. 아늑하거나 오븟한 맛이 없는대신 거칠고 호방한 매력이 있다. 카라반을 대여할 수도있다.
새만금 오토캠핑장: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 166
T. 063-465-8253
□(별이 넘쳐나는 캠핑장)~ 밤별캠핑장이 들어선 자리는 원래 밤나무 과수원이었다. 현재 캠핑장 주위에 있는 나무도 전부 밤나무다. 밤이면 산자락에 설치 해놓은 등마다 불이 들어와 그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이 나서 밤별이란 호칭이 붙었다고 한다.
밤별 캠핑장: 충북 충주시 양성면 모점1길 229
T. 070-8098-7111
□(파도소리 감미로운 휴식처)~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을 가진 태안은 파도의 잔잔한 소리와 초록 세상의 싱그러움을 즐기는 오토캠핑의 최적지이다.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학암포해수욕장이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다.
학암포 오토캠핑장: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515-79
T.041-674-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