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개
물이 도로까지 넘을려고합니다.
부대 철조망 따라
노고산 부대 정문
북한산자락
349번 도로 조각공원 커플링 반지처럼 생긴 조형물
한북정맥 족구장
숫돌고개
뉴코리아cc (수정^^)
농협대
좌측으로
서울순환외각고속도로 지하도로 건너서
철길
고려공양왕릉
51탄약대 후문
식사동고개
현달산 정상모습
예빛교회에서 오른쪽으로
고봉산 정상
08:05 솔고개.. 새벽부터 억수로 오는 비는 끝이 없을 듯 계속 쏟아집니다.우의는 불편해서 안 입고, 출발한지 3분도 안 되 다 젖었습니다.
부대 오른쪽 철조망 따라 가다가 들머리 찾기는 실패하고,개들이 짖어대는 조금 떨어진 외딴집 뒤로 올라 철조망 왼쪽에 끼고 올라섭니다.
09:22 노고산.. 쏟아지는 비와 미끄러지는 숲속길을 홀로 정처없이 걷는 내 자신이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내일 올 껄 괜히 오늘 왔나?"
부대정문 왼쪽 철조망 끼고 돌면서 내려서면 헬기장(3개)지나, 182 지나고, 옥녀봉(204)에서 운무에 정상이 가려진 북한산이 보입니다.
10:52 349 도로.. 삼오조경앞 커플링반지처럼 생긴 조각공원 조형물 앞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낮은 능선 탑니다. 빗줄기는 약해졌습니다.
초입만 산길이고 진행하면 임도길 나오고 계속 따라가니 쉼터와 운동기구 시설이 몇 군대 있습니다. 정자가 나오는 곳에서 조금 휴식하고.
11:47 숫돌고개.. 부대 오른쪽에 두고 철조망 따라 진행하려고 했는데, 막아 놨네요. 결국 길 따라 진행해서 유회사 옆으로 넘어 능선 잡고,
오른쪽 골프장끼고 돌면서 진행하니 지도상에 종마장으로 예측되는 초지가 보이네요. 농협대 후문 나오고 구경하면서 정문으로 통과..
13:57 51탄약대대입구.. 허브랜드, 스카트훈련장, 우리이웃식당 앞으로 이어진 도로 따라서 오다가 서울외각고속도로 지하도 통과하고,
철길 건넙니다. 부대 앞에서 철조망 끼고 가야하지만, 도로 따라 고려공영왕능 구경하러 갑니다. 다른 곳과 비교해서 허술한 느낌입니다.
15:36 식사동고개.. 왕능에서 능선 잡기까지 헤매고 탄약대대 정문초소 잡아 다시 북서진합니다. 통제구역으로 묵여 있는 합류점 만나고,
후문 지나서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억수로 오는 비를 맞아서 발이 불었습니다.왼쪽 발에 물집이 잡혀서 진행은 더디기만 합니다.
16:00 현달산.. 삼각점이 3개나 있네요. 서쪽으로 가야할 고봉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고양시가 보이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왼발과 대화합니다. "왼발아 장명산까지 갈수있겠냐?" "글쎄 힘들겠는데" "그래도 가는데 까지는 가보지 뭐!" "그래 가는데 까지 가보자!"
17:04 성동재.. 문봉동재, 타워골프연습장, 예빛교회까지 아스발트 길따라 오는데.. 왼발이 고통을 얘기하네요. "아스발트 너무 딱딱하다"
오른발도 대화에 끼어 듭니다. "왼발이 아파서 오른쪽으로 힘을 주니깐 오른발까지 물집이 잡혔잖아!" "그럼 장명산 갈 수 있냐? 없냐?"
17:32 고봉산.. 오름길도 세멘트 포장도로라서 발바닥이 아파옵니다. 정상에는 되게 높게 설치되어 있는 부대 안테나? 시설이 있고.
장군바위라는 운동기구들이 있는 쉼터에서 휴식합니다. 양발과 진지하게 대화합니다. 양발이 말하기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잡니다'
18:04 중산고개(고봉삼거리).. 밤12시든 새벽이던 장면산까지 가고 싶은데, 앞으로 가야할 길도 대부분 아스발트 길이고 양발이 반대하니,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 1대2로 밀려서 그만 가기로 결정합니다.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고까짓것한 건방진 생각만큼 고까지 밖에 못 갔네요.
산행거리:약30km 산행시간:9시간59분
갈때 : 오남리(1-5번)->뱅이(1-1번)->의정부(34번)->솔고개
올때 : 고봉삼거리(7???번..기억안남)->일산마들역(지하철)->종로3가(환승)->청량리(202번)->오남리
첫댓글 잘 하셨습니다. 그래도 장거리 하셨네요...로얄골프장이 아니라 뉴코리아 골프장이지요?
네^^ 뉴코리아cc로 수정했습니다. 장명산까지 가고 싶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쓰레기 날리던 장명산...그래도 물길을 보며 내려오니 좋습니다.
다 망가진 장명산에 오르면 참담한 심경이 들지만 앞에 있는 군참호봉으로 오르면 그래도 곡릉천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